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순위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1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결선리그 1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33-40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2무를 기록, 1위를 차지하며 2무승부를 안고 결선리그에 진출한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세르비아,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연달아 패하면서 결선 1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날 이겼더라면 7∼8위 결정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었지만 7골 차로 패하면서 순위 결정전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0위 또는 11위로 확정된다. 한국은 필승을 각오로 경기에 나섰지만 전진수비를 펼친 네덜란드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해 고전했고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까지 겹치며 전반 18분 만에 5-14, 9골 차로 끌려갔다. 전반을 16-23, 7골 차로 뒤진 한국은 후반들어 이미경, 권한나, 류은희 삼총사의 공격이 살아나고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이 더해지며 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안양 마벨리에 프라임뷔페에서 ‘2019 후원인의 밤’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올 시즌 구단을 후원한 스폰서 및 바이올렛파트너, 리더스클럽, 연간회원권 고액 구매자들이 초청됐다. 구단은 2019년 구단의 각종 운영 실적 및 향후 2020 시즌 운영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후원에 대한 감사 의사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후원관계 유지를 당부했다. 이어 최대호 구단주가 ㈜피파스포츠(조마코리아), Jls 스타헤어클럽, (유)에스피(신포우리만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대호 구단주는 “올 시즌 FC안양이 목표했던 성적을 200% 이상 이루어내는 성과가 있었다. 모두 FC안양을 후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지난밤 손흥민 선수의 골에 밤잠을 설쳤다. 제2, 제3의 손흥민이 안양에서 꼭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FC안양의 발전을 위해 구단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가를 보내고 있는 FC안양 선수단은 오는 26일 소집해 2020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7시30분 ‘약체’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차출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선수 조합과 전술을 통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를 기본으로 시즌이 끝난 중국, 일본,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호출해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꾸렸다. 그동안 대표팀 공격을 이끈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대신 김승대(전북), 이정협(부산)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했고 올해 K리그1 최우수선수인(MVP)인 김보경, 김인성(이상 울산), 문선민, 손준호(이상 전북), 윤일록(제주) 등 K리그 간판급 공격수들을 2선 자원으로 호출했다. 또 수비라인은 권경원, 김진수(이상 전북), 김민재(베이징),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주호, 김태환(이상 울산), 박지수(광저우 헝다)까지 사실상 벤투호 베스트 수비진을 모두 동원했고 골키퍼 역시 조현우(대구), 김승규(울산), 구성윤(콘사도레…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해 대비 50%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며 ‘흥행 대박’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발표한 ‘2011∼2019 K리그 연도별 관중 수 기록’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에는 1, 2부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총 237만6천924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시즌 157만628명에서 무려 51.3% 늘어난 수치다. K리그 시즌 총 관중이 230만명을 돌파한 것은 승강제 첫 시즌이던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른바 ‘공짜 표 관중’까지 더해 ‘뻥튀기’ 집계를 하던 2013∼2017년보다도 많은 관중이 올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았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유료 입장권을 구매해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만 집계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점이 올해 K리그가 ‘흥행 대박’을 터뜨린 가장 큰 요인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이들 두 구단뿐 아니라 총 22개 구단 중 21개 구단이 관중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K리그1은 평균 관중 8천명 이상을 기록한 구단이 지난해 2개에서 올해 7개로 늘어났고 K리그2도 평균 관중 2천명을 찍은 팀이 지난해 2개에서 9개
경기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의실에서 도체육회 첫 민간회장 선출을 위한 공정선거지원단 위촉식과 함께 활동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일 열린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에 따라 구성된 공정선거지원단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은 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를 것을 다짐했다. 공정선거지원단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지휘를 받아 사전안내·예방 및 감시·단속·조사활동 등을 수행하게 되며, 이한용 행정간사를 비롯한 8명으로 구성돼 내년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일인 2020년 1월 15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또 위촉식 후 대한체육회 송명근 팀장으로부터 선거관련 기본교육과 사례, 활동방법 등에 대해 1시간 교육을 받았다. 