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과천중)이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유스·Youth)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1점, 예술점수(PCS) 67.38점,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3.51점을 기록한 유영은 합계 214.00점으로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안나 플로로바(187.72점·이상 러시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시작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유영이 처음이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1.26점을 얻었고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받아 아쉬웠지만,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점수를…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크로아티아 출신인 스트라이커 토미슬라브 키쉬<사진>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1994년생 토미는 다부진 체격(181㎝·75㎏)을 가진 공격수로 센터포워드 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선수로 주로 오른발을 사용하며 간결하고 정확한 슈팅과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장점이다. 또 볼터치가 부드럽고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며 볼 없을 때의 움직임 역시 좋아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토미는 크로아티아 리그 하이두크스플리트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벨기에, 슬로베니아, 벨로루시, 리투아니아에서 활약했으며 2019시즌에는 31경기 27골을 기록, 리투아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을 떠나 아시아에서 첫 번째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 토미는 “선수들에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준비는 돼 있다. 많은 골로 성남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 연제민과 박민규를 영입하며 수비라인의 전력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제민은 빠른 스피드와 큰 키를 이용한 대인방어 능력이 강점인 중앙 수비수로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공격 전환 시 우수한 빌드업 능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제공권을 이용한 골 결정력을 겸비한 선수로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매탄고-한남대를 거쳐 2013년 수원 삼성의 우선지명 선수로 데뷔해 전남, 부산을 거치는 등 프로통산 66경기 출장한 연제민은 U-20 대표팀, U-23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했으며 지난 2019년 7월 일본 가고시마 유나이티드(J2)에 이적했다가 이번에 수원FC에 합류했다. 박민규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멀티플레이형 측면 수비수로 대인 수비 능력과 공격 가담 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후 크로스 능력이 뛰어나다. 서울 오산고-호남대를 거쳐 2017년 FC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U-19 연령별 대표팀에 활약하며 유년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공격수 박채화, 미드필더 김정민, 수비수 임준석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서해고-영남대 출신의 박채화는 지난해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양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가능한 공격 자원이다. 또 수원 삼일공고-영남대 출신의 김정민은 지난 2018 시즌 안산그리너스FC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중앙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며 수비수 임준석은 용인 백암고-한남대 출신으로 지난 2018 시즌 부천FC1995에서 K리그 유니폼을 처음 입은 사이드백과 수비형미드필더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3명의 선수들은 “FC안양에 입단해 기쁘고 올 시즌 FC안양의 승격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두 개의 아이스하키 대축전이 강릉하키센터 빙판을 달군다.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가 28일 막을 올려 2월 3일까지 개최되는 데 이어 ‘KB금융 레거시 컵 2020’이 2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IIHF 세계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7번째이며 U20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벨기에, 이스라엘, 중국과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은 2021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로 승격한다. 한국은 지난해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2019 IIHF 남자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 3년 만에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어 열리는 ‘KB금융 LEGACY CUP 2020’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기념해 열리는 아이스하키 국제 친선대회로, 올해 두 돌을 맞는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여자 대표팀은 체코, 독일, 폴란드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남자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 모두 ‘자유계약선수(FA) 등급제’를 경직된 FA 시장을 풀 비책으로 꼽는다. FA 취득 기간 단축보다 FA 등급제를 더 빨리 시행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같은 해 한 팀에서 많은 FA를 배출하면 해당 구단이 감내할 손해도 커진다. 이에 KBO 실행위원회는 ‘FA 등급제 특별 조항’을 만들기로 했다. 10일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는 “특정 구단에서 신규 FA가 6명 이상 나오면, 해당 구단의 A등급 FA를 종전 ▲1∼3위에서 1∼4위로 한 명 늘리자”라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KBO 실행위원회는 FA 등급제 시행 시점을 ‘2020년’으로 잡았다. 이사회가 승인하면 2020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등급제의 혜택을 본다. 2019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에게는 동일한 보상 체제를 적용한다. 타 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를 지급하거나, 전년도 연봉 300%를 줘야 한다. FA 등급제를 시행하면 보상 제도는 세분화한다. 신규 FA A등급은 구단 순위 3위 이내, 전체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지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이 16일 막을 올린다. 올해 시즌 개막전은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펼쳐진다. 2020시즌은 LPGA 투어가 1950년 창설된 이후 70주년을 맞는 해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1950년 15개 대회에 전체 상금이 4만달러 정도였는데 올해는 34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가 7천500만달러로 늘었다”고 70년 사이에 비약적으로 커진 투어의 규모를 비교했다. 시즌 첫 대회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는 2018년과 2019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올해는 26명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세계 랭킹 1, 2위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은 출전하지 않지만 3위 넬리 코르다와 4위 대니엘 강(이상 미국), 5위 김세영(27) 등 상위권 선수들이 시즌 첫 승을 향해 출격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외에 박인비(32)가 모습을 보인다. 박인비는 최근 2월 말 태국이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출전한다. 박인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0년 스포츠산업 금융(펀드·융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국내 스포츠 산업은 2017년 기준 74조 7천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스포츠기업 대부분이 10인 미만의 영세업체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스포츠산업 펀드 사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공단은 우선 펀드운용사가 자조합을 조기에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 출자비율을 상향 조정(65%→70%)하고 기준수익률은 하향 조정(3%→2%)하며 의무 투자비율(스포츠산업 분야 60%) 초과 달성 시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은 융자예산 660억 원을 확보(전년 대비 350억 원 증가)해 양적 지원을 확대하고 상·하반기(1월, 7월) 융자 시행을 정례화해 수요자들이 적시에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체육시설업체에 융자 지원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 체육용구 제조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에 융자예산 69억 원(상반기 융자예산의 15
지난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관세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천67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2018년 2억3천10만 달러보다 5.8%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 맥주,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 골프용품에서 뿌리 깊은 일본제 선호 풍조가 견고했다는 뜻이다. 그나마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이 2018년 2억1천10만 달러에서 1억9천410만달러로 7.6% 줄어들었지만,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1천460만 달러에서 1천520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수입보다 더 컸다. 2018년에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 달러만 일본으로 수출됐다. 10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 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다. 다만 골프 가방과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은 270
2019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수원 삼성과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가 2020시즌 K리그1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 라운드(1라운드~33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2월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아쉬운 2위를 기록한 울산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에 FC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르고 동시에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가 강원FC을 상대로 두 번째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3월 1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상주 상무와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성남FC는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광주F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라이벌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3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4월 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처음으로 팬들을 만나며 지난 시즌 치열했던 우승경쟁의 주인공인 전북과 울산의 첫 대결은 4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한 부산은 3월 7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