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 신규임용 ▲경기인력개발원장 이수종
“젊은 시절 기수의 길을 가려했으나 적성이 맞지 않는 것 같아 중도에 포기했지만 마필을 관리하면서 또다시 가슴 속에 기수의 꿈이 꿈틀돼 말을 타게 됐습니다. 비록 늦은 나이지만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고삐를 잡은 임기원(34·사진) 기수의 인생행로는 좀 특별하다. 2001년 21살 젊은 나이에 기수후보생 20기로 시작했으나 꿈을 접고 부산경남경마공원 마필관리사로 10년간 지냈다. 말을 돌보는 동안 새록새록 피어나는 기수에 대한 갈증은 2011년 수습기수 면허시험에 합격으로 풀었다. 데뷔 후 우승을 한 번도 못한 지독한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신예마로 감격의 첫 승을 일궈내는 감격을 누렸다. 그 순간 지나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수습기수 면허시험 응시 의사를 밝힐 때 주변에서 나이가 많고 위험부담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일, 우승을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일 등등. “눈물이 날 만큼 감흥은 오지 않더군요. 우승기간이 너무 길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대신 부담을 내려놓았다는 안도감은 들었지요.” 첫 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은 더욱 다잡는다. “아직까지 기승술에 대해서 이야기할 만한 수준은 못 됩니다. 조교사님의 충고를…
최대호 안양시장이 제1회 3·1절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을 수상했다. 최 시장은 지난 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무궁화 선양회 창립 22주년 맞이 제1회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 시상식에서 서상목 안창호 기념 사업회 회장으로부터 평화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은 3·1절 독립투사 33인의 독립운동정신을 기려 나라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품행이 우수한 인사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호 시장은 이날 33명의 수상자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 시장은 스마트콘텐츠 산업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 창단,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및 3개시 공동급식지원센터 개소, 인재육성장학재단과 미래인재육성재단 설립, 희망창조학교 운영, 경부선철도 지하화 추진,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 선도, 각 가정 태극기 달가운동 전개 등으로 안양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대한민국 무궁화 선양회는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보급하고 가꾸기 위한 문화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지난 1993년 8월8일 제1회 무궁화의 날을 제정 선포해 무궁화 국민 대축제를 매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수원시가 설립한 수원시정연구원이 영통2동 구 영통구보건소 자리로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영통구 매영로345번길 111에서 손혁재 원장 등 연구원 관계자 30여명과 염태영 수원지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새로운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전 개원한 시정연구원은 각각 768㎡와 754㎡인 건물 1층과 3층에 연구실, 대회의실, 공동연구실, 자료실, 휴게실 등의 시설 등을 갖췄으며 기획조정실과 행정지원부, 연구기획부, 인문사회부, 도시환경부 등의 조직으로 구성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이 이번 연구원 이전을 계기로 시의 비전과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함께 시정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
남양주시 이석우 시장과 시 체육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1호로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김광진 선수(19·남양주 동화고·사진 오른쪽)의 귀국 방문을 맞아 함께 환담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우 시장은 “하프파이프라는 종목이 국내에서는 생소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김광진 선수의 투혼과 불굴의 의지로 국가대표 1호의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며 김광진 선수를 격려했다. 유럽에서는 인기있는 동계 스포츠여서 많은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하프파이프 스키 종목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공식 종목으로 채택, 평창올림픽에서도 시행된다. 김광진 선수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예선 25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직 젊고, 5살 때부터 스키를 시작하며 국내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왔다는 점에서 다음 평창 동계 올림픽의 유망한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올해로 운영 3년째에 접어든 수원지법의 ‘청소년참여법정’ 참여인단이 기존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구성됐다. 수원지법은 27일 참여인단 지원 학생 304명과 학부모, 성낙송 법원장 등 법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청소년참여법정 참여인단 선정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참여인단은 법원에 신청한 참여인단 후보자 중 학교장이 학교별 1명을 추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학생이면 누구가 참여인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과거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이 비행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다른 시각에서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청소년참여법정은 경미한 비행을 저지른 소년에 대해 또래의 청소년들이 같은 눈높이에서 사건을 심리, 적합한 부과과제를 선정해 판사에게 건의하면 판사가 이를 이행토록 명령하고 이행헀을 경우 심리불개시 결정을 내리는 제도다. 참여인단은 통상 소년보호사건 중 청소년참여법정으로 실시되는 사건에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된 5~9명이 각각 재판에 참여하게 되며 해당 비행 청소년과 같은 지역 소속 학생은 배제된다. 이날 성 법원장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인공은 청소년 여러분
㈜경향섬유(포천시 설운동)가 포천시 고액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스클럽의 1호점이 됐다. 포천시는 27일 ㈜경향섬유에서 가입식을 열고 기부약정서 서명과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희망 포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3년간 1천만원 이상 기부를 하거나 하기로 약정한 후원자 모임이다. 서장원 시장은 “불경기 속에서도 나눔리더스클럽 1호가 돼 주신 이향래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나눔리더스클럽 100호점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주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포천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향래 ㈜경향섬유 대표는 “포천시 나눔리더스클럽 1호가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또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전국 최대규모의 경기도 재향군인회가 27일 오전 수원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종북세력 척결 및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궐기대회도 함께 열려 안보의식 고취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열린 2014년도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결산 보고와 2014년도 사업계획 보고 등이 열렸고 이어 신현배 도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최원호 도자치행정국장,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0여명에게 도지사상 및 대한재향군인회장상, 3군사령관상, 도재향군인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 신현배 도재향군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궐기대회에서는 이날 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한 목소리로 ‘이적단체 몰아내어 국가안보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신현배 도재향군인회장은 “도재향군인회는 지역 안보단체로서 도민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파수꾼으로서 친북세력들이 이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호국안보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4년 연속 ‘상위 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법정기준평가인 ▲시설 ▲인력 ▲장비항목과 기능평가인 ▲구조영역 ▲과정영역 ▲공공영역의 세부결과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승철 응급실장은 “지역주민에게 최고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 4년 연속 상위 40%에 포함되는 영예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믿고 찾아주는 환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치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3년도 전국 430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19개소, 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1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93개소)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시설·장비·인력에 대한 법적 기준 충족률이 81.4%(306개소)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군포시 산본도서관이 27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제46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분 공로 표창을 받았다. 1969년 제정된 한국도서관상은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널리 인정될 때 주어지는 것으로, 산본도서관은 공공도서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산본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1박2일 도서관 체험’,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 개최, 독서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한 관장실 개조·대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익재 산본도서관장은 “도서관을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지혜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가족 소풍, 이웃·친구와의 소통 공간 등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찾는 장소로 만든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책으로 도시를 발전시키는 ‘책 읽는 군포’이기에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