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유섬의 결승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서 8-2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청산한 SSG는 5승 3패를 거두며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 SSG 선발 문승원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7회까지 2-1로 앞선 SSG는 8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SSG는 8회초 공격 최지훈의 중전 안타와 정준재의 희생 번트, 상대 투수 이강준의 송구 실책,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한유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획득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SSG는 박성한이 밀어내기 볼넷, 최상민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오태곤이 밀어내기 볼넷을 연달아 골라내며 4연속 밀어내기 득점 진기록을 썼다. 이후 박지환의 희생플라이와 최지훈의 적시타로 2점을 얻은 SSG는 8-1로 승기를 굳혔다. SSG는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린 8회말 1점을 내줬으나 이후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한편 KT 위즈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서 연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3차전 의정부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0 25-20 28-26)으로 이겼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위 KB손보에게 PO 1차전을 내줬으나 2·3차전을 따내면서 PO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에 올랐다. 올 시즌까지 20번 열린 PO서 1차전을 내주고 챔프전 진출권을 따낸 것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이 역대 3번째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PO에서 삼성화재에 1차전을 내주고 2·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7시즌 만에 'PO 역스윕'에 성공했다. 이날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토종 주포 정지석(10점), 미들 블로커 김민재(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KB손보는 나경복(16점)과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3점)이 분전했으나 정규리그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대한항공의 집중 견제를 뚫지
프로농구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이 각각 4연승, 6연승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막판 중대한 승부처에 선다. KT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정관장과 맞붙는다. KT는 29일 원주 DB를 꺾고 31승 19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하루 뒤 LG가 다시 승리를 챙기며 반게임 차로 앞서 나갔다. KT가 다시 2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최근 KT는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1명 체제에서도 조직력을 기반으로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허훈과 해먼즈가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다. 해먼즈는 득점과 리바운드를 꾸준히 책임지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허훈은 경기 운영과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서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 선수의 시너지가 최근 4연승을 이끈 원동력이다. KT의 수비 라인도 탄탄하다. 문성곤은 외국인 선수와의 매치업에도 밀리지 않는 강한 압박 수비를 보여주며, 문정현은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로 팀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다. 주전과 비주전 구분 없이 고른 전력 분포가 KT의 연승 흐름을 이끌고
임시은(경기체중), 김아성(수원북중), 진서율(수원 세류초), 김하명(수원 영화초)이 2025년 경기도교육감기 체조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기계 체조 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임시은은 30일 수원북중 꿈의 둥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개인종합에서 도마 11.200점, 이단평행봉 7.250점, 평균대 10.333점, 마루운동 9.700점으로 총점 38.483점을 받아 최소은(수원북중·33.733점), 김도영(경기체중·30.483점)을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했다. 또 남중부에서는 김아성이 마루운동 11.400점, 안마 7.400점, 링 10.500점, 도마 10.767점, 평행봉 10.567점, 철봉 10.000점으로 총점 60.634점을 기록, 최시호(59.867점), 이재원(47.567점·이상 경기체중)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초부에서는 진서율이 도마 11.200점, 이단평행봉 9.100점, 평균대 9.450점, 마루운동 9.500점으로 합계 39.250점으로 윤예린(수원 영화초·38.933점), 김하린(용인 신갈초·37.217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초부에서는 김하명이 마루운동 11.333점, 안마 1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첫 승 도전이 또 물거품이 됐다. 수원FC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 FC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동원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안데르손, 루안, 박용희가 배치됐다. 중원은 이재원과 권도영이 책임졌으며, 수비는 서재민, 이지솔, 최규백, 이용이 구축했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초반부터 소유권 경쟁을 벌이며 경기를 풀어갔지만, 공격 작업은 매끄럽지 못했다. 흐름을 잡지 못한 수원FC는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제주 김륜성이 올린 크로스를 김준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만회골이 절실한 수원FC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결정적 장면은 만들지 못하며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공세를 강화했다. 루안과 안데르손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오프키르까지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수원FC는 득점 없이
하남 남한중·고가 2025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서 나란히 준우승했다. 남한중은 지난 28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결승에서 인천 효성중에게 16-24로 패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던 남한중는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남한중은 전반 중반 5-7로 뒤진 상황에서 효성중에게 연달아 8점을 내주면서 5-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남한중은 고성민과 박유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밖에 남한고는 경북 선산고와 남고부 결승에서 21-34로 무릎을 꿇어 2위에 입상했다. 3년 만에 협회장배 우승을 노린 남한고는 전반 초반 상대에게 고전하면서 1-8로 끌려갔다. 이후 이진하가 분전했으나 전반을 6-14로 마쳤다. 남한고는 후반 7-15에서 연거푸 4점을 헌납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고, 이후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하며 21-34로 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강석민(용인고)이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강석민은 27일 경남 통영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 째 남자고등부 소장급(75㎏급) 결승에서 백재현(대구 영신고)을 2-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강석민은 준결승에서 박서준(춘천기계공고)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서 백재현을 상대한 강석민은 잡채기를 성공하며 첫 판을 따냈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강석민은 마지막 셋째 판에서 백재현을 들어뒤집기로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공모가 8개월 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홍보전은 계속되고 있어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존치 가능성도 있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뛰어든 7개 지자체들은 현재까지 홍보비와 자체 연구용역비 등으로 총 11억 9806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각 시·군체육회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한 홍보비까지 합하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를 신청한 곳은 경기도 양주·동두천·김포, 강원도 춘천·원주·철원, 인천 서구다. 이들 중 한 지자체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홍보, 자체 연구용역비 등으로 7억 2000만 원을 사용했다. 또 각종 행사 때마다 체육회 직원들이 파견돼 홍보전을 펼치기 때문에 행정력 낭비가 심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시·군체육회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직원들이 투입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 많다"며 "홍보를 하러 나간 직원과, 사무실에 남아있는 직원들 모두 피
프로야구 KT 위즈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영남 지역 산불 피해가 커짐에 따라 피해 현장 복구와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구단과 선수단이 뜻을 모아 5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빠른 시일 내 산불이 진화돼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성남 성일고가 2025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성일고는 27일 강원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고를 슛아웃 끝에 3-1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정상을 내줬던 성일고는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성일고를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이지훈은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정민수는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임정빈 성일고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양 팀은 득점 없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균형을 깬 쪽은 성일고였다. 4쿼터 2분쯤, 유효국이 공을 가로채 역습을 전개했고, 권예찬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권예찬은 드리블 방향을 바꾸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 과정에서 아산고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 코너를 얻어냈다. 페널티 코너 상황, 정민수가 연결한 볼을 함상연이 스틱을 눕혀 방향을 바꾸는 디플렉션 슛으로 오른쪽 구석을 찔러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성일고는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승리를 지키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33초 전 아산고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슛아웃으로 넘어갔다. 슛아웃에서 성일고는 집중력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