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내년 7월 도쿄올림픽에 ‘유럽파 3인방’ 백승호(다름슈타트)-이강인(발렌시아)-정우영(프라이부르크) 차출에 올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학범 감독과 홍명보 전무이사가 내년 AFC U-23 챔피언십과 도쿄올림픽에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속팀과 차출 문제를 논의하려고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으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반드시 통과해야 할 무대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에 유럽에서 뛰는 백승호, 이강인, 정우영을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 다만 U-23 챔피언십과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라서 이들 선수의 소집을 위해서는 구단과 합의를 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직접 다름슈타트, 발렌시아, 프라이부르크 구단을 방문해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축구협회도 홍명보 전무가 김 감독과 동행해 협회 차원에서 구단 설득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전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미래의 꿈나무를 육성하고 가르칠 12세 이하(U12) 유소년팀 감독을 공개 채용한다. FC안양은 관내 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운영하던 U12 유소년팀을 2020년부터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U12 유소년팀 감독을 공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개 채용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FC안양 홈페이지(www.fc-anyang.com) 내 공지사항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오는 12월 6일까지 FC안양 사무국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2차 면접 전형은 오는 12월 11일 전후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FC안양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FC안양 경기운영팀(031-476-55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현대제철은 26일부터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클럽 챔피언십은 FIFA와 AFC가 아시아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대회로, 정식 시행에 앞서 한국과 중국이 대회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경쟁에서 승리한 한국이 올해 시범 대회로 처음 진행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축구 챔피언인 현대제철을 비롯해 아시아 FIFA 랭킹 상위 국가 중 성공적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된 호주, 일본, 중국의 1부리그 우승팀이 초청을 받았다. 호주에서는 2018~2019시즌 W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가, 일본에서는 2018 나데시코 리그 우승팀 닛폰 TV 벨레자가, 중국에서는 2019 여자 슈퍼리그 정상에 오른 장쑤 쑤닝 LFC가 각각 참가한다. 이들 4개 팀은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WK리그에서 정규리그(24승 4무), 챔피언결정전(1승 1무) 모두 무패로 정상에 오른 현대제철은 26…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0시즌을 맞아 새로운 스폰서십 파트너인 도이치 모터스(사장 성준석)와 조인식 및 2020시즌 유니폼 발표회를 개최한다. 수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스폰서십 조인식 및 2020시즌 유니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준석 도이치 모터스 사장과 오동석 수원 단장, 이임생 수원 감독을 비롯해 염기훈, 전세진, 노동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원은 이날 도이치 모터스와 2020시즌 스폰서십 조인식을 가진 뒤 2020시즌 유니폼을 발표하고 이임생 감독과 참가 선수들의 자유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후보인 의정부 송현고가 캐나다 전지훈련 중 참가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킵 박유빈, 리드 임서린, 세컨 이수현, 서드 김지윤, 후보 권솔로 구성된 송현고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오코톡스에서 막을 내린 2019 월드투어 오코톡스 18세 이하(U18) 여자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박유빈의 성을 따 팀 박(Team Park)으로 대회에 출전한 송현고는 전지훈련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지 하룻만에 8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 출전했고 조별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팀 잭큐어스(Team Jacques)를 7-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송현고는 조별예선에서 1패를 당했던 팀 몰나(Team Molnar)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긴 비행의 피로 때문에 예선에서 1패를 당했던 송현고는 결승에서 팀 몰나를 상대로 1엔드에 1점, 2엔드에 3점을 뽑아 4-0으로 앞서가다 3엔드와 4엔드에 잇따라 1점씩을 내줘 4-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5엔드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조별예선 패배를 설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송현고는 이어 지난 22일부터…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 시즌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T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수원 칠보 체육관에서 ‘2019 KT 위즈 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 시즌 시즌권과 선등급 회원을 포함한 3천여 명의 팬들을 초대하고, 선수와 치어리더 팀이 준비한 공연은 물론 팬들과의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본 행사 시작 전에 참여 팬을 위한 ‘웰컴 이벤트’가 마련된다. 마법사 망토와 빅또리 쿠션인형, 야광봉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를 전달하고, 이번 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린다. 또 체육관 외부에 ‘루키 커피 부스’를 마련해 신인 선수들이 팬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선수단이 버스에서 하차하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하고 정조대왕 포토백월에서 포토타임과 인터뷰도 진행된다. 치어리더의 공연과 빅또리의 특별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오르고, 뜻깊은 사회공헌 행사가 이어진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본부가 밀알복지재단에 백혈병,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들을 위한 홈런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보르도에서 활약하는 황의조(27)가 선발 출전해 팀의 정규리그 3경기 무패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9~2020 리그앙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후반 25분 야신 벤라후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3-4-2-1 포메이션의 2선에 배치된 황의조는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그는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르도는 모나코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4위(승점 22점)에 자리했다. 보르도는 전반 15분 이슬람 슬리마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9분 파블로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슬리마니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니콜라 드 프레빌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핸드볼 파울 때 두 번째 경고를 받은 슬리마니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보르도는 황의조를 시작으로 교체 카드를 가동했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4일 오산스포츠클럽 수영장에서 학교운동부, 스포츠클럽, 일반학생 등 65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019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수영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는 선수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특히 이번 수영대회의 단체전은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해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관중은 물론, 관계자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정창훈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은 “타 수영대회와 달리,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경기를 진행하니 관중의 호응도 높고 엘리트대회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되어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17일 배드민턴대회에 이어 수영대회까지 바쁜 대회일정에도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와 참가한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청소년스포츠한마당과 같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총 3개 종목이 개최되며, 오는 12월 28일 수원킹핀볼링장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선수 및 일반학생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볼링대
CME챔피언십 4R합계 18언더파 18번 홀 롱퍼팅 성공 1타차 승리 우승상금 17억6천만원 거머쥐어 한국 선수 4번째 LPGA 10승 11위 고진영 상금왕·평균타수 1위 한국 선수 한 시즌 15승 ‘최다 타이’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억6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US오픈 총상금 규모는 550만달러로 이번 대회보다 많았지만,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였다. 올해에만 3승을 따낸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또 이번 시즌 LPGA 투어 15승을 합작,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한국 선수 통산 최다…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아시아 ‘넘버 3’이라는 비아냥을 딛고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신기원을 열었다. 한국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홍콩을 12-7로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은 이번 지역 예선에 아시아 최강인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빠지면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일본과 함께 아시아 럭비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홍콩이 버티고 있었기에 올림픽 본선행을 낙관하긴 어려웠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에 그쳤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일본과 홍콩이 나눠 가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아시아 대표로 올림픽 티켓을 가져간 쪽은 일본이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일본, 홍콩에 이어 3위에 그쳐 결국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엔트리 대부분이 영국계 귀화 선수들인 홍콩은 사실상 아시아 팀이 아니다. 게다가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조직력이 뛰어났다. 아시아 럭비에서 일본, 홍콩,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