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차별화된 평생학습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시간과 공간, 참여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의실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교육에 참여한 시민이 그 결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연계한 점도 눈에 띈다. 부천형 평생학습 정책은 각종 수상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배우기 위한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 ‘언제나’ 배움 가득…퇴근학습길, 학습똑, 부천생애학교 통한 ‘시간혁신’ 부천시는 시민이 학습공간의 접근성을 중요시하고, 1·7호선이 관통하는 교통 요충지인 것에 착안, 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2016년부터 ‘퇴근학습길’사업을 시작했다.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인근 학습공간에서 야간 강좌를 제공하고, 직장인의 관심사인 자기 계발·금융 등 경제 분야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일-학습-여가’가 조화로운 삶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지난해까지 689개 강좌에 4만 7975명이 참여했고,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 신청 모집도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에게 인기 있는 부천형 평생교육 특화사업으로 자리
유한대학교는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자유롭G 유한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시니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애 전환 자서전 쓰기’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생애 전환 자서전 쓰기’ 수업은 유한대학교 방송문예창작전공 김민혜 교수 겸 작가(KBS 프린스의 왕자, 인스타 걸 등)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수업은 유년 시절 별명 찾기를 통한 ‘긍정적 자아 탐색’부터 각자가 살아온 삶에서 ‘내 인생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정리하여 하나의 자서전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을 맡은 김민혜 교수는 “수강생들이 오랜 시간 품고 계신 가족, 일, 살면서 겪은 여러 가지 크고 작은 경험들이 참 멋지고 좋았으며, 다양한 에세이로 나올 수 있었다”며 “특히 수업 중에 서로의 글을 읽고 나누며 각자의 인생에 응원의 박수를 쳐 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정현숙(52세) 씨는 “다른 수강생들에 비해 비교적 나이가 어린 편인데, 이번 수업을 통해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살아가게 될 시간을 의미 있게 준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서전 쓰기 수업을 통해 인생 2막을 새롭게 준비해 보
부천시는 소규모 공동주택 7개 단지 8개 동의 기능 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점검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은 사용검사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중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하기 어려운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안전점검 지원사업은 노후 공동주택의 전반적인 안전상태 점검, 구체적인 보수·보강 방안제시,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며, 이번 사업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를 위탁자로 지정해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시는 안전점검 결과를 공동주택 관리주체(주민대표)에 제공해 안전관리 및 보수·보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주의 관찰이 필요한 결함 부위에는 주민들이 자체 계측할 수 있는 균열측정기를 부착해 지속적인 균열의 진행사항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달에는 주민설명회 요청 단지 중 해당 공동주택단지를 방문해 주요 결함 사항과 이에 대한 보수 방안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는 지난 7일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에서 부천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계를 넘어 상생하는 내일을 그리는 사람들의 더 나은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 개최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기술의 변화를 무작정 따라갈 것이 아니라 자기 삶에 맞게 활용하는 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머니트레이닝랩의 김경필 대표는 돈이란 삶을 더 자유롭게 만드는 도구라고 정의하고, 자산 관리의 기본 원칙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소개했다. 세 번째 강연자인 서울대 나민애 교수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문해력 논란의 해결책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다뤘다. 특히 독서는 단순히 지식 축적을 넘어 개인의 내면을 키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강력한 수단임을 강조하며 평생학습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방송인 윤택 씨는 자신이 출연한 방송의 에피소드와 함께 자연 속 소소한 행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부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지난 7일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인터넷으로 국민신문고를 접수하기 어려운 소외·취약계층 등 시민들의 고충이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조사관과 협업기관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고충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국민 권익구제 서비스이다. 이날 권익위 전문조사관 14명과 협업기관 전문가 4명 등 상담관 18명은 생활법률, 지적, 주택·건축 등 다양한 상담을 제공했다. 