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4연패 사슬을 끊고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위로 뛰어올랐다. 하남시청은 29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상무 피닉스와 경기에서 정수영(9골)과 박중규, 박광순(이상 6골)의 활약에 힘입어 26-25, 1골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일 상무 피닉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4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 못했던 하남시청은 시즌 3승(1무4패)째를 올리며 승점 7점으로 인천도시공사(3승1무4패·승점 7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하남시청 -8, 인천도시공사 -16)에서 앞서 5위에서 3위로 두계단 상승했다. 전반 시작 43초 만에 이건웅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하남시청은 이후 상주 피닉스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전반 13분 상주 피닉스 하태현에게 연속골을 허용, 6-7로 역전을 허용한 하남시청은 곧바로 정수영이 연속골을 뽑아내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다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하남시청은 전반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10-11로 상주 피닉스에 다시 역전을 허용한 뒤 1~2골 차로 끌려갔고 전반 막판 강석주가 6m 골을 성공시키며 14-15,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사진)이 첫 민간을 뽑는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원성 회장은 29일 ‘체육은 복지이며 산업이다’라는 제목의 서면 자료를 통해 “1천325만 경기도민 누구나 스포츠복지의 보편적 가치를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성숙한 체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기도의 역동성이 대한민국의 추진동력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현실화시켜 나가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 도생활체육회장, 통합 도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됐다”며 “경기도와 중앙의 체육 현장을 통해 다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복지라는 보편적 가치를 경기도민들과 함께 나누고, 스포츠복지중심의 융·복합산업을 적극 추진해 경기도의 경제적 역동성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31개 시·군 체육회와 65개 종목단체를 기…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리그 선두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B손보는 2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테랑’ 김학민(22점)과 정동근, 김정호(이상 18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3-25 25-19)로 완파했다. 이로써 KB손보는 지난 12일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5승14패, 승점 18점으로 수원 한국전력(5승13패·승점 17점)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드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를 교체할 계획인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가 대표팀에 차출돼 빠졌고, 대한항공은 레프트 곽승석·정지석과 세터 한선수, 센터 김규민이 자리를 비웠다. 대한항공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서브·블로킹 3개와 백어택 5개 포함 25점으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3점씩 이상) 활약을 펼쳤지만 정지석-곽승석, 석석 듀오의…
도내 15개 대학 체육전공 학생들이 모여 재능기부교실을 운영하는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SPOLIGHT(이하 스포라이트)’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수원 밸류호텔 하이엔드에서 개최된 ‘2019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운영개선평가회 및 역량강화세미나’를 끝으로 9개월간 진행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스포츠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단원에 대한 격려와 취업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1일차 오전에는 역량강화세미나를 통해 NCS기반 채용트렌드 강의와 퍼스널컬러 & 이미지메이킹, 모의면접 등 스포츠 산업계 진출을 위한 취업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대학별 성과발표와 우수단원 및 대학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돼 우수단원에는 올 한해 봉사단을 대표한 강예림(경희대), 권혁주(강남대) 단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대학은 100회에 가까운 재능기부를 실시한 용인대학교가 최우수상을, 강남대와 경희대가 우수상을, 가천대와 한양대, 한경대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행사 2일차에는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방문, 클레이사격 및 서바이벌 게임을 체험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7일 수원 컨벤션센터 5층 회의실에서 2019년 제3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30명 중 20명의 이사들이 참석했고, 이용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이사들은 첫 번째 심의안건으로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내년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예산은 전년대비 2억9천여만원 늘어난 133억 7천여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도장애인체육회 직원 사기진작과 조직 효율적 운영을 하기 위해 처무규정 개정안도 원안대로 가결돼 현행 6~7급 5명, 8~9급 11명이었던 직급별 정원 수가 6~9급 각 직급별로 세분화해 조정됐다. 이사회 후에는 장애인체육 및 도 정책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재관 도장애인당구협회 전무가 장애유형과 문화체육 향유를 통해 삶의 즐거움 공감교육을 진행했고 노민호 전문강사는 ‘기본소득제도 인식확산’에 대해 강의했다. 기타 토의사항으로는 장애인·비장애인 합동 주관하는 어울림체육대회의 지속적인 대회개최 노력, 수어통역사 배치 등 가맹단체 운영의 지원 확대, 장애인체육 일자리 창출 노력 등 다양한 의견…
