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이후 다소 주춤한 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승 탈출의 신호탄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18일 오후 9시30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퍼드와의 2019~2020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져 있다. 순위는 8위(승점 30점)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부터 12위 사우샘프턴(승점 28점)까지 승점 2점 차 이내에 5팀이 몰려 토트넘으로선 위로 올라가는 건 물론 아래쪽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왓퍼드전을 시작으로 노리치시티(23일), 사우샘프턴(26일) 등 순위가 더 낮은 팀과의 연전에서 승점을 벌어 반등을 타진해야 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2부리그 하위권 팀인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가 15일 재경기에서 2-1로 가까스로 승리해 4라운드(32강)에 합류할 정도로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부터 돌아온 손흥민도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복귀전과 12일…
여자골프의 ‘레전드’ 박세리(43·사진)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권위 있는 상인 ‘밥 존스 상’을 받는다. USGA는 16일 올해 ‘봅 존스 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골프의 구성(球聖)이라는 칭송을 받는 보비 존스의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된 ‘밥 존스 상’은 골프에 대한 열정과 업적이 뛰어난 골프인에게 해마다 수여한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세운 존스는 US오픈, 디오픈, US아마추어, 브리티시아마추어를 모두 석권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US오픈 4번, US아마추어 5번 우승 등 출중한 실력을 지니고도 평생 아마추어 골퍼로 남았으며 미국 최고의 골프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밥 존스 상’ 수상자 대부분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급 인물이다. 진 사라센, 바이런 넬슨, 게리 플레이어,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톰 왓슨, 벤 크렌쇼도 받았으며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가수 빙 크로스비, 코미디언 밥 호프 등 골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인사들도 수상했다. 작년에는 흑인으로는 마스터스에 사상 최초로 출전했던 리 엘더가 받았다. 여자 프로 골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9·첼시 위민·사진)이 잉글랜드 여자 리그컵 8강전에서 결승 골로 팀의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16일 영국 런던의 킹스메도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리그컵 8강전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첼시의 두 번째 골이자 경기의 결승 골을 터뜨려 3-1 승리에 앞장섰다. 2014년 1월 첼시 입단 이후 주축으로 활약 중인 지소연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정규리그에선 5골을 터뜨렸고, 리그컵에선 첫 골을 신고했다. 특히 그는 지난 12일 브리스틀 시티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 골’을 폭발한 직후 리그컵에서도 골 감각을 이어가며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지소연은 첼시가 후반 10분 마그달레나 에릭손의 선제골 이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6분 승리를 예감하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첼시는 3분 뒤 상대 케리 웰시에게 추격 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 에밀리 머피가 쐐기 골을 박아 승리를 자축했다. 첼시 외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컵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의 공격수 이금민(26)은
운동화 기술의 발달은 육상 기록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제는 ‘운동화 기술’을 ‘기술 도핑’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세계육상연맹이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개발한 마라톤화 규제 여부를 놓고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를 부인하지도, 반박하지도 않았다. 확실한 건, 나이키의 마라톤화 줌 엑스 베이퍼플라이가 논란이 된다는 점이다. ‘마라톤화 논란’은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인류 사상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하면서 불거졌다. 킵초게는 지난해 10월 12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NEOS 1:59 챌린지’에서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59분40.2초에 달렸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공식 마라톤 대회는 아니었고, 총 41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동원하는 등 규정도 따르지 않아서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인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킵초게는 전 세계 스포츠계가 주목하는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동시에 당시 킵초게가 신은 마라톤화가 화제를 모았다. 나이키는 킵초게를 위해 기존 줌엑스 베이퍼플라이를 손본 맞춤형 신발을 내놨다. 발뒤꿈치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류은희(30·사진)가 프랑스 리그 주간 베스트 7에 선정됐다. 프랑스 1부리그 파리92에서 뛰고 있는 류은희는 지난주 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리그 주간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2018~2019시즌 SK코리아리그에서 부산시설공단의 우승을 이끈 류은희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후 프랑스리그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뛰는 것은 2011년 오성옥 이후 지난해 류은희가 8년 만이다. 