앞으로 도체육회는 시·군과 종목에 선거인 후보자 명단을 받아 이달 31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는 저연차·저연봉 선수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트레이닝 캠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 강창학야구장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내 트레이닝 센터 등에서 진행될 이번 캠프는 시즌 중 부상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비활동기간 트레이닝 캠프로 운영된다.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구성 및 운영에는 김용일 코치(전 LG, LA다저스 류현진) 및 스티브 홍(스포츠 사이언스)을 비롯해 현직 프로야구단 선수 트레이너 10여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선수협은 저연차, 저연봉 선수들의 비활동기간 자율훈련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서귀포 트레이닝 캠프 역시 그 일환으로서 서귀포시,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함께 보다 쾌적한 운동환경과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용일 코치를 비롯한 현역 구단 선수트레이너들이 참가해 직접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게 되며 전지훈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예방 트레이닝과 선수들의 개인별 트레이닝 루틴을 만드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들은 별도의 트레이닝 비용 없이 숙식비 만으로 좋은 환경이 갖추어진 서귀포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부상예방 능력과 경기
경기도체육회 스포츠박스는 10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경기도체육회 스포츠박스의 일환으로 도내 도서벽지·농촌,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평소 프로스포츠 관람의 기회가 적은 대상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가한 이채민(12·안성 마전초) 학생은 “저희 마전초교는 학생수가 적고 농촌에 있어 이런 기회가 많이 없는데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쌓아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앞으로 다양한 수혜계층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체육회 스포츠박스는 1톤 트럭 2대, 4명의 전문인력이 경기도내 도서벽지·농촌, 중·소규모학교,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포츠·뉴스포츠 강습을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도서벽지·배려계층의 특성상 여러 가지 체육활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시즌 경기구 사용’ 논란을 일으킨 관계자들을 징계했다. KOVO는 10일 경기구 점검 소홀 및 경기 운영 미숙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의탁 경기감독관과 권대진 대기심에게 제재금 30만원과 2경기 출장 정지, 이명현 부심에게 제재금 30만원과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영일 경기운영위원장과 문용관 경기운영실장, 이헌우 경기운영팀장에게는 관리 책임 소홀을 물어 경고 조처했다. KOVO는 “(해당 경기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이미 배포한 경기구를 전수 검사하고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 심판이 함께 경기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시행하고 있다”며 “배송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2차례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사전 검수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구 공급업체인 스타스포츠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촌극은 지난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인천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는 2세트에서 공 하나가 다른 공들과 색깔이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연맹은 문제의 공을 제외한 모든 공이 지난 시즌 경기구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민수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콜린 벨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러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난적’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여자 대표팀은 중국에 당한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고 역대 상대 전적은 4승6무27패가 됐다. 2005년 원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15일 대만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맞아 손화연(창녕WFC)-여민지(수원도시공사)-최유리(구미스포츠 토토)를 스리톱으로 앞세운 4-3-3 전술을 가동했다. 장창(서울시청)과 박예은(경주한수원)이 공격형 미드필더, 이영주(인천현대제철)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 역삼각형으로 중원을 구성했고 포백은 장슬기(스페인 마드리드 CF 페미니노 입단 예정), 심서연(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현대제철)로 구성했다. 골문은 ‘베테랑’ 윤영글(경주한수원)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뒤로 물러서지 않고…
이제 누구나 ‘특급’이라 인정하는 손흥민(토트넘)의 ‘클래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통계로도 입증됐다.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0일 유럽 35개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표화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에게 337점을 매겨 17위에 올렸다.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 생제르맹의 중원 사령관 마르코 베라티와 리그1 득점랭킹 3위를 달리는 멤피스 데파이(리옹)가 손흥민과 나란히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 위로는 하나같이 빅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뿐이다. 통산 6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401점·바르셀로나)가 단연 1위에 오른 가운데 하킴 지예흐(377점·아약스), 킬리안 음바페(366점·PSG), 리야드 마레즈(362점·맨체스터시티) 등이 차례로 수위권을 형성했다. 손흥민의 바로 한 계단 위인 16위(341위)에는 맨체스터시티의 골잡이 라힘 스털링이 자리했다. 특히, 유벤투스 이적 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동 25위(332점)로 손흥민보다 8계단이나 아래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