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타수를 잃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세영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선두에 3타 차 3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우승자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17언더파 271타)에게 6타 뒤진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도 2타 차 2위로 시작한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공동 7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을 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3번 홀(파3)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김세영은 8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버티를 뽑아내며 반등을 노렸지만 12번 홀(파4) 더블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황의조(28)가 풀타임 활약으로 소속팀 보르도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27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19~2020 리그앙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1-0으로 승리, 최근 리그 4연패 사슬을 끊고 10위(승점 29점)에 자리했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안드레이 지로투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도 보르도는 막판까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낭트와 팽팽히 맞섰다. 후반 36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레미 오뎅이 머리로 흘려준 공을 황의조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왼쪽 위로 벗어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멕세르의 오른쪽 측면 멕세르의 크로스를 지미 브리앙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기다리던 한 골을 터뜨렸다./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가 막내 신유빈(수원 청명중)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막차 티켓을 따냈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7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2라운드 토너먼트 패자부활 결승전에서 신유빈과 최효주(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를 앞세워 프랑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 토너먼트 16강 남북 대결에서 북한에 1-3으로 진 뒤 패자 부활전에서 3연승 행진으로 올림픽 단체전 마지막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팀은 앞서 패자 부활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스페인을 잇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이 1라운드 토너먼트 8강에 오르면서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데 이어 남녀 대표팀은 나란히 도쿄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한국 탁구의 남녀 동반 올림픽 본선 진출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9회 연속이다. 여자대표팀의 16세 막내 신유빈이 단식과 복식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올림픽 본선행에 앞장섰다. 신유빈은 첫 복식에서 최효주와 짝을 이뤄 프랑스의 스테파니 뢰이에트-지아난 유난 조에 3-1(8-11 11-5 11-6 11
손흥민(28·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로 시즌 12호 골을 쏘아 올리며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폭발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달 반 만에 골 맛을 보며 오랜만에 웃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12골 9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에릭 라멜라의 도움으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2분 동점 골을 내줘 결국 1-1 무승부에 그쳤다. 승부를 내지 못한 토트넘은 내달 사우샘프턴과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FA컵에서는 32강전까지는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경기를 끝내고, 재경기를 치른다. 64강전에서도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치렀던 토트넘은 올 시즌 FA컵에서 두 차례 연속 재경기로 힘을 빼야 하는 신세가 됐다. 토트넘은 왼쪽의 손흥민과 중앙의 루카스 모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 일정에 차질을 주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중국축구협회(CFA)가 난징에서 열려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 개최를 포기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호주 시드니를 대체 장소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행을 놓고 중국, 호주, 태국, 대만이 경쟁하는 이 대회는 애초 2월 3∼9일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한 폐렴’이 발발하며 난징으로 장소가 바뀐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전역에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결국 중국을 벗어난 곳에서 열리게 됐다. 호주축구협회의 크리스 니쿠 회장은 “선수와 관계자, 팬들의 안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시드니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는 7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플레이오프에 올라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아시아에 2장 걸린 본선 진출권을 가져간다. 시드니에서 열리는 B조 경기와 같은 기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가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미 연예매체 TMZ를 인용해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칼라바사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30마일(48㎞) 떨어져 있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는 당초 알려진 5명에서 9명으로 늘었고 그 중에는 브라이언트의 둘째 딸 지아나(13)도 포함돼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명, 조종사 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브라이언트는 부인과의 사이에서 네 딸을 두고 있었다. 칼라바사스 시(市)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헬기는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이라면서 FAA와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한국 휠체어컬링 국가 대표팀이 2020 키사칼리오컵 2020 국제휠체어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정승원, 서드 양희태, 세컨 박길우, 리드 방민자, 후보 민병석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결승전 1엔드에 선공을 잡고 선취점을 내준 뒤 2엔드에도 2점을 빼앗겨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3엔드에 1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4엔드에 1점, 5엔드에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마지막 6엔드에 귀중한 1점을 추가해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12개국이 참가한 키사칼리오컵 대회는 다음 달 29일부터 3월 7일까지 스위스 웨치컨에서 열리는 세게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세계 강호 9개국이 참가해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 받는 대회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윤소민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컬링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현지까지 오셔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뒷바라지 해준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님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우승 할…
민선1기 수원시체육회장에 당선된 박광국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수원시체육회는 2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수원지역 김진표, 이찬열, 백혜련, 김영진 국회의원,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하용환 대한복싱협회 중앙회 회장, 수원지역 시·도의원, 시·군체육회장, 수원시종목단체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국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체육회기 전달을 시작으로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 취임사, 감사패전달, 수원시장 및 주요내빈 축사, 취임 꽃다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제2대 수원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박광국 회장은 현재 국제산업㈜, 국제NGE㈜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장,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수원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수상 내역으로는 2004년 안전분야 대통령표창, 2012년 체육발전 유공 수원시장표창, 2014년 수원시 문화상 체육부문과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유공 국무총리 표창, 2017년 경기도체육발전 유공 경기도지사표창 등을 수상하며 수원 체육발전 및 수원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새벽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결선리그 2조 2차전에서 하태현(상무피닉스·8골)과 김동명(두산·7골), 강탄(한국체대·6골)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쿠웨이트를 34-27로 제압했다. 전날 카타르에 패한 우리나라는 1승 1패가 돼 이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한국 0, 이란 -2)에서 앞서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24일 자정에 진행되는 결선리그 2조 3차전 이란과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이란에 27-28로 패한 바 있다. 전반 17분 쿠웨이트에 역전을 허용할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창우(인천도시공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하태현과 하민호(인천도시공사), 김진영(경희대·3골)의 득점으로 경기 후 처음으로 2골 차로 달아났고 이후 격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17-12, 5골 차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명, 강탄의 연속골과 골키퍼 이창우의 골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린 한국은 변영준(인천도시공사)
민선1기 체육회장을 뽑는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지난 15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이원성 ㈜티비비씨 회장은 22일 수원지방법원에 ‘당선무효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실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원성 회장은 “65개 종목단체와 31개 시·군 체육회에서 엄선된 체육인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돼 선거당일인 15일 당선증을 교부받았고 16일부터 경기도체육회장의 직무를 수행했다”며 “그러던 중 19일 밤 10시30분쯤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부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및 당선무효’를 의결했다는 내용의 결정통지서를 문자메시지(휴대전화)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선관위가 발송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당사자인 저는 다음 날인 20일 아침 언론사 기자들의 연락을 통해 인지했다”면서 “선관위가 이처럼 중차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본인의 직접소명(유선 또는 자료 등)을 받거나 확인해야 함에도 본인이 전혀 인지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문자메시지만을 보내놓고 결정한 처사는 공정하고 타당한 보편적인 절차를 불이행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내용적으로도 선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