류현진(32)이 살짝 미소 지으며 “헬로(Hello) 캐나다, 봉주르(Bonjour)”를 외쳤다. 새로운 소속팀이자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고지를 고려해 영어와 프랑스어를 섞은, 류현진의 첫인사였다. 토론토는 지난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류현진 입단식을 열었다. 이어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관계자와 가족,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한 뒤 “토론토에 입단해 기쁘고, 토론토도 내 영입에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둘러보고, 마크 샤파이로 사장, 로스 애킨스 단장, 찰리 몬토요 감독 등 구단 관계자와 인사했다. 구단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 규모인 4년 8천만달러를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는 입단식도 ‘1선발’에 걸맞게 성대하게 열었다. 입단식에는 샤파이로 사장과 애킨스 단장,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도 참석했다. 정장을 입고 등장한 류현진은 애킨스 단장으로부터 99번이 박힌 유니폼과 모자를 받았다. 2013년 미국 진출 후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닌 팀의 유니폼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내년 1월 8일부터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으로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앞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에서 연습경기 등 담금질을 마무리한 뒤 태국으로 들어갔다.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거쳐 다음 달 5일 태국에 입성해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이다. 상위 3개 팀(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3위 내에 입상하면 4위까지)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2020년 새해 벽두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중 가장 먼저 국제대회에 나서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김학범호’는 아시아 정상 등극과 함께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진규(부산)는 “2019년 청소년 대표부터 A대표팀까지 다 잘해왔는데, 새해는 저희가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처음에는 동료들과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부터 (11월) 두바이컵까지 거치며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면서 “이번 강릉 전지훈
류현진(32)은 미국프로야구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선발은 물론 ‘큰 형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토론토는 유망주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팀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카반 비지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전설적 선수들의 피를 물려받은 2세 선수들이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포수들도 젊다. 토론토의 40인 로스터에 있는 포수는 대니 잰슨(24)과 리즈 맥과이어(24)로, 모두 올해 루키 시즌을 보냈다. 잰슨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 전체 475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고, 2018년 8월 빅리그에 데뷔해 31경기에서 0.247, 3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107경기를 소화하며 첫 풀 시즌을 치렀다. 수비에서는 31%의 도루 저지 성공률과 메이저리그 프레이밍 부문 6위에 해당하는 실력으로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포수 후보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타율 0.207에 13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기에는 잰슨과 맥과이어가 토론토의 안방 자리를 나눠서 맡았다.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된 맥과이어는 2017년 토론토로 이적했고 2018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 중인 황희찬(23)의 이적설이 구체화하고 있다. 독일 지역지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서 여러 번 부상으로 불운을 겪었으나 올여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다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이제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몇주 전부터 소문이 있었고, 딜이 성사됐다는 얘기도 곳곳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프턴이 2천만 파운드 넘는 이적료를 준비해놓고 있다. 2천300만 파운드(약 349억원)까지 얘기가 나온다”면서 “이 대형 이적이 1월에 성사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임대됐다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로 돌아가 뛰고 있는 황희찬은 22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정규리그 6골 7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3골 3도움·컵대회 2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관찰하고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궈낸 ‘정정용호’가 개인 포상금 일부를 모아 선행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8일 “U-20 대표팀이 연말을 맞이해 축구 유망주 인천 가림초등학교 김채빈, 남강초등학교 채주봉 감독, 한귀석 원로, 박세학 원로 등 4명에게 500만원씩 총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FIFA 주관 남자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당시 U-20 대표팀에 특별 포상금을 책정해 선수단, 코치진, 출신 학교에 지원한 바 있는데,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받은 포상금 일부를 U-20 대표팀 이름으로 기부하는 데 뜻을 모아 실행했다. 지원 대상은 축구협회와 한국OB축구회, 한국여자축구연맹 등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여름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되어 뿌듯하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연말에 작은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