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18일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이다도시(한국명 서혜나)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다도시는 재치있는 말솜씨로 유명한 방송인으로 프랑스·한국 간 문화교류에 기여를 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프랑스 언어문화학과 전임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다도시는 “쌀과 도자기의 고장, 그리고 문화를 꽃피우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자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속한 현장 판단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40분쯤 경찰서에 A(27)씨로부터 “죽고 싶다. 뛰어내리고 싶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고잔동 B오피스텔 9층으로, 현장에는 고잔파출소 소속 오세진 경위와 김동헌 경장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오 경위 등은 현관문이 번호키와 보조키까지 잠겨 있고 방 안에 인기척이 없자 ‘위급하다’고 판단,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강제로 현관문을 열고 오피스텔 내부로 들어갔다. 당시 오피스텔 내부는 연기가 가득 찬 상태였고, A씨는 침대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어 오 경위 등은 A씨를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A씨의 자살 시도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경찰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 덕분으로 젊은 생명을 구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벽시간대 공원 잔디밭과 나무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남성들을 신속하게 출동해 붙잡은 경찰들이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 영통지구대는 18일 술에 취해 잔디와 나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이모(20)씨 등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오전 4시50분쯤 영통구 반달공원에서 살충제와 식용유를 잔디와 잣나무 등에 뿌리고 라이터를 이용해 불태워 잔디밭 60㎡와 잣나무 한 그루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영통지구대 경찰관들은 순찰차 3대를 동원해 신속 출동, 도망가는 이들을 200m가량 추격한 뒤 붙잡는 등 모두 검거에 성공했다. 임승혁 경장은 “이들의 철없는 행동으로 하마터면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이 모두 피해를 입을 뻔했다”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지역경찰관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호기자 kjh88@
광주소방서는 18일 곤지암읍 이선리에 위치한 남촌CC골프장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소소심 골든벨을 진행했다. 소소심이란 위기상황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화기 사용법,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을 말하며, 대국민 안전기술 익히기의 일환으로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에 소방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레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소심 교육을 실시한 후 O·X 퀴즈를 풀며 다시 한 번 더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위급시 순간대처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골든벨을 울린 최종 1인은 황승민(28·여)씨가 차지했고, 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참가자 모두 소화기 사용법이 표시된 씨앗화분을 선물로 받았다. 우승자 황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상식을 알게돼 많은 도움이 되었고, 골든벨 우승을 하게 돼 더욱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종원 광주소방서장은 “심폐소생술이나 소화기 등은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아 위급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상시 소소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경인지방우정청은 우체국 상품과 서비스를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내는 등의 활동을 하는 ‘고객만족경영 1기 고객패널’을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으로 경기·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우체국 이용고객이며 선발인원은 8명 내외다. 지원방법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선발된 고객패널은 활동비가 지급돼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자신의 거주지 내에 위치한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평가하며,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게된다. 이승재 청장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가 우편·금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패널이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고양 교복은행이 각 학교 현장에서 열리게 돼 선·후배간 교복을 물려받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당초 오는 22~23일 일산 원마운트에서 집중 판매를 계획했으나 학생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사업 참여도가 낮아질 것을 우려한 활성화위원의 의견을 반영, 각 학교 현장에서 일정을 정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집중 판매 기간이 끝난 후에는 두레협동조합에서 상설 판매를 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활성화위원과의 협의를 통해 교복은행의 수혜자가 될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그에 따라 교복은행 사업의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설립된 교복은행은 각 학교별 활성화위원(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홍보 및 수거, 판매가 진행이 되며, 위탁받은 우림복지재단은 각 학교별로 수거된 교복과 체육복을 수선 및 세탁해 판매하게 된다. 안락규 중등교육지원과장은 “올해 첫 시행되는 고양 교복은행 사업을 통해 졸업생들이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줌으로써 선후배 사이에 모교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함께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광주시가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우호교류 도시인 강원도 동해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제설작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제설차량 2대와 공무원을 긴급 파견해 마을길 확보와 제설작업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 폭설예보에 따라 17일부터는 기존의 덤프트럭 2대 이외에 굴착기 1대, 덤프 2대, 트레일러 등 4대를 추가 지원해 제설작업과 피해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이밖에도 민간차원의 제설작업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광주지구협의회는 지난 14일 적십자봉사원 45명을 강원도 동해시에 긴급 지원해 제설 작업을 펼쳤으며, 오는 21일에는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및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100여명이 강원도 동해시 제설 및 복구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번 장비지원이 재난수준의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자매도시인 동해시 지역의 피해복구와 시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계속되는 눈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민·관 차원에서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용인서부경찰서는 18일 4대 사회악 홍보대사인 전 축구국가대표 송종국을 비롯해 이석 경찰서장과 학교전담경찰관, 어머니폴리스 등 30여명이 참여해 졸업식이 열린 용인 죽전동 대지초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졸업식 뒤풀이 예방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졸업식이 끝나고 교문을 나서는 학생들은 송종국의 방문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송종국 선수는 졸업 축하와 함께 중학교에 가서도 학교폭력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학부모는 “의미있는 졸업식에서 송종국 선수까지 보게 돼 더욱 기억에 남게 될 것”이라며 “중학교 시절로 접어드는 자녀가 학교폭력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졸업식장까지 찾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경찰관들이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이석 서장은 “학교전담경찰관을 비롯한 많은 경찰관들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뒤풀이 예방 활동에서 나아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까지 하니 더욱 의미있는 활동인 것 같다”며 “다가올 개학을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관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17일 탄천운동장 이벤트홀에서 취임 후 첫 공기업 노사문화 정착 위한 노사 상생 협력 시민 섬김 선언식을 갖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선언식에는 김호균 공사 노조위원장, 정진우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 공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노사 소통화합을 바탕으로 시민 섬김 체계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또 시민 섬김 선언을 통해 시민생활의 편의와 복리증진 실현을 위한 다짐도 함께 결의했다. 공사는 2014년도 성남도시개발공사로의 새로운 출범과 함께 미래 경영환경에 조화된 고객만족 중장기계획과 부서별 시민 섬김 특색 사업을 통해 시민중심 운영에 나서 최상의 고객만족도를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황무성 사장은 “노사가 협력해 시민 고객중심의 섬김 경영 가치를 드높여 나가자”고 힘껏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안산보호관찰소는 17일 관내 보호관찰대상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희망의 날개(옷)’ 기증 행사를 했다. 이날 기증식은 순간의 잘못으로 죄를 범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업에 충실한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해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이웃사랑 실천운동과 재범 방지를 위해 이뤄졌다. 기증된 ‘희망의 날개(옷)’는 환경실천연합회안산지회 등 10개 단체의 후원으로 성인의류 700여점(약 2천만원 상당)이 마련됐다. 이병걸 환경실천연합회안산지회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재범방지를 위해 안산 지역 10개 기관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보호관찰소와 손잡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회의 온정을 전하는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종상 소장은 “사람을 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다”라며 “보호관찰대상자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재범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자원들과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