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FA)컵 참가 대상 팀이 5부리그까지 확대된다. 또 대학팀은 FA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0 KEB하나은행 FA컵 대회부터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참가 대상 팀의 범위를 5부리그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회 규정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FA컵 참가 클럽을 총 60개로 정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2개, K리그2(2부리그) 10개 팀을 비롯해 K3리그 16개, K4리그 11개, K5리그 11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까지는 K리그1, K리그2,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팀이 대회에 출전해왔다. 협회는 올해부터 K3리그와 K4리그가 새롭게 출범하고, K5·K6·K7리그 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에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FA컵에도 변화를 주게 됐다. 종전 8라운드로 진행되던 대회는 7라운드로 줄어든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단판 녹아웃 방식의 토너먼트(1∼5라운드)를 거친 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6라운드)과 결승(7라운드)…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9일 미국 스프링캠프를 출발해 2020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36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며, 현지 시각 3월 8일 오전 투산을 출발해 LA를 거쳐 9일 저녁 귀국한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 등 선수 39명 등 총 51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하며, 2020년 신인 선수 중에는 소형준(투수), 강현우, 한지용(이상 포수), 천성호(내야수) 등 4명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군 제대 후, 올 시즌 팀에 복귀 예정인 이창재, 안현준(개명 전 : 안상빈), 장현우(이상 투수)도 캠프에 합류한다. 캠프 초반에는 체력·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후반부에는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등과 7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먼저 출국한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장성우, 김재윤, 주권, 김민수 등 7명은 캠프지에서 자율 훈련을 진행하며,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등 외국인 투수 2명은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군 입대한 문창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K리그2 FC안양에서 안진범(28·사진)을 영입했다. 인천은 최근 상주 상무에서 제대해 소속팀 안양으로 돌아갔던 안진범을 완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부산 부경고, 고려대 출신으로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안진범은 그해 24경기 출전에 2득점, 2도움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이듬해 임대로 인천 유니폼을 입고 9경기를 뛴 바 있다. 당시에는 시즌 초반 입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인천은 “문창진이 입대하면서 공격 작업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미드필더가 필요해져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안진범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진범은 “인천에서의 2015년은 무척 행복했다”며 “그때의 기억을 살려 열정적인 인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MF)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성남은 우즈베키스탄 명문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에서 뛰던 미드필더 잠시드 이스칸데로프(27·등록명 이스칸데로프·사진)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171㎝, 65㎏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스칸데로프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다. 자국 리그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A매치에는 통산 22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고, 지금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이미 K리그에 안착한 알리바예프(FC서울)와는 포지션과 스타일이 겹쳐 대표팀에서 경쟁 관계로 2020시즌 두 선수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이스칸데로프는 “항상 꿈꿔오던 K리그에서 뛰게 돼 기쁘다”면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청소년(유스·Youth)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별 대항 4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국가대표팀 막내이자 유스대표팀 간판인 서휘민(안양 평촌고)은 지난 20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49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셸 벨제부르(45초235)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했다. 그는 지난 19일 열린 여자 1천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500m에서는 이정민(서울 노원고)이 40초772로 금메달, 장성우(서울 경신고)가 41초00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19일 열린 남자 1천m에서는 장성우가 금메달, 이정민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유망주’ 이나윤(군포 수리고)이 7위를 차지했다. 이나윤은 스위스 레상 파크 앤 파이프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39.66점을 받아 결선에 오른 8명 중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이나윤은 1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48.33점을 받아 8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정민수기자 jms@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내달 6∼9일 중국 포산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2020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3일 센터 박지수(청주 KB)를 비롯해 박혜진, 김정은(이상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김한별(용인 삼성생명) 등 WKBL 주축 선수 12명으로 채운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4개 팀이 한 조가 돼 풀리그를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함께 C조에 속했다. 내달 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9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 조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8강까지 올랐던 2008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이다. 대표팀은 진전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내달 4일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 계획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후속 절차 마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32년 남북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의 ‘국제경기대회지원법’에 따른 심사 절차를 마치면 국내 절차를 완료한다. 심사 완료에 따라 서울시는 우리 측 유치 후보 도시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한다. 북측의 공동 개최 도시는 평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시간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해엔 결정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지난해 총회에서 올림픽 유치지 결정 방식을 크게 바꾼 IOC는 도시·지역이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이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IOC가 직접 도시와 지역을 물색하는 방식을 택했다. IOC 미래유치위원회가 동·하계 올림픽을 치를만한 도시 또는 지역을 먼저 추려 총회 투표에 상정하고 IOC 위원들이 해당 유치 희망지의 찬성 또는 반대를 표로 결정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새로운 유치 결정 방식으로 결정된 첫 사례다. 정부는 IOC의 공식 유치 절차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달주·이하 선관위)가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 선거일정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지난 20일 제13차 위원회를 열고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 선거일을 2월 27일로 의결하고 경기도내 체육단체에 선거인 후보자 추천 등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인단 수는 지난번 선거와 동일한 539명이다. 재선거 일정은 1월 21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도내 체육단체별 대의원인 선거인 후보자 명부를 취합하고 2월 13일 선거인 명부를 추첨한다. 이어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진행한다. 회장 후보자 등록은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기탁금은 5천만원으로 의결했다. 투표방식은 지난 번 선거에서 사용돼 높은 선거참가율을 보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달주 위원장은 “선관위원들이 논의 끝에 중앙선관위에서 개발한 K·Voting이 가장 공정한 선거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난 선거에서 도체육회 직원의 실수로 선거인의 정보를 수정해 선거 무효가 선언된 만큼 이번에는 보다 철저하게 선거를 준비해 문제가 발
1승만 더 올리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김학범호의 모토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다.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말처럼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선 태극전사들에게 매 경기를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처럼 뛰라고 주문한다. ‘팔색조 지략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 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1장을 미리 확보한 일본과 함께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호주만 꺾으면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도쿄행 티켓을 얻는다. 이제 1승만 남은 상황에서 김학범호는 호주 격파를 위해 또다시 변신을 준비한다. 호주전 필승 카드의 핵심은 ‘컨트롤·비수·조커’로 집중된다. 후반마다 흔들리는 조직력 유지도 필수다. 호주는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하고, 8강전에서는 시리아와 연장 접전…
“아무래도 날씨가 덥습니다. 체력전이 될 것입니다.” 1승만 추가하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의 승부처를 ‘체력’으로 꼽았다. 김학범 감독은 21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이번 대회 최소 2위를 확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을 따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다만 패하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4강전 패자와 25일 마지막 한 장 남은 ‘도쿄행 티켓’을 놓고 혈투를 펼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호주전을 준결승이 아닌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선수들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