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사무국은 지난 달 30일 2020년 프로야구 재계약 대상자인 보류선수 명단 528명을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KBO리그에 등록된 664명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탈퇴 선수 24명, 군보류 선수 25명,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 선수 16명이 소속선수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프로 10개 구단이 25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71명을 합쳐 모두 136명이 작년보다 줄었다. 각 구단 보류 선수 명단을 보면, 롯데 자이언츠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KT 위즈(57명),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이상 56명), 삼성 라이온즈(55명), 키움 히어로즈(52명), SK 와이번스·LG 트윈스·NC 다이노스(이상 49명), 두산 베어스(47명) 순이다. SK가 배영섭 등 가장 많은 12명을 보류 선수에서 뺐고 롯데가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채병용·박정권(이상 SK), 김지수(키움), 이동현(LG), 손주인(삼성) 등은 코치 연수, 2군 타격 코치, 1군 수비 코치, 구단 직원 등으로 인생의 2막을 연다. 헨리 소사(SK), 세스 후랭코프(두산), 제이크 스몰린스키(NC), 제이컵 터너(KIA), 브록 다익손(롯데) 등 올해 뛴 외국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스타드 랭스의 공격수 석현준(28)이 황의조(27)가 속한 보르도와의 맞대결에서 도움을 올리며 팀이 승점을 따는 데 앞장섰다. 석현준은 1일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 경기장에서 열린 보르도와의 2019~2020 리그앙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무사 둠비아 대신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 시간 부라예 디아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리그앙 정규리그에서 석현준이 기록한 첫 도움이다. 공격포인트는 마르세유와의 1라운드 1골에 이어 두 번째다. 전반 27분 조시 마자의 선제골로 보르도가 앞서 나갔고, 후반 27분 랭스의 미드필더 알렉시스 로마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며 승부가 기운 듯했으나 석현준이 ‘극장 동점 골’의 발판을 놨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볼을 따낸 석현준은 쇄도하던 디아를 발견한 뒤 정확하게 볼을 올렸고, 디아가 밀어 넣으며 천금 같은 골을 터뜨렸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휴식 차원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허벅지 근육을 다쳐 한 달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 발렌시아는 지난 달 30일 구단 홈페이지에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을 다쳤다”면서 “그의 몸 상태를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확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발표한 비야 레알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12월 1일) 소집 명단에도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이강인은 28일 첼시(잉글랜드)와 치른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벤치에 있다가 후반 33분에 교체 출전했다. 2-2로 비긴 당시 경기에서 이강인은 투입된 지 얼마 안 돼 왼쪽 다리 쪽에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끝까지 경기를 뛴 이강인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주저앉아버렸고, 팀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부상자 명단에 추가됐다”면서 “이강인은 한 달에서 한 달 반가량 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4경기의 유니폼 판매 금액을 인천 지역 내 소아 환자들에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팬들이 유니폼을 사면 특별 유니폼 한 벌을 더 받을 수 있고, 직접 작성한 응원 엽서를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선수단도 12월 1일 경기부터 승리할 때마다 선수단 이름으로 경기당 100만원을 기부하고, 22일에는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 수구 청소년대표팀이 수구 강국 헝가리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28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남자 수구 청소년대표 선수단 18명이 30일 헝가리로 떠나 부다페스트에 있는 페렌츠바로시 토르나 클럽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귀국한다. 페렌츠바로시 토르나 클럽은 헝가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국수구선수권대회 1부리그에서 2018~2019시즌을 포함해 총 23차례나 우승한 명문 팀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대표팀은 페렌츠바로시 토르나 클럽뿐만 아니라 현지 다른 수구팀과도 일곱 차례 이상 연습경기를 하면서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리 선수들은 내년 7월 신설되는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 청소년대회(16세 이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완기 수구 지도자는 “어린 선수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지도자들도 선진 수구를 경험하고 돌아와 한국 수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대표팀 주장 이용석(강원체고)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해외 수구 선수들과 겨룰 기회가 생겨 매우 뜻깊다”며 “국기가 수구인 헝가리에서 수구 선진국의 문화를 배워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주최한 ‘FC안양과 함께하는 K리그 TOGETHER’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FC안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지난 26일 안양 비산체육공원 풋살장에서 ‘FC안양과 함께하는 K리그 TOGETHER’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원생들을 초청한 FC안양은 축구 클리닉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뒤, 원생들의 체육 활동에 쓰일 체육 물품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진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주최해주신 FC안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C안양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정말 축하한다. 이번주에 경기가 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가 오는 주말 열리는 3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종착역이 코앞인데 아직까지 우승팀도,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팀도,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탈 3위 팀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시즌 K리그1 최종 라운드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중 한 팀이 차지하게 된다. 이 중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건 울산뿐이다.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울산(승점 79·70득점)이 전북(승점 76·71득점)에 승점 3점이 앞서 있다. K리그1 파이널A 최종전이 열리는 12월 1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강원FC와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전북-강원전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그러나 울산이 포항에 지고 전북이 강원을 이기면 두 팀이 승점이 79점으로 같아지고 그렇게 되면 현재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선 전북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파이널A 최종전 하루 전인 30일 마지막 라…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맹활약한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 등이 벤투호에 승선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 23명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 주축 선수를 소집하기 어려워 벤투 감독은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김보경, 문선민 외에 윤일록(제주), 한승규(전북), 김인성(울산) 등이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윤일록은 2017년 11월 E-1 챔피언십 소집 이후 2년여만에, 한승규와 김인성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소집 훈련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발탁됐다. 강원 FC의 이영재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승규(울산) 등 기존 대표팀 멤버들도 합류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엔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도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라 두 감
프로축구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공격수 데얀(38)이 소속팀 수원 삼성과 결별했다. 수원은 28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데얀의 사진, 통산 기록과 함께 ‘THANK YOU’라고 메시지를 올려 데얀이 팀을 떠나게 됐음을 알렸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11시즌 동안 K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로 통산 357경기 출장에 189골, 45도움을 기록했다. 데얀이 기록한 234개의 공격 포인트는 이동국(전북·301개)에 이어 K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특히 FC서울 소속이던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7시즌 이후 서울과의 재계약이 무산되자 라이벌 팀인 수원으로 이적해 큰 화제를 낳은 그는 지난해 33경기 13골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올해 이임생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지며 21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다. 최근 K리그 출전은 9월 15일 성남FC와의 경기였고 시즌을 통틀어 9월 18일 열린 화성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1차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해 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새로 교체하고 2020년 새 시즌을 맞이한다. SK는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8)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킹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우완 투수다.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2년간 피츠버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팀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이고, 올해엔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5승 44패, 평균자책점 3.51과 탈삼진 653개를 올렸다. SK 구단은 키 196㎝, 몸무게 106㎏의 우수한 체구에서 우러나오는 최고구속 시속 154㎞짜리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킹엄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킹엄은 구단을 통해 “아내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팀 동료를 만나 한국 문화에 녹아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SK는 우완 헨리 소사에 이어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