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라운드 대결도 미뤄졌다. 한국기원은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1회 농심배 본선 3차전을 5월 5∼9일로 연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원은 “일정 연기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선수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3차전 개최 장소는 지난해까지 3차전이 열렸던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이 유력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협의를 거쳐 장소를 변경할 계획이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가리는 바둑 국가대항전이다. 2012년 영토분쟁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했을 때 1차전 장소를 베이징에서 부산으로 옮긴 적이 있지만, 일정을 변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본선 1∼2차전을 치른 이번 농심배에서는 중국 선수 4명과 한국·일본 선수 각 1명이 남아 있다.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응씨배도 무기 연기됐다./연합뉴스
이청용이 한 달여 만에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보훔이 빌레펠트에 졌다. 보훔은 29일 독일 빌레펠트의 빌레펠더 알름 경기장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사이먼 졸러와 교체됐다. 시즌 첫 골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청용이 선발로 나선 건 지난달 8일 그로이터 퓌르트전 이후 처음이다. 후반기 첫 선발 출전이다. 전반 27분 안드레아스 포글자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보훔은 후반 추가시간 파비안 클로스로부터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완패했다. 보훔은 14위(승점 20점·4승8무7패)에 자리하며 강등권(16~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일록의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전에서 ‘4부 리그’ 벨포트에 덜미를 잡혔다. 연장전까지 120분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몽펠리에는 승부차기(4-5)까지 펼친 끝에 하부리그 팀에 망신당했다. 윤일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연합뉴스
대한체육회, 시·도 참가신청 마감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제101회 전국동계체전 시·도별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종목까지 총 7개 전 종목에 578명(임원 130명·선수 44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빙상이 204명(임원 16명, 선수 188명)으로 가장 많고 스키가 92명(임원 16명, 선수 76명), 아이스하키가 86명(임원 10명, 선수 76명), 바이애슬론이 70명(임원 13명, 선수 57명), 컬링이 50명(임원 12명, 선수 38명), 봅슬레이스켈레톤이 11명(임원 5명, 선수 6명), 산악이 9명(임원 2명, 선수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제99회 대회가 종합시상제가 아닌 종목별 시상제로 진행된 뒤 지난 해 열린 제100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차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동계체전 종합우승 18연패에 도전한다. 전국적으로는 17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김연경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용히 입국했다. 복근 부상을 입은 김연경은 3주 정도 재활 훈련을 한 뒤 터키로 돌아갈 계획이다. 김연경의 부상 이탈은 소속팀 엑자시바시로서는 큰 손해다. 이에 김연경은 미안함을 표현하며 계약 내용 수정에 동의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과 엑자시바시 구단은 상호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적정한 수준의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했다”며 “김연경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얻은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소속팀은 선수의 올림픽에 대한 열정과 프로 의식을 존중하였기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은 김연경은 지난 18일 터키로 건너가 엑자시바시와 일정을 논의했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기로 했다. 김연경은 2월 20일에 터키로 돌아가 엑자시바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새로 뽑힌 지방 체육회장단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체육회는 29∼31일 화성의 한 호텔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신임 시도체육회장, 시군구체육회장을 대상으로 ‘2020년 지방체육회장 한마음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최초로 선출된 민간 지방체육회장들이 체육 단체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회는 이들에게 중장기 체육 정책 현안, 체육 단체 운영 주요 규정 등을 소개한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그간 지방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지방체육회장을 겸임해 지방체육회장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민선 지방체육회장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0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새로운 후원사로 참여하는 자동차 전문기업이자 BMW/MINI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사장 성준석)가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축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수원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자사 유튜브 채널을 구독 신청하는 팬 중 1명을 선정해 축구의 본고장인 런던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직관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에게는 2월말 런던에서 치러지는 EPL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 관전티켓과 항공권, 숙식 일체가 제공되며 축구를 사랑하시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도이치모터스 EPL 직관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팬은 오는 31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구독 버튼을 누른 뒤 응모링크를 통해 인증을 해주면 된다. 보다 자세한 행사 참가 안내는 수원삼성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BMW/MINI 공식 딜러로 코스닥 상장사이며, 2018년 국내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현재 1천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 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차…
KGC 23승13패로 단독 1위 DB 22승13패·SK 22승14패 KGC, 2일 2위 DB와 원정 대결 주전급 부상에도 상승세 이어가 DB도 허웅·두경민 가세로 탄탄 주말 이후 순위 다시 요동칠 듯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설 연휴를 지나면서 선두권 구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맞붙어 KGC가 76-70으로 승리하면서 KGC가 단독 1위로 올라섰고 SK는 리그 3위로 내려갔다. 또 리그 3위에 있던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88-69로 제압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선두 KGC가 23승13패, DB가 22승13패, SK가 22승14패로 1위와 3위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해 언제든 다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GC는 오는 2월 1일 리그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2일 DB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KGC는 선두 유지를 위해서 현대모비스 전은 물론 DB 전도 승리를 거둬야 한다. KGC는 오세근, 크리스 맥컬러, 변준형 등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역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한 김학범호가 빛나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일정을 모두 끝내고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U-23 대표팀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6전 전승의 화려한 성적으로 역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까지 품에 안으면서 한국 남자축구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이날 입국장에는 김학범호의 쾌거를 축하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관계자들이 모두 출동해 선수단을 반겼다. 23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해외파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정승원, 김대원(이상 대구), 엄원상(광주), 이동준, 김진규(이상 부산), 강윤성(제주), 맹성웅(안양) 등 9명은 전지훈련 등 소속팀 일정에 참가하느라 태국 현지에서 해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천공항에는 송범근(전북)…
항저우 아시아실내육상대회 내달 개최예정이었으나 취소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 3월 개최 여부도 불투명 상태 여자농구올림픽 최종예선전 세르비아에서 치르기로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여파로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회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아시아육상연맹은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2월 12~13일 개최할 예정이던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취소한다”며 “선수와 팬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주는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로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국군체육부대) 등 한국 국가대표 육상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대회 취소로 랭킹 포인트가 걸린 다른 대회 출전을 추진한다. 3월 13∼15일에 예정된 중국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금메달 24개가 걸린 큰 규모의 대회다. 세계육상연맹은 신종 코로나 감염이 3월에도 잦아들지 않으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개최지와 개막 시점을 바꾸거나, 대회를 취소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강일구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카타르와 결승에서 21-33으로 졌다.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패권 탈환을 노린 한국은 전반까지 3골 차로 뒤졌고, 후반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무너졌다. 다만 우리나라는 이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21년 이집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은 획득했다. 또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 연달아 4강 진출에 실패했고 한국에서 열린 2018년 대회 3위에 그쳤으나 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다시 오른 것에 위안을 삼게 됐다. 카타르는 아시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하태현(상무)은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됐다. 일본의 아가리에 유토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9일 귀국하는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 복귀, 2월 재개되는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를 치른다. 4월에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와 2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