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스포츠과학센터가 수원FC 남녀 선수단의 도약과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스포츠과학센터와 수원FC는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상호 공동발전, 지역 선수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첨단 측정장비를 갖춘 스포츠과학센터는 연구원들의 고도화된 데이터분석을 수원FC에 제공한다. 수원FC 선수들은 단순한 체력측정이 아닌 민첩성과 협응력, 순발력, 호흡근 등 다양한 부문의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한국스포츠과학원에 축적되어 있는 남녀 연령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데이터와 자신의 데이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이밖에 운동부하 검사, 무산소성파워 검사, 근관절 기능 검사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받는다. 젖산 분석을 통해 체력회복 루틴을 짜는데 도움을 받고, 재활 과정에서도 스포츠과학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초·전문 체력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심리상담도 진행된다. 수원FC는 스포츠과학센터와 업무협약이 선수단 관리 뿐 아니라 성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FC 관계자는 "선수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과학 지원을 받음으로써 기대되는 효과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은 관내 초·중등 체육교사를 대상으로 ‘2025 디지털체육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체육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최신 교육과정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육 수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중등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디지털체육 역량강화 직무연수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15시간의 집합 연수로, 호매실초와 영동중, 청명고에서 열린다.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에 맞춰 체육 수업의 변화와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초등 과정에서는 ▲SPARK 놀이체육 ▲뉴스포츠 활용 수업 ▲킨볼 협동 스포츠 ▲FMS 체육수업 등이 진행된다. 중등 과정에서는 ▲배드민턴 역량 강화 ▲플래그풋볼 실습 ▲봉산탈춤을 활용한 체육수업 ▲생성형 AI 및 AR을 활용한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체육교사들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역량을 높이고, 교사 간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체육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체육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시체육회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개막을 앞두고 전력분석을 실시했다. 시체육회는 16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박광국 회장, 곽도용 수원시청 문화청년체육국장, 종목단체 전무이사, 종목 지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분석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종목별 선수단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는 이번 도민체전 26종목에 492명을 파견, 종합우승기 탈환에 도전한다. 박광국 회장은 "지난 대회에서 수원시 선수단이 남다른 애향심과 자부심으로 경기에 임해주었으나,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아쉬워 매우 안타까웠다"며 "수원시가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 전력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71회 대회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육상, 수영, 소프트테니스, 역도 등 11개 종목은 전국대회 일정 등으로 인해 사전경기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전국체전 10연패에 빛나는 김관욱(수원시청)이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92㎏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관욱은 16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일반부 자유형 92㎏급 결승에서 강대규(구로구청)를 상대로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주체급 86㎏급에서 활약해온 김관욱은 체급을 올린 뒤에도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한층 더 성숙한 기량을 증명했다. 또 남일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윤민혁(수원시청)이 이중일(칠곡군청)을 10-1로 꺾고 승리를 거두며 3월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밖에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김고운빛(광주체고)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좌완 선발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KT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10승 1무 8패를 기록, 2위로 도약했다. 이날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KT는 1회말 수비서 오원석이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끊은 KT는 2회 터진 강백호의 시즌 3호 홈런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KIA 선발 김도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KT에게 리드를 안겼다. KT는 계속된 공격 2사 1루에서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투수진의 호투로 2점 차 리드를 유지한 KT는 8회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초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 강백호의 유격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타로 3-0을 만들었다. K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임성진을 영입했다. KB손보는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임성진은 2024~2025시즌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복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임성진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KB손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KB손보를 통해 "한국전력을 떠나게 돼 아쉽다. 그러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보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KB손보는 집토끼 단속에도 성공했다. 이날 KB손보는 내부 FA인 주전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6강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허훈은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0.9%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해먼즈도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 벨란겔과 니콜슨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4-19로 뒤졌다. 2쿼터에도 허훈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전체의 외곽슛이 침묵하며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그러던 중 2쿼터 종료 5분 전 경기 양상이 급변했다. 박준영과 충돌한 벨란겔에게 파울이 선언되자, 강혁 감독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테크니컬 파울 2개가 주어지며 퇴장당했다. 갑작스러운 감독 퇴장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가운데, 허훈이 테크니컬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KT는 29-32로 차이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문정현의 자유투로 3쿼터 포문을 연 KT는 리바운드를 통해 두 번째 기회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경기도 선수촌 건립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선수촌 본연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1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선수촌 건립은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선수촌 건립의 모든 것은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선수촌 건립은 경기도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지난 3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포함한 '우만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선수촌 건립이 가시됐다. 그동안 주차장으로 쓰였던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 부지에 경기도 제1 선수촌을 포함해 AI·바이오 산업 중심의 연구업무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1 선수촌은 선수단 숙소를 비롯해 체력단련장, 실내 체육시설, 수영장, 경기도체육회·종목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육상 경기장 등 훈련장 규모가 큰 시설은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제2 선수촌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방침이다. 황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선수촌 건립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며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탈락 직전의 벼랑 끝에서 생존을 건 한 판 승부에 나선다. 정관장은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정관장과 현대모비스의 시리즈에서 사실상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에서 정관장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1, 2차전을 모두 내준 정관장이 4강으로 향하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지난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PO 2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72-90으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자유투로 첫 실점을 내준 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무너졌다. 3쿼터 중반에는 점수 차가 30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정관장은 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속공 찬스에서도 선수들이 제때 달려주지 못했고, 오픈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니 속도전에서도 밀렸고, 결국 수비 로테이션까지 무너졌다. 또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도 뼈아팠다. 1차전에서 31점을 올렸던 오브라이언트는 야투 난조로 단 2득점에 그쳤고, 버튼 역시 수비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대한럭비협회가 지난 10일 동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동원대와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럭비를 포함한 스포츠 전반의 인재 양성과 체계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스포츠 인재 육성 협력 및 연계체제 구축 ▲교육수요 파악 및 공동 협력사업 개발 ▲인적·물적·지적 자원의 공유와 지원 ▲기타 상호 교류 협력 분야 발굴 등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스포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원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럭비부 창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선수 전용 기숙사와 경기장 등 훈련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며, 2025년 럭비부를 창단해 2026년부터 전국 국내대회에 정식 참가할 계획이다. 초대 감독으로는 국가대표 출신의 최창렬 감독이 선임됐다. 그는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지도자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협회는 최 감독의 전략적 지도력과 경험이 팀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복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럭비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한 뜻깊은 시작"이라며 "동원대와의 협력을 통해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