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중국, 스페인, 영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2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녀 농구 최종 예선 조 추첨 결과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스페인(3위), 중국(8위), 영국(18위)과 함께 한 조에 묶였다. 올림픽 최종 예선은 2020년 2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이 속한 조의 경기는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열린다. 한국과 스페인, 중국, 영국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3개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된다. 세 나라 중 한 팀만 잡으면 올림픽 티켓을 노릴 수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쉬운 일은 아니다. 스페인은 올해 7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또 중국은 우리나라가 이달 초에 열린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81-80으로 꺾었어도 역시 버거운 상대다. 이번에 우리가 1점을 이기기 전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 이후 주요 국제 대회에서 중국에 4전 전패를 당했고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던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골든 보이 어워드’ 후보 20명에 포함된 이강인(18·발렌시아)이 표를 얻지는 못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28일 ‘골든 보이 2019’ 투표 결과와 수상자를 발표했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부터 시상한 골든 보이 어워드는 유럽의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중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강인은 6월 100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7월 80인, 8월 60인, 지난달 20인 최종 후보까지 포함됐다. 수상자는 유럽 주요 언론 취재진의 투표로 가려졌는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아쉽게 득표에 실패했다. 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20·포르투갈)에게 돌아갔다. 펠릭스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등을 제쳤다. 역대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2004년)와 리오넬 메시(2005년), 폴 포그바(2013년), 킬리안 음바페(2017년) 등이 있다. /연합뉴스
남자 팀 15명연봉 26억 상한액 프로야구 1인 연봉보다 1억 많아 초과금액 500% 벌금 비현실 제도 구단 운영자금 꼼수 지출 공공연 제도개선 공감대불구 논의 공전 남자 프로배구 한 구단의 총연봉이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 이대호(37·롯데 자이언츠)의 1년 보수보다 고작 1억원 더 많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수원 한국전력의 샐러리캡(총액연봉상한제) 최소소진율(70%) 미달 사태는 역설적으로 유명무실한 프로배구 샐러리캡을 현실화하자는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전력은 흔히 생각하듯 샐러리캡을 초과해 한국배구연맹(KOVO)의 제재를 받은 게 아니다. 써야 할 최소 금액을 채우지 못해 부족분 3억2천500만원을 벌금으로 내게 됐다. 한국전력은 비시즌 동안 여러 구단을 상대로 현금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다른 구단들이 선수를 주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배구계와 팬들의 시선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구단을 향한다. 배구 선수 십 수명의 몸값을 합친 액수가 과연 야구 선수 이대호 한 명의 몸값밖에 안 되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들게 한다. 이대호는 올해 연봉 25억원을 받아 프로야구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이에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공격 포인트 행진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2월 1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최근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합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27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 골 도움으로 4-2 역전승에 힘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었다. 본머스전에선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EPL로만 좁히면 손흥민은 셰필드와의 1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13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이번 시즌 전체 9골(EPL 4골·UCL 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한 골을 더 보태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한다. 2012~2013시즌부터 독일에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엔 8골에 그쳤으나 이후 매 시즌 20골 안팎을 남겨왔다. 2016~2017시즌 21골,…
