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견학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체육회는 홈페이지(www.sports.or.kr)에서 선수촌 견학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체육회는 2017년 9월 진천 선수촌 개촌 이래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훈련시설을 공개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좋은 반응을 얻어 연간 6천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하루에 한 번씩 최대 60명이 선수촌을 방문한다. 체육회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 꿈나무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자 선수촌 견학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주 2회에서 5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예약 시스템을 완비했다./연합뉴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나 17일에 도착했다. 목적은 확실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출국 전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다. 출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제안한 건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국내와 메이저리그를 두루 살피는 한 에이전트는 “세인트루이스 메디컬테스트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영입제의를 하기 전에 몸 상태를 자세히 살피는 편이고, 김광현도 자신감을 보인다”고 전했다. 물론 김광현 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현지 언론이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 꼽은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어둘 전망이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가 17일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현재 13승9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KGC와 KT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선두 서울 SK(16승6패)를 압박하고 있다. KGC는 팀의 주축인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브랜든 브라운, 크리스 멕컬러 등 외국인 선수와 변준형, 기승호, 박지훈, 양희종 등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지난 15일 SK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이어가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맞서는 KT도 팀 공격의 핵인 허훈의 활약과 키 212.5㎝의 장신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 양홍석 등을 앞세워 9년 만에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KT가 7연승을 거둔 것은 2010년 10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KGC와 KT는 이번 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가 창원 LG(19일), 울산 현대모비스(21일) 등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두 팀 간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선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KGC로서는 3점슛 성공률 33.8%로 10개
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가 내년 3월 28일 개막한다. KBO는 16일 2020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2018시즌 정규리그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인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홈 구장에서 열린다. 인천 문학 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고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 서울 고척에서는 키움과 LG 트윈스, 대전에서는 한화와 KT 위즈, 광주에서는 KIA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각 경기는 2연전으로 열린다. 내년 시즌 KBO리그는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토요일에 정규리그가 시작된다. 그에 앞서 3월 14∼24일에는 시범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로 열리며 경기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9월 30일 진행된다. 2020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정규시즌이 일시 중단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019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이의진(18·경기도청)이 2019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의진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5㎞ 클래식 경기에서 15분28초3의 기록으로 아니스타시야 두보바(러시아·15분26초1)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출전선수 20명 중 17번째로 출발한 이의진은 1위 두보바에 2.2초가 뒤져 아쉽게 2위에 만족했다. 또 남자부 10㎞ 클래식 경기에서는 이건용(26·경기도청)이 27분44초0을 기록해 46명 중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26분31초7을 기록한 미카일 소스닌(러시아)이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역대 첫 동반 우승을 노린다. 남녀 태극전사의 우승 경쟁 상대는 모두 ‘숙적’ 일본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각각 17일과 18일에 이번 대회 최종전에서 나란히 일본과 격돌한다. 1승1무(승점 4·골득실+3)를 기록 중인 여자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연승을 따낸 일본(승점 6·골득실+13)과 맞붙는다. 18일 오후 7시30분에는 벤투호(승점 6·골득실+3)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승을 내달린 일본(승점 6·골득실+6)과 최종전에 나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대회 최종전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일본을 무너뜨리면 EAFF E-1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나라가 남녀부에서 동반 우승하는 역사를 세운다. 더불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올리는 나라가 된다. 여기에 여자 대표팀은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고…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주최한 ‘FC안양 글로벌 어린이 축구교실’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FC안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안양 석수체육공원 축구장에서 ‘FC안양 글로벌 어린이 축구교실’을 개최했다.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축구교실 ‘바이올렛FC’의 회원 약 30가족을 초청한 이번 행사는 축구교실과 포토타임, 체육용품 증정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축구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박혁순 FC안양 사무국장은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FC안양의 프로 경기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환 만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런 뜻 깊은 행사를 만들어주신 FC안양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FC안양의 2020 시즌을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 선수단은 오는 26일 소집해 다가오는 2020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6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소강당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평가 및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운영 관련 협의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 체육담당 장학사들과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과에 대한 자체 평가와 2020년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운영에 대한 논의를 실시했다. 협의회에서는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결과 보고 ▲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운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뒤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황교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엘리트 체육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주시는 종목단체 사무국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경기도교육청과 각 종목단체가 협력해 다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종목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 소년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연패를 노리는 벤투호에 또다시 ‘부상 먹구름’이 찾아들었다. 이번에는 날개 공격수 문선민(전북)이다. 16일 오전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 전날 중국전을 치른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웃음 띤 얼굴로 회복훈련에 나섰다. 전날 선발로 나선 11명의 선수는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구보로 컨디션 조절에 나섰고, 출전시간이 적거나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으로 18일 일본전에 대비했다. 나란히 이번 대회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최종전 맞대결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하지만 회복 훈련에서 동료와 따로 그라운드 주변 트랙을 피지컬 트레이너와 걷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문선민이었다. 문선민은 중국과 대회 2차전 후반 35분 이정협(부산)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뛴 시간은 적었지만 문선민은 적극적인 돌파로 중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중국 수비수와 볼 다툼을 펼치다가 상대의 손에 얼굴을 맞자 곧바로 과감한 몸싸움을 펼치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전을 끝낸 문선민은 이날 오전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코칭스태프를 긴장하게 했다. 이 때문에 문선민은 이날 회복
미국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급 투수로 꼽히던 매디슨 범가너(30)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베테랑 좌완투수 범가너가 5년간 8천500만 달러(약 996억원·연평균 1천700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FA 계약했다”고 전했다. 범가너가 새 소속팀을 찾으면서 FA시장에 대어급 투수는 사실상 류현진(32)만 남았다. 마운드 전력 보강에 실패한 원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다수의 팀이 마지막 남은 카드, 류현진 영입에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범가너가 연평균 2천만 달러 이하의 ‘박한 대우’를 받고 계약 맺은 것은 류현진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범가너는 MLB닷컴의 2019~2020 FA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류현진(7위)보다 두 계단 높았다. 한편 범가너는 다저스의 경쟁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범가너는 2019시즌까지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의 기록을 남겼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