상담 민원 대부분은 현장에서 전문조사관의 상담을 거쳐 즉시 해결됐으며 추가 검토가 필요한 민원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 민원으로 접수 후 처리할 예정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시민은 “현장에서 전문조사관에게 사도(개인도로) 주차 관련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고충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상담받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감사담당관은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란다”며, “언제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는 지난 7일 부천시 2024년 제2회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함께 진행됐다.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2024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추진상황 및 주요사업 보고,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천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라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47개 사업의 추진상황 보고 및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했으며 대부분의 사업이 목표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서 부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 자리가 마련됐으며 ▲청년정책 실태분석 ▲제2차 부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청년정책 주요사업으로는 ▲(신규)부천청년공간 조성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 ▲벼락맞은 정장 대여사업 등이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그동안 진행된 청년정책 연구내용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신규사업(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논의 결과를 검토해 연구용역의 최종 자료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정옥 부천시 미래세대지원과장은 “청년정책은 단기적인 정책 추진보다는 청년
부천시는 지난 6~7일 콜센터 상담사가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사들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천문과학관 등 각 시설의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준비하고, 부천시의 다양한 문화 및 과학 시설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부천시 콜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설 방문을 통해 상담사들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3시 웹툰융합센터에서 제4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본 문학상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수상작을 집필한 작가는 5천만원, 번역가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문학상 수상작은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Mohamed Mbougar Sarr) 작가의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La plus secrète mémoire des hommes)』 (윤진 번역)으로 2022년 엘리에서 출판됐다. 수상작은 2023년 5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추천위원회(8명, 예심)와 심사위원회(5명, 본심) 심사와 문학상 운영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선정됐으며, 2024년 7월에는 10편의 숏리스트가 공개됐다. 제4회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문학평론가인 정과리 심사위원장(문학평론가, 연세대 명예교수)을 필두로 이재룡(번역가, 숭실대 명예교수), 크리스 리(소설가, 연세대 교수), 조강석(문학평론가, 연세대 교수), 데이비드 카루쓰(번역가, 제1회, 제3회 문학상 심사위원)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추천위원회는 8개 언어권(한국어, 영어, 독일어,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미래교육센터는 지난 2일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 ‘청소년 비즈니스 랩’의 피칭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소년 6개 팀(계남중학교·부천남중학교·경기경영고등학교 동아리)이 직접 기획한 아이템을 발표하는 피칭과 심사위원 및 대중 질의응답, 피드백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지난 3월부터 창업가정신 역량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기획 회의 등을 거쳐 세상의 불편함과 문제를 탐색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자료조사, 전문가의 코칭을 토대로 팀별 아이템을 기획해 발표했다. 피칭데이에서 선보인 아이템은 ▲맛에 중점을 두어 진입 장벽을 낮춘 채식 전문 레스토랑 ▲친절한 가이드로 노인의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앱 서비스 ▲하차 역 알림 등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돕는 앱 서비스 ▲특수 반려동물 관련 정보와 쇼핑을 지원하는 앱 서비스 등으로 청소년들은 시장 현황과 소비자 니즈, 비즈니즈 모델, 기대효과를 탄탄하게 담아 소개했다. 부천미래교육센터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는 창업가정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청소년이 주도하고 협력하는 팀 프로젝트로 문제를 해결하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활동 기회
부천시는 지난 5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오정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정상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고(古) 놀고, 내 인생의 커튼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문화예술치유 지원사업 ‘마음치유, 봄처럼’에 선정돼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감수성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과 인지능력 향상을 도와 치매 예방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심리상담센터인 ‘공감’과 상호 협력해 진행됐다. 특히 호흡 및 건강워밍업 움직임, 전통 춤사위, 부채춤, 한지 꽃 춤 등을 배우고, 마지막 회차에서는 그동안 익힌 춤동작을 활용해 ‘내 인생의 커튼콜’ 공연을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여러 사람과 함께 춤추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져 생활에 활력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집에서만 고립돼 있지 않고, 사회적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