조별리그 헹크戰 투톱 선발출전 후반 24분 홀란드 패스받아 3호골 5경기서 3골 3도움 대체불가 활약 잘츠부르크, 4-1 승 ‘16강행 불씨’ 내달 11일 리버풀과 벼랑끝 격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8일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3호 골이다. 황희찬은 UCL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6-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차전 원정 경기(3-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쐐기 골을 보태 헹크를 4-1로 완파했다. 2승1무2패(승점 7점)가 된 잘츠부르크는 이날 1-1로…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샐러리캡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내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샐러리캡(26억원) 최소 소진율(70%) 규정을 지키지 못한 한국전력에 3억2천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제재금 부과 시점은 신인선수 등록 마감일인 10월 31일로 한국전력은 당시까지 샐러리캡의 57.5%인 14억9천500만원만 썼다. 한국전력은 이때까지 최소 소진율(70%) 액수인 18억2천만원에 이르지 못해 기준에 부족한 금액 3억2천500만원을 12월 26일까지 연맹에 내야 한다. 연맹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한국전력에 발송했다. 연맹 규약을 보면, 연맹은 각 구단의 샐러리캡 준수 여부를 감시해야 한다. 샐러리캡을 초과해 운영비를 사용한 구단은 물론 최소 소진율을 이행하지 못한 구단도 제재 대상이다. 초과한 팀은 초과액의 500%를, 최소 소진 기준에 미달한 팀은 부족분의 100%를 벌금으로 문다. 연맹은 ▲ 6월 30일 ▲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실시 이후 15일 ▲ 3라운드 종료일 등 세 차례로 나뉜 선수 등록 시기에 따라 샐러리캡을 따진다. 한국전력은 1차 선수 등록 마감 때엔 최소소진율을 지켰으나 신인 선수 등록 마감일인 2차
경기도축구협회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 컨벤션홀에서 2019 경기도축구협회 축구인의 밤 행사를 갖고 한 해 동안 고생한 도내 축구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재 도축구협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호곤 수원FC 단장, 박용규 도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31개 시·군축구협회장 등 500여명의 축구인들이 참석했다. 도축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심주원(과천 문원중), 김대영(의정부 회룡FC U15), 김도현(WINFC U18), 이진욱(칼빈대) 등 4명을 최우수선수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등 모두 20명의 학생선수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화성FC 김학철 감독 등 8명에게 우수지도자 상을 수여했고 안양시축구협회 김성태 회장 등 10명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한규 용인시축구협회장 등 6명에게는 대한축구협회 공로패가 전달됐고 남양주시 등 10개 시·군축구협회는 행정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초등부 김규원 등 7명은 우수감독관으로 뽑혔고 중등부 심석우 등 7명은 우수심판상을 받았으며 수원공고 등 6개 팀은 전문우수팀에, 대월축구회 등 6개 팀은 동호인 우수 등록팀으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석재 회장…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오는 30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28일 오후 12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2019 핸드볼 프리미어4에서 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 유럽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28일 세계여자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일본 구마모토로 출국한다. 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9월 올림픽 예선 엔트리에서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명실상부 에이스 류은희(PARIS 92)와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선봉에 나선다. 여기에 원선필(인천시청)과 강은혜(부산시설공단) 등 국보급 피봇 2명이 중심을 잡고 있어 팀에 안정감을 더하고, 지난 시즌 안정적 기량을 보여준 한미슬(삼척시청)과 최수지(SK슈가글라이더즈) 외에 젊은피 김수연과 문수현, 김소라(이상 한국체대)가 대표팀에 합류해 총 16명의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9월 올림픽 예선에서 활약하며 세계 핸드볼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기여했던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와 주희(부산시설공단), 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0시즌 새 유니폼인 ‘콩코드 블루’를 발표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BMW 공식 딜러인 도이치모터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계약 조인식에는 성준석 도이치모터스 사장과 오동석 수원 단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은 이번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2020년부터 선수들이 착용하는 유니폼 후면과 하의, 그리고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각종 광고매체에 도이치모터스의 광고를 노출하게 된다. 이날 공개된 2020시즌 새 유니폼인 ‘콩코드 블루’는 용품 후원사인 디아이에프코리아가 5월 말 유니폼 디자인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빗살무늬 날개 패턴, 청·백·적 컬러 포인트, 옷깃 등을 반영해 제작했다. ‘조화’를 뜻하는 콩코드와 수원의 상징색인 블루를 조합한 ‘콩코드 블루’라는 명칭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1천183명의 팬이 낸 의견이 조화를 이룬 유니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28·미국·사진)의 이적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헤일리는 26일부터 정식으로 팀에 합류해 팀원들과 훈련을 시작했다”며 “28일 수원 홈 경기 서울 GS칼텍스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일리는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V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다. 포지션은 라이트이고, 202㎝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과 블로킹이 강점이다. 기존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31·등록명 마야)는 오른쪽 무릎 관절의 바깥쪽 반월상 연골이 파열돼 6주 진단을 받고 25일 출국했다. 헤일리는 “현대건설 배구단의 제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에 합류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빨리 경기에 투입되어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