파리92와 2년 계약을 맺은 류은희는 현재 팀에서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넘나들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류은희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득점 2위, 공격 포인트 4위 등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류은희는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석현준(29·스타드 드 랭스·사진)이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가운데 소속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랭스는 16일 프랑스 아미앵의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 20라운드 아미앵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8분 무사 둠비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킨 랭스는 전반 추가 시간 데렉 쿠테사가 하프라인 오른쪽 부근에서부터 혼자 공을 몬 뒤 페널티아크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9분 파프 무사 코나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수 악셀 디사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아미앵 코나테가 찬 공이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손 끝을 스쳐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코나테가 왼발로 재차 차 넣었다. 석현준은 벤치에 있다가 1-1로 맞선 채 경기가 끝나갈 무렵인 후반 48분 공격수 보레이 디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석현준은 3분가량 뛰면서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석현준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교체 출전했다가 12일 님 올랭피크와 원정 경기(0-2 패)에 처음 선발 출전해 60분간 뛴 바 있다. 랭스는 7승8무5패(승
대한핸드볼협회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 ‘KHF 핸드볼 클럽’(前 핸드볼학교, 이하 핸드볼 클럽)의 2020년 본캠퍼스 및 노원캠퍼스 수강생을 2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부터 핸드볼학교라는 이름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레전드’ 핸드볼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수강생들에게 핸드볼을 가르쳐주고 스포츠의 즐거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던 이 사업은 올해부터 ‘핸드볼 클럽’으로 새롭게 개편해 수요반 및 클럽반, 동호인반 신설했다. 핸드볼 클럽은 3월 14일 개강해 상·하반기 각각 4개월간 수업을 진행하며 참가신청은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http://www.handballkorea.com) 수강신청 시스템을 통해 21일 오전 11시부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생 모집은 수업 일정과 관계없이 인원 마감시까지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올해부터는 2분기로 나눠 분기별로 모집한다. 본캠퍼스(SK핸드볼경기장)는 유치부 170명(수요반 30명, 주말반 140명), 초등부 230명(수요반 50명, 주말반 140명, 클럽반 40명), 성인부 50명(동호인반 자율) 등 총 450명을 모집해 지난해보다 다양한 반을 추가했고, 노원캠퍼스(수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4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 정규직, 비정규직 직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운영규칙 제정, 집행부 선출, 사업계획 등 총 3개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도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017년 직원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도출된 내용을 직원협의회 명의로 사무처로 전달해 왔지만 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관계 법률에 따라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분회’로 활동하게 되며 초대 분회장으로 박광민 씨가 선출됐다. 도장애인체육회 노조는 앞으로 기관소속 근로자의 복지 증진 및 근무 환경 개선과 더불어 도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첫 민선 수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박광국 전 수원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수원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성근)는 15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1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선거인수 247명 중 196명(투표율 79.35%)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박광국 후보가 135표(득표율 68.88%)를 얻어 기호 2번 윤영구 후보(가톨릭관동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61표·득표율 31.12%)를 제치고 수원시체육을 이끌게 됐다. 이날 투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현장 투표로 진행됐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수원체육의 재도약’을 기치로 내세운 박광국 당선자는 종합건설, 전기, 정보통신 공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업가로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전기공사협회 경기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대통령 표창(2004년), 경기도건축문화상(2011년), 수원시 문화상(2014년), 국무총리 표창(2014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수원시체육회 경영에 참여한 경력과 체육회 임직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 직전까지 수원시체육회 수석부…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전북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임선영(32·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선영은 K리그 186경기에 출전해 통산 28골 14도움을 올린 베테랑으로 패스, 슈팅 등 기본기가 좋고 185㎝의 높이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여의도고, 수원대를 거쳐 2011시즌 광주FC 창단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선영은 광주의 승격을 이끄는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2018시즌부터는 2년간 전북에서 뛰었다. 성남 관계자는 “임선영은 준수한 경기력 외에도 모범적인 자기 관리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김남일 신임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영입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임선영은 “김 감독님의 축구에 빨리 적응해 올 시즌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