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첫 민간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도체육회는 지난 15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회장 선거일을 내년 1월 15일로 확정했다. 도체육회 제22차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 구성된 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등에서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 앞서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이달주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도체육회로부터 회장 선거 진행현황 및 위원회의 역할을 보고 받은 뒤 선거일과 후보자 기탁금에 대해 의결했다. 경기도체육회 첫 민간인 회장 선거일은 내년 1월 15일로 확정됐으며 기부행위 제한기간, 선거인 후보자 추천마감, 선거활동 기간 등도 정해졌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내년 1월 4~5일, 2일간이며 기탁금 5천만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한다. 자세한 일정은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제21차 이사회 의결로 선거인단 500명 이상으로 구성해 대의원확대기구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는 회장선거관리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후 30일까지 운영된다. 이달주 위원장은 “국민체육진흥법 개
경기도체육회의 첫 민간인 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상됐던 권병국 도사격연맹 회장과 이석재 도축구협회 회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권병국 회장과 이석재 회장은 지난 15일 선언문을 발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회장과 통합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던 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회장과 이 회장은 “도체육회장 출마를 고심했지만 도 체육발전과 선거로 인한 체육계의 분열을 막고 체육인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며 “이원성 회장이 도생활체육회장과 통합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원만히 수행하고 지난 해 새로운 집행부 출범 후 아름다운 사퇴를 선언했던 만큼 민간 도체육회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지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권 회장은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 협의회장으로, 이 회장은 도축구협회장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각각 그 직을 성실히 수행하며 임기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회장과 이 회장은 끝으로 “향후 선거기간에도 이원성 예비후보와 다른 출마 후보자들간의 원만한 합의로 경선 대신 아름다운 단일화 추대로 도 체육계가 분열없이 첫 민간 체육회장을 탄생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대가 2019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1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U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장호승, 정유석, 석상범의 연속골에 힘입어 박민기가 1골을 만회한 경북 안동과학대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앞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전에서 충남 선문대를 2-1로 따돌린 강원 상지대와 오는 22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중앙대는 전반 19분 후방에서 한번에 연결된 패스를 양창훈이 왼쪽 측면으로 밀어줬고 이 볼을 장호승이 잡아 안동과학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안동과학대의 반격에 고전하던 중앙대는 전반 43분 코너킥 위기에서 박민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중앙대는 후반 초반 좌우 측면을 이용한 안동과학대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후반 21분 장호승 대신 정유석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곧바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안동과학대진영 왼쪽에서 얻은 용동현의 프리킥을 정유석이 백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중앙대는 후반 38분 석상범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민수기자 jms@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 경기도가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평화의 섬 2019 국무총리기 국제생활체육 구간마라톤대회에서 5시간17분56초로 서울특별시(5시간22분02초)와 경상북도(5시간28분28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17년 첫 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해 서울에 정상 자리를 내주고 준우승했지만 2년 만에 다시 패권을 되찾으며 마스터즈 마라톤 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로 제주도청에서 서귀포시청까지 80여㎞를 10개 소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대회로 홀수해에는 제주 동부 해안도로를 짝수해에는 제주 서부해안도로를 따라 달린다. 2017년 1회 대회때 제주도청을 출발해 서귀포시청까지 제주 동부해안(84.6㎞)을 달린 데 이어 지난 해에는 제주도청에서 서귀포시청까지 제주 서부해안(81.2㎞)에서 대회가 진행됐으며 올해는 1회 대회 코스를 역으로 달려 서귀포시청에서 제주도청까지 제주 동부해안을 달렸다. 경기도가 이번에 세운 5시간17분56초는 같은 코스를 역으로 달…
경기도체육회는 17일 수원시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도내 배드민턴 선수 및 일반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의 상생을 위한 교류전으로 선수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운동부, 스포츠클럽, 일반학생 등 자유롭게 팀을 이뤄 출전할 수 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정부 정책으로 학교체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상생은 오래전부터 체육발전의 숙제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도체육회의 새로운 도전이며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한 작은 시작이지만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총 3개 종목이 개최된다. 17일 배드민턴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산스포츠클럽 수영장에서 열리는 수영대회에는 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12월 28일로 예정된 볼링대회(장소 미정)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체육회의 주최로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종목…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 전초전 격인 2019 두바이컵 친선대회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두바이컵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 2차전을 치러 후반 3분과 11분 오세훈(아산무궁화)의 멀티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김대원(대구)의 쐐기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도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의 득점으로 2-0으로 이긴 대표팀은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요르단에 1-2로 졌던 바레인은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UAE,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시리아 U-22 대표팀이 참가한다. 8개국 모두 2020 도쿄월드컵 최종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국이다. 