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차세대 선두주자’ 유영(과천중)이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유스·Youth)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유영은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25점, 예술점수(PCS) 33.26점, 총점 73.51점을 기록, 크세니아 시니치나(러시아·71.77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주니어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데, 트리플 악셀은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 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날 3바퀴 반을 뛰는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진 않은 유영은 첫 번째 점프 요소를 더블 악셀로 처리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플라잉싯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뒤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루프를 실수 없이 처리했다. 유영은 스텝시퀀스에서 레벨3를 받았지만,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유영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연합뉴스…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 최강 이란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벽을 넘지 못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 준결승에서 이란에 세트 스코어 2-3(25-22 21-25 18-25 25-22 13-15)으로 패했다. 단 1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결승 문턱에서 분루를 삼키며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꿈을 접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를 마지막으로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공동 24위인 한국은 세계 8위 이란에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선전했지만 마지막 5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201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이래 이란에 6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은 13승 15패가 됐다. 14명 엔트리 중 키 2m 이상의 장신 선수가 6명 포진한 이란은 높이의 배구로 한국을 제압했다. 이란은 블로킹 싸움에서 17-7로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전광인이 양 팀 최다인 25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무패 선두’ 리버풀에 졌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줘 리버풀에 0-1로 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한 데 이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첫 복귀전에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쉬움만 샀다. 전반 7분 역습 상황 센터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질주한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15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반 29분에는 루카스 모라가 전진패스로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을 골대 위로 벗어났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마를 짚었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약하는 함완식 기수(42세, 52조)가 지난 4일 개인통산 700승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4경주에 출전한 함 기수는 ‘싱그러운타임’과 호흡을 맞춰 접전의 승부 끝에 2, 3위마를 목차로 제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700승 기록은 박태종, 문세영 등 서울 현역기수 중 여섯 번째 기록이다. ‘싱그러운타임’의 주력거리는 1천300m 경주 출전이었으나 최근 5번 경주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부담중량도 56㎏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았다. 함완식 기수와 ‘싱그러운타임’은 경주 초반부터 선행그룹으로 전개하며 김용근 기수의 ‘파워타워’, 안토니오 기수의 ‘비르투스’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0.01초대의 목차(약 60㎝)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함 기수는 “새해 첫 경마일에 700승을 달성해 기쁘다.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기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98년 데뷔 이래 5천612회의 기승을 하며 승률 12.5%, 복승률 25.3%의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번의 좌절이 있었다. 2013년 낙마로 왼쪽 견갑골 부상을 입어 3개월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화성FC의 FA컵 4강 돌풍 주역 골키퍼 이시환과 U-18대표 출신으로 카자흐스탄 리그에서 활약한 공격수 한정우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시환은 192㎝, 82㎏의 체격을 가진 골키퍼로 최적화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점프력을 통한 공중볼 처리능력이 우수하며 수비수와의 협업 능력 및 리딩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2017년 풍생고 졸업 후 성남FC로 우선 지명돼 프로리그로 입성했지만, 훈련 중 어깨부상으로 K리그 출전의 기회는 얻지 못했고 이후 재활에 매진해 2018년 하반기 화성FC에 입단 후 2019시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K3리그 리그 우승 및 FA컵 4강 신화를 이끈 실력파다. 한정우는 U-18 대표 출신으로 체구는 작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볼 관리 능력이 뛰어나며 측면 공격수로 활용이 기대된다. 용운고-숭실대를 거쳐 2019년 경남FC 입단과 동시에 2019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 소속 카이랏으로 이적해 리그 5경기 및 컵대회 1경기에 출전했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올림픽 대표 선발 테스트 1차 소집훈련에도 소집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는 유망주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닐손주니어(사진)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브라질 1부 리그팀 나우치코에서 데뷔했던 닐손은 브라질의 아라리피나, 이타바이아나, 메트로폴리타누를 거친 뒤 2013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14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하며 K리그와의 인연을 시작한 닐손주니어는 2017시즌 시작과 함께 부천FC1995에 합류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159경기 18골 5도움. 닐손주니어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수비적인 위치에서 활약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0골을 몰아칠 정도로 골 결정력 역시 우수한 선수다. 전체적인 수비라인 지휘 능력과 뛰어난 체력을 지닌 닐손주니어의 영입으로 안양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닐손주니어는 “안양에 합류해서 너무 행복하다. 안양에서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며 “안양의 팬 여러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팀을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그 보답을 승격으로 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는 지난 11일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전에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무려 18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우승이 6차례나 됐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과 명예의 전당 가입 등의 성과를 남겨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의 강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최근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16명의 후보를 추려 토너먼트 형식의 팬 투표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2회전에서 박성현(27), 3회전인 4강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차례로 따돌렸다. 박인비의 결승 상대 헨더슨은 14번 시드로 토너먼트를 시작해 3번 시드 스테이시 루이스, 6번 시드 렉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0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부천은 9일부터 2월 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이어 2월 5일부터 21일까지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가진다. 이번 1차 훈련에서는 기초 체력 및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전술훈련을 통해 국내외 팀과의 연습경기도 치러질 예정이다. 송선호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을 가게 됐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선수가 영입이 되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을 통해 하고자 하는 전술을 잘 만들어 2020시즌에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을 위해 10일 출국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3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2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하며 8개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결선리그를 치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16일 오후 11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8일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해 조 2위 안에 들면 결선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예선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할 경우, 20일부터 23일까지 A조 1위가 유력시되는 바레인을 비롯해 B조 2위가 예상되는 일본 또는 카타르, D조 2위가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UAE) 또는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9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201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5위, 6위에 그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12일 장거리 2천m 1등급 경주가 제 10경주로 펼쳐진다. 총 상금은 1억1천만 원으로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주 출전 승점을 얻을 수 있는 ‘Road to GⅠ 챔피언십’ 경주다. 주요 출전마들을 살펴보면 샴로커(수말·7세·미국·레이팅 127·승률 15.8%·복승률 44.7%)는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는 서울 경마의 장거리 강자로 지난 해 출전한 모든 장거리 대상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연말 그랑프리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더욱 강해진 샴로커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로드위너(수말·5세·미국·레이팅 112·승률 58.3%·복승률 66.7%)는 문학치프에 이어 5세마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 112를 보유하고 있다. 장거리 경주에서 8전 5승의 우수한 성적을 내며 장거리 신흥 강자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2천300m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1위를 빼앗기지 않는 강한 지구력을 보여줬다. 티즈나우의 자마인 티즈플랜(수말·5세·미국·레이팅 110·승률 53.3%·복승률 53.3%)은 지난 해 2월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4번의 일반경주에서 우승 3회, 3위 1회를 거두었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