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컬링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코리아컬링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도연맹은 지난 16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컬링리그 개막전에서 강원도컬링경기연맹을 7-2로 완파했다. 스킵 정영석, 리드 박세원, 세컨 오승훈, 서드 김승민이 팀을 이룬 도연맹은 강원연맹이 후공을 잡은 1엔드에 선취점을 올린 뒤 2엔드에도 강원연맹 스킵 이한주의 샷 실수로 대거 3점을 획득, 4-0으로 앞서갔다. 3엔드와 4엔드에 이어 5엔드와 6엔드에도 각각 1점씩을 주고받아 6-2로 앞선 도연맹은 7엔드에 강원연맹에 후공을 내줬지만 1점을 뺏어내는 데 성공하며 7-2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여자부에서는 경기도청이 강원 춘천시청에 3-6으로 패해 1패를 안게 됐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코리아컬링리그는 내년 3월초까지 3개월 가량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남녀부 각 4개팀, 믹스더블 5개 팀 등 총 13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10엔드로 승부를 가리는 국제대회와 달리 8엔드로 치르고 동점에서는 연장전 대신 ‘슛아웃’으로 승패를 가린다. /정민수기자 jms@
내년 여자프로농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이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오른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7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3기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타이틀스폰서 순환제 운영의 건, 샐러리캡 인상의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3년도부터 12억원을 유지했던 샐러리캡을 2020년에 14억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선수 1인 연봉상한액(샐러리캡의 25%)과 수당(샐러리캡의 30%) 관련 세부 규정은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보상 FA 규정 및 외국인 선수제도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타이틀스폰서는 리그의 안정적 운영과 3X3 농구 활성화를 위해 2025~2026시즌까지 6개 구단이 돌아가면서 맡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입장 관중 수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WKBL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의 관중 수가 4만3천305명으로 지난 시즌 3만5천337명보다 약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이 걸린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앞둔 벤투호가 최적의 컨디션을 위해 훈련 시간을 옮겨가며 결전에 대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일본과의 대회 최종 3차전(18일 오후 7시30분·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애초 이날 훈련은 경기 시간과 가까운 오후 6시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대표팀은 시간을 당겨 오전 11시부터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 관계자는 “훈련을 일찍 소화한 뒤 내일 경기 때까지 충분히 휴식하며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15일 중국과의 2차전을 마치고 최종전 상대인 일본보다 빡빡한 일정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일본은 14일 홍콩과의 2차전 나흘 뒤 최종전에 나서고, 한국은 2차전을 하루 늦게 치러 휴식 시간이 하루 부족하다. 중국전 뒤 기자회견에서 “시즌이 끝나고 회복이 중요한 시기에 하루 차이는 클 수 있다고 본다”며 최종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벤투 감독은 훈련 시간 조정으로 경기 전 휴식 시간을 극대…
FIS 극동컵 크로스컨트리대회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이의진(18·경기도청)이 2019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두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의진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5㎞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14분42초9의 기록으로 아니스타시야 두보바(러시아·14분07초6)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출전선수 20명 중 맨 마지막 주자로 출발한 이의진은 1위 두보바에 17초3이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날 5㎞ 클래식에 이어 이날 프리 경기에서도 국내 최강으로 불리는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8·강원 평창군청·14분28초8)을 21초2 차로 3위로 밀어내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두 주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수원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이의진은 강원체고에 진학하기 전까지 스키 선수로 활동했다. 강원 도암중 재학 시절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중등부 4관왕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던 이의진은 고교 1학년 때…
제3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스키대회가 17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평창 호크 슬로프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대회전 경기가 진행됐으며 우천과 안개 등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안전하게 진행됐다. 종목별 장애 형태에 따라 시각, 청각, 지적, 입식, 좌식으로 세분화해 경기도를 비롯한 5개 시·도에서 알파인스키 선수 30명, 스노보드선수 10명이 출전해 열전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소속 선수 중 여자 시각부문 봉현채(가이드 이정희)가 합산기록 1분05초62의 기록으로 신창숙(가이드 김미정)을 약 2초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청각부문 김민영도 합산기록 1분34초63으로 1위에 올랐다. 또 남자 좌식부문에서는 이경환이 합산기록 1분32초14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열린 스노보드 부문에서는 박수혁이 57초7의 기록으로 남자상지에서 패권을 안으며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인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의 입상 전망을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구자동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 회장은 “대회 전날부터 기상 상황이 좋지 못해 많은 선수들이 불참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이번 대…
