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첫 민선 道체육회장 당선 “이번 선거는 저 혼자의 승리가 아니라 1천325만 경기도민과 경기체육인의 승리입니다. 비록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었지만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체육인들이 어떤 생각과 비전을 찾고 있는 지, 31개 시군체육회 관계자와 65개 종목단체 관계자, 현장에서 뛰는 지도자와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아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으로 행정 편의주의의 체육회가 아니라 현장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15일 치러진 민선1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39.46%의 지지를 받으며 회장에 당선된 이원성 당선자는 “현장과 함께하는 경기도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수 469명 중 441명(투표율 94.23%)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74표를 획득해 기회 1번 신대철 후보(대림대 교수·163표)와 기호 2번 이태영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104표)를 제치고 도체육회 제35대 회장이자 민선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언제 어디서나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원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울산 현대 유스팀 출신 측면 수비수 이지훈과 잉글랜드 풀럼 유스팀 출신 미드필더 김재헌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지훈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이며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 시 돌파 능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뛰어난 측면 수비수이다. 울산 현대고-울산대를 졸업하고 울산 소속으로 2017년 K리그에 데뷔한 이지훈은 울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후 2019년 7월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돼 7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수비수들의 짜임새를 한 층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 김재헌은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드필드에서 필요한 공·수 간 조율 능력이 뛰어나며 넓은 활동반경이 장점인 선수로 타고난 재능과 함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함을 겸비한 선수이다.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를 졸업한 김재헌은 유소년 시절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며, 2011년부터는 잉글랜드 풀럼-포츠머스 유스팀을 거치며 활약했다. 특히 영국 나이키 ‘더 찬스’ 팀의 주장을 맡아 우승시킨 이력이 있으며 2019년 강원FC에 입단 후 이번…
손흥민이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재경기에서 승리하며 32강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FA컵 64강전 재경기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미들즈브러를 2-1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쳐 이날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25일 프리미어리그 12위 사우샘프턴과 원정에서 32강전을 치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시즌 11호 골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하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았던 손흥민은 복귀 뒤 3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한 토트넘이었지만 이날은 경기 시작 2분만에 득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토트넘은 상대 골키퍼 토마스 메지아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메지아스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지오바니 로첼소의 발 앞으로 향했고, 로첼소는 골지역 정면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선두 자리를 다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무승부는 없다”라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두 팀 모두 최종전에서 승리해서 D조 1위를 차지해야 8강에서 C조 1위가 예상되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피할 수 있어서다. 더불어 UAE와 요르단이 최종전에서 비기지 않으면 최종전에서 북한을 상대하는 베트남의 8강 진출 가능성도 커진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UAE와 요르단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점)지만 골득실 차로 UAE가 1위, 요르단이 2위에 올라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무(승점 2점)로 3위, 북한은 2패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했다. 이에 따라 D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UAE와 요르단은 16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르고, 베트남과 북한은 같은 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최종전을 펼친다. 만약 UAE와 요르단이 비기고 베트남이 북한을 꺾으면 UAE-요르단-베트남 3개 팀이 나란히 승점 5점이 되는 복잡한 상황이 벌어진다. UA
17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는 반가운 이름이 눈에 띈다. 상근예비역 복무를 마친 노승열(29)이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2017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 나인브리지 대회를 끝으로 군 복무에 들어갔던 노승열은 작년 가을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이 미국 캘리포니아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 복귀하자 PGA 투어도 관심을 가졌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노승열이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페이드 구질로 바꿨으며, 공백에도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노승열은 한국시간 17일 오전 2시40분 라킨타 컨트리클럽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노승열은 PGA 투어 국내 홍보대행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이번 주 목표는 실전 감각을 잡는 것”이라며 “연습 때 샷 감각은 괜찮은 편이니 코스 세팅에 빨리 적응해야 그만큼 긴장하는 것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프로암 형식으로 3라운드를 진행하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4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2)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인비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020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이다. 최근 3년간 해마다 2월 말에 첫 대회에 나섰던 박인비가 1월부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올림픽이 열렸던 2016년 이후 올해가 4년 만이다. 박인비는 15일 대회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무래도 올해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올림픽 이전에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최근 몇 년에 비해 일찍 시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올해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15위 밖으로 밀려나면 해당 국가에서 랭킹 2위까지만 올림픽 티켓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박인비의 현재 랭킹은 16위, 한국 선수 중에서도 고진영(25), 박성현(27), 김세영(27), 이정은(24), 김효주(25)에 이어 여섯 번째다. 박인비는 “시즌 시작을 새로운 기분으로 하고 싶었다는
새 둥지를 찾고 있는 기성용(31)이 뉴캐슬 홈 팬들에게도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15일 홈 경기장인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리그)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앞두고 구단이 발행한 매치데이 프로그램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 시즌 뉴캐슬에서 입지가 좁아진 기성용은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가 4일 로치데일과의 3라운드 때 동료의 부상으로 모처럼 교체 투입돼 후반 8분부터 뛰었다. 이런 가운데 재경기에선 매치데이 프로그램 표지에 등장하고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도 남긴 것이다.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당연히 이적 루머 등 여러 추측이 나오게 마련이다.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서 그런 것이니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팬과 서포터 앞에서 뛸 때 기뻤다. 열정적인 이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면서 “다른 팀에 가게 되더라도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은 내게 ‘빅클럽’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설 연휴를 앞두고 문화·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은 23일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 방문해 전시실 등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관람객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윤희 제2차관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아 시설 관계자들과 빙상경기장 사고 예방대책 등을 논의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시설 운용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이 안심하고 문화·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첫 민간 체육회장을 선택할 시간이 다가왔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첫 민선1기 체육회장을 뽑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온라인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도체육회장 선거에는 기회 1번 신대철 후보(60·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와 기호 2번 이태영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기호 3번 이원성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가 도전장을 던졌다. 3명의 후보는 지난 4~5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뒤 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31개 시군체육회와 52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이 민선1기 경기도체육회장으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신대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 경기 도정 직속 체육 정책 자문기관 설립 ▲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 지원 확대 운영 ▲ 지역 스포츠 균형 발전사업 ▲ 경기도선수촌 건립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태영 후보는 ▲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 처우개선 ▲ 엘리트 체육의 역량 강화 ▲ 생활체육의 선진화 정착 견인 등을 공약했다. 또 이원성 후보는 ▲ 도, 시·군체육회 법정단체 입법화 ▲ 종목단체의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숙적’ 일본과 같은 조에 속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3일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각국 협회와 연맹에 조 편성 결과를 전달했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14일 남녀 배구 조 편성 결과를 공개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일본(7위), 세르비아(3위), 브라질(4위), 도미니카공화국(10위), 케냐(공동 19위)와 A조에 편성됐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조 편성을 보니 해볼 만한 것 같다. 일단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B조 상대를 보면 김연경의 평가를 이해할 수 있다.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12개 국가가 모두 강하지만, A조보다는 B조에 강국이 더 몰렸다. B조에는 중국(1위), 미국(2위), 러시아(5위), 이탈리아(8위), 아르헨티나(11위), 터키(12위)가 속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A, B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각 조 1위가 다른 조 4위와, 2위가 3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쳐 4강 팀을 결정한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4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