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이클 단거리 간판’ 이혜진(27·연천군청)이 2주 연속으로 월드컵 경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8일 뉴질랜드 케임브리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사이클연맹(UCI) 제4차 트랙 월드컵 여자 경륜 결승전에서 제네스트 로리앤(캐나다)과 모튼 스테파니(호주)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제1차 월드컵 경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주일 전 홍콩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월드컵 여자 경륜 금메달 쾌거를 이뤘던 이혜진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6차에 걸쳐 열리는 2019~2020 UCI 트랙 월드컵은 도쿄올림픽 트랙 종목 출전 포인트가 걸린 중요한 시리즈다. 1∼4차 통산 포인트 1천62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혜진은 13∼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5차 월드컵에도 출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 테니스 국내 랭킹 1위인 한나래(세계 182위·인천시청)가 2020년 호주오픈 본선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8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미즈 아야노(289위·일본)를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나래는 2007년 8월 US오픈 본선에 오른 조윤정(40·은퇴) 이후 12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1992년생으로 인천 석정여고 출신인 한나래는 인천 간석초 2학년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고 2008년과 2009년 국내 최고 권위 주니어 대회인 장호배를 2연패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는 한다래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복식 금메달,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과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0일부터 부산구덕운동장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동아시안컵으로 불리는 EAFF E-1 챔피언십은 2년마다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들의 국가대항전으로 남자부는 2003년부터, 여자부는 2005년부터 시작됐다. 남자 대표팀은 2003년 1회 대회 우승을 포함해 총 4차례(2002년·2008년·2015년·2017년) 정상에 올라 중국(2회), 일본(1회)을 제치고 최다 우승을 달리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2005년 원년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준우승 1회(2015년)에 그치고 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남자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이 두 번째 국제 대회로 올해 1월 출전한 아시안컵에서는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벤투호로선 이번 동아시안컵이 국제대회 첫 우승 기회다. 올해 동아시안컵 남자부에는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경쟁한다.…
‘디펜딩챔피언’ 인천 흥국생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서울 GS칼텍스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1, 2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모두 패했던 흥국생명은 이로써 세번째 맞대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7승6패, 승점 24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9승3패·승점 24점)와 승점 차를 없앴지만 승수가 뒤져 3위를 유지했다. 1위 GS칼텍스(8승4패·승점 25점)도 바짝 추격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20점)과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13점)가 측면 공격을 책임졌고,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센터 김나희(8점)가 풀 타임을 소화하며 이동 공격으로 GS칼텍스 블로커 진을 흔들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6-9로 끌려갔지만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김나희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미연의 퀵 오픈으로 10-9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12-11에…
한국 남자 탁구의 대들보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9 그랜드파이널스 단식에 출전하고, ‘탁구 천재’ 조대성(서울 대광고)과 신유빈(수원 청명중) 콤비는 혼합복식에 초청받았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정저우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랜드파이널스는 올해 열린 ITTF 투어를 총결산하는 대회로 성적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남녀 단식은 각 16명,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은 각 8개조만 초청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단식에서는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정영식만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 정영식은 올해 4월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고, 코리아오픈과 독일오픈 각각 4강, 남자월드컵 8강 등으로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작년 12월 인천 대회 때 깜짝 우승한 일본의 16세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 5위)가 타이틀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올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이 대회 다섯 차례 우승에 빛나는 마룽(중국·3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29위·제네시스 후원)이 올해 US오픈 2회전에서 만들어낸 ‘역전 드라마’가 2019시즌 메이저 대회 역전승 ‘베스트 5’ 가운데 2위로 선정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8일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나온 역전승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정현이 US오픈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9위·스페인)를 상대로 거둔 3-2(1-6 2-6 7-5 6-3 7-6) 승리가 2위에 올랐다. 당시 세계 랭킹 170위였던 정현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 1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206위였던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미국)에게 3-2(3-6 6-4 6-7 6-4 6-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회전 상대 베르다스코는 당시 랭킹 34위로 2009년에는 7위까지 올랐고 2009년 호주오픈 4강, 2009년과 2010년 US오픈 8강까지 진출한 36세 베테랑이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예선부터 거쳐 올라온 정현으로서는 베르다스코가 쉽지 않은 상대였다. 1, 2세트를 1-6, 2-6으로 불과 58분 만에 힘없이 내주면서 탈락하는 듯했던 정현은 3세트를 7-5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조금씩 달아오른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만 뛴 류현진(32)도 FA 시장의 투수 중 주요 선수로 꼽힌다. MLB닷컴은 ‘FA 최신뉴스’란을 마련했는데, 류현진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FA 투수다.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구단’으로 언급된 팀도 10개 구단이 넘는다. MLB닷컴은 지난 7일(한국시간) ‘류현진 최신뉴스’에 류현진의 아메리칸리그(AL)행 가능성도 제기했다.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구단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팀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AL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다. MLB닷컴은 “에인절스가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노리지만, 둘의 영입에 실패하면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는 ESPN의 기사를 소개했다. AL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도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새 소속팀’으로 전망하는 구단이다.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전반 32분 페널티 지역∼상대편 페널티 지역 수비 5명 뚫고 시즌 10호골 폭발 손, 전반 4분 케인 선제골 도움 9분 슈팅도 모라 두번째골 시발점 16분 시스코 골대 강타한 킬러패스 토트넘, 케인 멀티골 등 5-0 대승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무려 70m를 넘는 단독 드리블에 이은 원더골로 시즌 10호골을 작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 2019~2020 정규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에서 부근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폭풍 질주’로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뒤 최종 수비수까지 6명을 스피드로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볼을 잡고 질주해 슛할 때까지 뛴 거리만 70m를 훌쩍 넘는 엄청난 득점으로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에 이은 득점을 뛰어넘은 손흥민의 ‘인생골’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필…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일 오전 11시 수원 더아리엘웨딩홀에서 올 한해 장애인체육을 빛낸 유공자를 시상하는 ‘2019년 경기도 장애인체육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양경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가맹경기단체 임원 및 선수·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2019년도 주요 성과보고 발표를 시작으로, 시·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인증서,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날 동두천시에 시군지회 설립인증서 전달을 마지막으로 전국 시·도 최초로 모든 시군지회 설립완료를 달성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경기도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권훈겸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 회장, 손남숙 구리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장 등 49명이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동두천시를 마지막으로 31개 시·군지회 설립을 완료하는 등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눈부신 발전은 이곳에 오신 분들을 포함해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9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올 시즌 KBO 리그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오는 9일 오후 5시1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한다. 멋진 수트를 차려입은 선수들이 야구팬들과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하며 입장한 뒤 포토월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뒤 인터뷰를 진행한다. 본 시상식에 앞서 KBO리그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에서는 1년간 적립한 2천만원 상당의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 물품을 KBO에 전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평소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선행에 앞장선 선수에게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시상하는 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 상벌위원회에서 선정한 페어플레이상과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뽑은 골든포토상 등 특별상 시상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인 LG 트윈스 채은성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골든포토상 주인공에게는 대형 액자와 트로피, 부상으로 캐논 카메라가 주어진다. 최고의 활약으로 골든글러브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