경기도체육회는 17일 경기도체육회 7층 중회의실에서 도내 7개 공공스포츠클럽 사무국장 및 행정직원들을 대상으로 2019 공공스포츠클럽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이치만 스포츠클럽추진단장, 오산시스포츠클럽 이동원 사무국장 등 도내 7개 공공스포츠클럽 사무국장 및 행정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3월 신설된 스포츠클럽추진단의 주요업무 안내 및 향후 사업운영 방향과 정책사항들을 공유하고 클럽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클럽별로 발생하고 있는 현안사항 및 문제점에 대한 공유 등을 공동적으로 대응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체육회 국비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사업에 대한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행정력 강화 및 컨설팅, 각종 매칭, 교육확대 실시 등, 경기도 관내 클럽만의 특색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클럽 운영방향을 설명했으며, 비영리법인으로써의 명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통해 클럽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클럽의 현재 실태와 정책방향들을 함께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향후 클럽운영에 도…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토트넘(잉글랜드)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RB 라이프치히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지난 16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붙게 됐다. 조별리그 B조 2위로 16강에 오른 토트넘의 상대인 라이프치히는 조별리그 G조에서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강호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0승3무2패(승점 33점)로 묀헨글라트바흐(승점 31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라이프치히가 2016~2017시즌부터 1부리그로 승격하는 통에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맞붙어 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으로 2020년 2월 19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현지시간 내년 3월 10일 원정으로 2차전을 펼친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뛰는 발렌시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6위인 아탈란타와 16강에서 대결한다. 발렌시아는 H조에서 3승2무1패(승점 11점)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투수들이 하나둘 자리를 찾아가면서 류현진(32)을 향한 관심은 더 커진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거의 매일 류현진의 행선지를 점치는 기사가 나온다. 17일에도 ESPN, MLB닷컴이 FA 대어급 투수 류현진의 행보를 예상했다. 류현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많다. 이중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소속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최근 자주 거론된다. ESPN은 에인절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미네소타 트윈스를 ‘류현진 영입이 가능한 구단’으로 꼽으며 “에인절스행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류현진 영입을 목표로 정했지만, 실제 토론토는 최근 10년 동안 단 한 차례만 FA 선수에게 4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류현진이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로스앤젤레스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SPN은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취재진에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협상했다’고 밝혔지만, 류현진은 한국 취재진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류현진은 최근 한국 취재진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0년 주목할 선수 30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PGA 투어는 17일 홈페이지에서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임성재가 2020년에도 활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선정했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차례, 톱25에 16차례 드는 성적을 내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수차례 캐디를 교체한 것에서 그가 얼마나 우승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성재가 2019~2020시즌 들어서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위,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으로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의 첫 PGA 투어 우승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임성재가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는 점에서 “그는 PGA 투어의 아이언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PGA 투어가 선정한 2020년 주목할 선수 30명에는 타이거 우즈, 게리 우들랜드, 매슈 울프,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애덤 스콧, 저스틴 로즈, 패트릭 리드, 욘 람, 필 미컬슨,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PGA 투어 홈페이지에서 ‘주목할 선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직 FIFA 회장과 부회장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FIFA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이 2011년 2월 미셸 플라티니 전 FIFA 부회장에게 부당하게 지급한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반환받기 위해 스위스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돈을 되돌려 받으면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FIFA 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두 전직 임원을 고소해 200만 스위스프랑을 되찾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이 돈이 플라티니 전 부회장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FIFA에서 근무한 데 대한 대가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이 같은 혐의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간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의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플라티니 전 부회장의 경우 4년, 블라터 전 회장은 6년으로 각각 감경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