이번 두바이컵에서는 이틀 간격으로 4경기를 치러야 해 김학범 감독은 대표팀에 26명을 소집한 뒤 팀을 이원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바레인전 선발 라인업에는 사우디와 1차전에 선발로 뛴 선수가 모두…
화성FC가 프로축구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화성은 지난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9 K3리그 챔피언십 결승 2차전 양평FC와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문준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완성을 거두며 지난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K3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화성은 전반 초반 우승을 위해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양평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화성도 물러서지 않고 맞대응을 펼쳤고 전반 15분 문준호의 다이랙트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나며 양평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양평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19분 서홍민의 프리킥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데 이어 21분에는 오성진의 결정적인 슛이 화성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중반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재반격에 나선 화성은 전반 35분 유명수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문준호가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9분에는 전보훈이 골대 앞에서 터닝슛을 했지만 이마저도 골문을 외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여정이 절반을 지났다.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은 아직은 장담하기 힘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원정으로 열린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H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레바논에 승리했다면 최종예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벤투호는 지금까지 치른 2차 예선 4경기 중 가장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끝내 ‘난적’을 무릎 꿇리지 못했다. 벤투호는 승점 1점을 따내며 조 1위(승점 8점·골 득실 +10)를 유지했지만, 여전히 최종예선 진출을 확실히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2위로 올라선 레바논(승점 7점·골 득실 +2)이 승점 1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여기에 같은 날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북한의 경기가 예상을 깨고 투르크메니스탄의 3-1 완승으로 끝나 H조의 판세는 매우 어지러워졌다. 2위였던 북한(승점 7·골 득실 +1)이 레바논에 골 득실에서 밀린 3위로 내려앉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4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6점(골 득실 +1)을 쌓으며 3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1위 한국부터 4위 투르크메니스탄까지 승점 차가 단…
2019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변화의 시기를 겪었던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과 함께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콜린 벨(58·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벨 감독 부임 이후 첫 대표팀 소집이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나아가 2020 도쿄올림픽 예선까지 이어질 경쟁의 시작인 이날 훈련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초반 30분가량의 몸풀기 이후 벨 감독은 3대2, 10대7 등 인원을 달리하는 미니게임으로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사흘간의 소집에서 주로 이런 전술적인 훈련을 많이 할 것이라는 게 벨 감독의 설명이다. 선수들은 하프라인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해 나가거나 이를 막으려는 과정을 반복하며 빌드업, 압박 및 탈압박과 공수 전환 등을 다듬었다. 벨 감독이 훈련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선수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옳은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정력과 지능이 필요하다. 훈련은 경기장 내에서 실제로 마주하게 될 상황에 대한 것들”이라며 “공격으로 전환해
‘미소천사’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24·고양시청)이 제4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김아랑은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뒤 “대학 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아랑은 2015년 스페인 그라나다, 2017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2019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대회 등 3차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아랑은 2019~2020시즌 대표팀에 승선해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고의 국제경기연맹상’은 세계태권도연맹(WT)이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를 통해 난민, 불우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FISU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은 FISU와 스포츠평화봉사단 창설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올해의 최고 남자 선수상은 이란의 태권도 스타 아르민 하디포르가 받았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