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로하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하스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유효투표 347표 중 187표를 받은 로하스는 이정후, 제리 샌즈(이상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외야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로하스는 또 KT 위즈 소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KT 선수 중에서는 유한준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유한준은 2015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었고 시상식 후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로하스 대신 KT 김강 타격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로하스는 올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22(7위)에 24홈런 104타점(2위)을 기록했다. 또 3루수 부문에는 최정이 통산 6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정은 김한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역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1위는 8번이나 수상의 영광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동반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여자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2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는 점을 잘 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 벤투 감독은 한국 사령탑을 맡은 뒤 첫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1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이 합류할 수 없었지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김보경(울산)을 비롯해 올해 각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모인 만큼 반드시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단기 대회이긴 하지만, 새로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선수들에겐 기량을 펼칠 기회”라며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고 여러 선수…
올 시즌 프로농구가 3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5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뛰어오른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질 리그 선두 서울 SK와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 전에 앞서 14일 3위 원주 DB(11승8패)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KGC는 DB는 물론 SK까지 꺾고 선두와의 격차를 더욱 좁히겠다는 각오다. 이번 주 주말에만 2연전을 치르는 KGC로서는 DB전에서 패할 경우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기 때문에 경기가 없는 주중을 이용해 선수들의 체력을 철저하게 관리한 뒤 주말 2연전을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KGC는 주축 센터 오세근이 지난 1일 인전 전자랜드 전에서 어깨를 다쳐 3개월 이상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5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GC는 오세근 이외에 특출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지만 탄탄한 벤치 멤버가 강점으로 벤치 득점이 평균 33.7점으로 1위 SK(평균 33.9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10승10패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13일과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을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선두권에서 멀어진 전자랜드는 이번 주…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7일 안양 비산체육공원 풋살장에서 열린 ‘FC안양 어린이 풋살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안양지역아동센터 10개소 150여 명이 참석해 6:6 풋살대회, 레크리에이션, 체육용품 증정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여한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C안양 수비수 유종현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 이렇게 많이 모여주셔서 감사하다”며 “구단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이런 행사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FC안양은 오는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K리그 TOGETHER 축구교실’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BBC, 16라운드 최고 선수 발표 번리전 전반 32분 수비수 6명 뚫고 73m 폭풍질주 후 골망 흔들어 원더골에 전세계 축구 팬 열광 “1996년 웨아 82m 질주 골 비견” “이런 골은 AC밀란 시절의 조지 웨아 이후 처음이다.” ‘70m 질주 원더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27·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의 이주의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미드필더 부문에 올렸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한 16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조지 발독(셰필드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리버풀),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과 함께 미드필더진의 왼쪽 윙 자리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로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73m를 홀로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케…
오늘 저녁 인도네시아와 결승전 응원 마니라행 여객기 6편 증편 기업도 종업원들 단체응원 준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오는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결승전을 펼치게 되자 60년 만의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베트남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 박항서호는 10일 오후 8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결승전을 펼친다. 박항서호가 이번에 우승하면 1959년 시작한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첫 대회 때 월남(South Vietnam)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지만, 베트남이 통일되기 전 남쪽 대표팀이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다르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동남아의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바 있지만, 유독 ‘동남아의 올림픽’인 SEA 게임에서는 맥을 못 춰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번에 베트남이 SEA 게임 결승에 오른 것도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박 감독이 2017년 10월 베트남 성인 축구 대표팀(A대표팀)과 U-23 대표팀 사…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는 오는 14일 파주시 운정신도시 내 홈구장인 챌린저스 파크에서 공개 선수 선발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선발은 2020년 파주 챌린저스에서 뛸 선수를 뽑는 올해 마지막 트라이아웃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pajuchallengers.com)에서 지원서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tage7072@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날 공개선발에는 비(非) 엘리트 출신으로 파주 챌린저스를 통해 프로 1군 무대를 밟은 한선태가 챌린저스 파크를 찾을 예정이다. 현재 파주 챌린저스 선수들은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NC 다이노스 출신 윤병호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이다. 2017년 창단한 파주 챌린저스는 현도훈, 김호준, 윤산흠(이상 두산 베어스), 신제왕(KIA 타이거즈), 이재영(키움 히어로즈), 한선태(LG 트윈스), 송윤준(한화 이글스)의 프로행을 도왔고 최근에는 내야수 구장익이 두산과 육성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양승호 감독은 “그동안 독립구단을 이끌면서 여러 선수에게서 가능성을 봤다. 출발은 늦어도 체계적인 훈련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돕고
‘미소 천사’ 김아랑(고양시청)이 5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아랑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5초066의 기록으로 최민정(성남시청·2분25초269)과 코트니 리 사라울트(2분25초395)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랑이 월드컵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4~2015시즌 드레스덴 월드컵 여자 1천m 우승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아랑은 경기 초반 후미 그룹에서 체력을 비축하다 4바퀴를 남기고 3위로 올라선 뒤 바깥쪽을 노려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이후 스피드를 올려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아랑은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불운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다. 그는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허리를 다쳐 남은 경기를 포기,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1년여 동안 부상 관리에 전념했다. 지난 4월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한 김아랑은 1~3차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5연승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GC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5-69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의 KGC는 12승 8패를 기록,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원주 DB(11승 8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특히 KGC는 팀 전력의 핵심인 오세근이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3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오세근 없이도 6일 울산 현대모비스, 이날 오리온을 연파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KGC는 1쿼터를 11-22로 끌려갔으나 2쿼터 실점을 11점으로 막고 27점을 퍼부어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KGC는 3쿼터에서도 오리온을 몰아세우며 경기 한때 20점 차까지 앞선 끝에 16점 차 완승을 끌어냈다. 기승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혼자 27점을 넣었고 문성곤, 변준형, 크리스 맥컬러가 나란히 10점씩 보탰다. 지난 시즌 오리온에 6전 전패를 당한 KGC는 이번 시즌에는 3전 전승으로 설욕 중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오리온은 이승현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8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대회 9일째 결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류은희(파리92·10골)와 이미경(부산시설공단), 신은주(인천시청·이상 6골)가 분전했지만 세르비아에 33-36으로 패했다. 조별리그를 3승 2무,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예선 성적 포함, 2무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각 조 상위 2개국이 나가는 4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5골 차 안팎으로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전반을 16-21로 두진 한국은 후반 막판에 이미경, 류은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3골까지 좁혔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9일 노르웨이와 결선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