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28일 ‘시민생활법률학교’를 열고 성낙송 법원장 등 3명의 판사가 현실 밀착형 법률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중인 ‘시민생활법률학교’는 수원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에 관한 기본적 법률정보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제공, 국민속으로 다가서는 수원지법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제6기 법률학교에는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존과 달리 법원장이 직접 참여, 특강을 진행했으며 성 법원장은 특히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이어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중심으로 한 민사분야 강의, 형사분야 강의, 가사상속분야 강의가 3시간여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성 법원장이 직접 수료자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성 법원장은 이날 “사법부가 자신을 겸허하게 되돌아 보면서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애쓰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사법부를 지켜봐 달라”며 “사법부에 바라는 이야기는 언제라도 전해 달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혁신학교인 가평군 연하초등학교는 4월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를 ‘세계 책의 날’ 주간으로 정해 5일 동안 다양한 교내 독서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독서의 즐거움과 생활화를 길러 학교도서관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편독현상을 보이기 쉬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접하고 읽어보도록 하는 주제별 책읽기, 독서명언을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친구에게 책 소개하기, 대출자에게 교육청에서 제공한 액정 클리너 제공하기, 10권의 도서를 선택하여 진행한 책 속 보물찾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도서관 영화 상영 등 6가지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이번에 직접 책갈피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도서관 주간을 통해 평소 읽지 않았던 많은 분야의 책을 읽어보면서 책이랑 좀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아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정아 연하초 행정실무사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피해자 중 형편이 어려운 62가정에 100만원씩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모금회는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가정의 경우 집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기본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자체 긴급지원 예산으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대다수는 이번 사고 이후 소득이 중단돼 생계유지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정으로 안산 59, 시흥 1, 용인 1, 광주 1 등 총 62가정이다. 도모금회는 지난 23일부터 세월호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3억5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5월31일까지 모금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효진 도모금회 사무처장은 “한부모 및 저소득가정 등이 세월호 침몰사고 충격으로 받은 상처가 아물기 전에 생활비 부족으로 또 한 번 상처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방법을 찾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모금회는 성금계좌(농협 143-17-006141, 예금주 경기공동모금회)를 개설해 모금을 하고 있으며 문의는 전화(☎031-220-7972)로 하면 된다./정재훈기자 jjh2@
K-water 한강통합물관리센터는 지난 26일 한강문화관에서 우리나라 전통 민화 그리기 교실을 열었다. 우리나라 전통 민화 중 문배도(문에 붙이는 민화)를 그려보고 그림에 담긴 의미를 배워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들은 여러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화재를 막는 해태 그림, 용맹함을 담는 호랑이 그림,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닭 그림, 곡식을 지키는 개의 그림까지 다양한 현실과 상상의 동물을 그리면서 전통 민화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김문섭 센터장은 “전통 민화를 그리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주민자치센터는 최근 ‘행복한 옥상텃밭 가꾸기’ 모종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곡2동주민자치위원회 및 각 자생단체, 동 자치센터 취미교실 수강생, 원미초등학교 학생 등 180여명이 참가해 200여개의 옥상텃밭상자에 고추와 상추, 방울토마토, 당귀, 호박, 강낭콩 등 1천200여개의 모종을 심었다. 심곡2동주민자치위원회 박영종 위원장은 “옥상을 이용해 텃밭을 가꿈으로써 옥상 녹화의 효과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단합과 화합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년차를 맞은 심곡2동의 ‘행복한 옥상텃밭 가꾸기’는 옥상을 이용해 어린이에게 유기농 채소 가꾸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여기서 재배한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안양시 석수도서관은 최근 지역 다문화 사업 활성화로 다문화인의 사회적응 지원을 위해 만안청소년수련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문화 관련 사업 교류와 정보제공, 도서 재기증 및 단체 대출 지원,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자원 협조 등을 상호 협력한다. 석수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독서 및 교양 프로그램 운영이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수도서관은 2011년 3월부터 다문화 자료실을 운영, 중국어, 베트남어 등 20여 개국 4천300여권의 다문화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만안청소년수련관은 다문화교류센터를 통해 다문화의 이해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학습과 문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한국수력원자력㈜ 팔당수력발전소와 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는 최근 남부희망케어센터 희망나눔 푸드마켓에서 ‘희망나눔 남부푸드마켓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수원㈜ 팔당수력발전소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희망나눔 남부푸드마켓’ 사업에 4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달된 지원금은 푸드마켓 운영의 필수 장비인 냉동탑차를 구매하는 데 사용되어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가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푸드마켓 이용자가 선호하는 식품을 구비해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팔당수력발전소 김위현 소장은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식재료가 지원되어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했다. 한편, 희망나눔 남부푸드마켓은 이용자가 매장에 직접 방문해 식품,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상설 무료 마켓으로서 지역 내 저소득층의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하여, 사회적으로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광명경찰서는 최근 서장, 여청과장, 형사과장 및 기숙형·운동부 운영학교 지도교사 및 생활인권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형·운동부 운영학교 지도교사 간담회’를 실시했다. ‘학생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교사들의 지도 인력으로는 부족한 점을 경찰과 협력단체가 유기적으로 소통함으로써 협력치안을 강화하고, 동시에 CCTV 사각지대를 최대한 보완해 학교폭력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권세도 서장은 “성폭력·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범죄 피해로 인해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구석구석 순찰활동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한 광명, 행복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삼성전자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앱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재능기부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 E기술팀은 지난 25일 화성시 홍익디자인고등학교에서 ‘앱 디자인·프로그래밍 프로젝트’ 활동 계획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홍익디자인고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 역량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앱 개발과 접목, 전문성을 함양하는 등 학교와 기업과의 연계활동을 통한 산학 협력 교육 및 활동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 월 4회 기능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멘토·멘티를 구성해 월 4회 멘토링을 실시한다. 또한 스마트 산업 관련 박람회·전시회 참여 활동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1학년부터 졸업 시까지 연계돼 업체 취업을 목표로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은승 삼성전자 E기술팀 과장은 “산업디자인과·건축디자인과 학생 10명이 계속적인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성을 가진 앱 디자이너 및 프로그래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호 교장은 “학교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인프라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이렇게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 제대로 알고 먹어야죠.”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최근 열린 제4차 음식시민학교 ‘살림의 밥상’에 참여한 시민들은 ‘직접 길러 먹을 수 없다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것인지 알고 먹자’는 강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강의는 1부 ‘생명을 구하고 지구를 살리는 살림의 밥상’과 2부 제철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강의 ‘봄나물부추비빔밥과 부추버섯밀전병’으로 구성됐다. 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선미 강사는 직접 농촌에서 생활했던 경험담과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음식이 생산되는 과정과 사람에게 미치는 관계의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양주에서 생산된 부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실습도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을 마친 한 시민은 “거창하게 무엇을 하기 보다는, 우선 오늘 저녁 먹거리가 어디서 왔는지부터 생각해 보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7일과 28일에는 ‘슬로패션, 나만의 앞치마 만들기’라는 주제로 음식시민학교가 운영된다. 예약과 문의는 슬로라이프과(☎031-590-8843)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참가비 1천원은 남양주시희망케어센터 등 불우이웃돕기에 활용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