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해 탈색되거나 훼손된 노후 건물번호판 1145개소를 정비했으며, 이 중 172개소는 소사경찰서와 협업해 안심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축광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28일 밝혔다. 건물번호판 정비는 노후화된 주소 시설물을 개선해 시민의 주소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야간 시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축광형 건물번호판은 별도의 전기 공급 없이 낮에 빛을 흡수한 뒤 밤에 빛을 발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다. 이에 주택 출입구 등 보안등이 부족한 지역 중 범죄 취약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송내, 소사, 범박지구대 관할 안심귀갓길 3곳에 보안등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설치는 소사경찰서와 협업해 범죄분석 결과를 반영해 진행됐다. 축광형 건물번호판은 어두운 골목길에서 간접 조명 역할을 하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 확인이 용이해 범죄나 사고 대응에도 도움이 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건물번호판을 지속 정비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부천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특화 마이스 발굴 및 육성 공모’ 사업에 부천국제만화마켓(B-COM)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인큐베이팅 단계’ 지원금 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마이스(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분야 전문가의 단계별 컨설팅도 함께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지역 연계성, 성장 가능성, 운영조직, 예산, 프로그램 내용, 미래 대응 여부, 국제회의 연계성, 관광프로그램 등 여러 요소를 전문위원이 종합 평가해 부천시를 포함한 5개 기관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역특화 마이스 육성 공모 사업’은 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 차원의 지원사업으로, 각 시군의 특색 있는 대규모 회의를 발굴하고 이를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키우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부천국제만화마켓(B-COM)은 부천 만화웹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기획한 콘텐츠 특화 행사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부천시는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4월부터 11월 사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현재 예방 백신은 없다. 국내 치명률은 약 18.7%에 이르며, 감염 시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긴 옷, 장갑 등으로 노출 줄이고 기피제 사용 ▲풀밭에 앉을 시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 및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증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건강한 봄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5일 심곡본동 일대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 관련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부천시 여성다문화과와 소사구 자원순환팀이 함께 주관했으며, 거주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외국인 인력풀’이 참여했다. ‘외국인 인력풀’은 음식물 쓰레기 중 동물성 유지 잔반과 국물류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지역 주민에게 안내하고, 다문화 주민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통해 현장 홍보 효과를 높였다. 심곡본동은 과거 자유시장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으나, 최근 중국동포 상가 증가로 문화 차이와 언어 장벽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다문화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갈등을 완화하고자 외국인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인력풀과 함께 폐식용유 무단 투기에 대한 계도 활동과 자율방범 순찰을 진행해 왔다. 이번 4월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통역 봉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공동체 문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 간 협력을 통해 주민 간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황인
"안성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짓밟고, 이를 반영할 기회를 박탈한 이번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안성시의회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LNG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안성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이번 발전소 건립은 시민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관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발전소 건립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중대한 절차적 하자와 환경 파괴 가능성'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시의회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해당 사업을 전면 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시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명시된 필수 사항이지만, 안성시민의 의견은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대기질 평가 범위도 고의적으로 축소하여 안성시민의 피해 가능성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시의회는 또한 "LNG열병합발전소는 현재 전 세계가 'RE100' 실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에 정면으로…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5월 2일까지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으로 시민참여 ‘작은연구 플랜부천(Plan Bucheon)’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전문가 중심이 아닌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현장, 일터에 부합하는 연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총 3개 주제를 선정해 각 6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5월 2일까지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전자우편으로 제안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신청서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6개월간 연구를 수행하며, 11월에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우수 연구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은연구’는 2020년부터 청년, 신혼부부, 환경미화 종사자, 시각장애인, 소상공인, 디지털 소외계층, 가사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 의제를 발굴해왔다. 특히 시민연구자들이 직접 인터뷰와 자문을 진행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조국제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시민참여 작은연구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
구리시는 지난 24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을 위한 실무 TF 회의’를 구리시청 2층 추진협의체 사무실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추진협의체 현판식에 이어 개최한 이번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구리시 평생학습과장,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기획경영과장을 포함해 위원 10명이 참석, 현재 개정 중인 관련 법의 공포 이전에 구리교육지원청 설치에 대한 선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향후 회의를 분기별로 정기 개최하고 사안이 있을 시에는 추가적으로 수시 개최하기로 했으며, 임시청사 사무공간, 신청사 부지 방안 마련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아이 키우기 더 좋은 도시, 선진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정기적인 회의 추진으로 사전 행정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여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광명시는 지난 26일 다양한 전통 체험과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관감당과 오리 종택에서 배우고 즐기는 청백리의 삶’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마련된 것으로, 조선의 대표적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빈한 삶을 체험하고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 장소인 ‘오리 이원익 종택 및 관감당’은 조선시대의 영의정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던 오리(梧里) 이원익의 종가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0호이다. 이날 사전 예약으로 모집된 30명은 이원익 종택에서 ▲오리 이원익 선생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극 관람 ▲국악 체험 ▲가야금 모형 만들기 ▲청렴 좌우명 서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박진숙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로 아이들과 시민들이 전통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청렴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이원익 선생의 삶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감당과 오리 종택에서 배우고 즐기는 청백리의 삶’ 프로그램은 다음달 17일, 24일, 31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부천시는 청년 예술인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예술인주택’ 4차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모집대상은 ‘문화산업종사자’, ‘등록예술인’, ‘부천시 추천자’에 한정됐으나, 자격 제한으로 공실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일반 청년계층까지 모집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모집 대상자를 우선 선정하며, 잔여 세대가 발생할 경우 일반 청년계층에 공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자이며,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모집 공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청약플러스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5월 12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신청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 또는 부천시 콘텐츠관광과 콘텐츠시설운영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후 자격, 소득, 자산 등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청년예술인주택 4차 입주 모집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층의 주거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예술인주택에 대한 기타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
평택항 인근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평택시는 지난 2020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마치고,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지장물 조사 ‘타인토지 출입허가 공고’를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28일 시는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268-9번지 일원 31만 9159㎡ 부지에 11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들여 환지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이에 따라 ‘주거’가 배제된 가운데 ‘준주거·상업·지원시설용지’와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용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내 감정평가 등 보상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오는 2028년 12월까지 환지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도시개발과 한 관계자는 “평택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장기 방치된 비도시지역에 계획적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국가산단 포승지구·포승2일반산업단지·평택BIX 등 주변 개발지 내 부족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평택항 및 서부지역 대표적 상업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 서부지역 현안사업 중 하나였던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2022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