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일까지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예술장학생 선발대상자를 모집한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생 중 장래 예술가를 꿈꾸고 있는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을 선발해 관련된 학업에 필요한 교육수강료와 재료구입비를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으로, 예술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분야는 음악, 미술, 무용, 연기 등 모든 예술분야에 해당되며 모집은 꿈나눔(일반분야와 성악분야)과 드림나눔(북한이탈 고등학생)으로 구분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교육수강료, 재료비 지원 뿐 아니라 재단의 기획공연 관람과 마스터 클래스(전문가 지도) 등이 제공된다. 올해는 6~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NH농협 용인시지부의 후원금과 수지신협, 경수고속도로 등관내기업 및 일반후원금을 통해 5월부터 12월까지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관내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경영지원팀(031-260-3310)이나 공연기획팀(031-896-7595)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개관 4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6일까지 ‘SIMPLE 2018 : 장욱진·노은님’ 전시를 개최한다. 1917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장욱진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 등과 함께 2세대 서양화가에 속한다. 단순하고 순수한 삶을 추구했던 장욱진에게 ‘심플’은 이상세계이자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이러한 그의 인생관은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고 단순한 선과 형태로 소박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도시생활을 했던 그는 1963년 시골로 거처를 옮겼고, 덕소, 수안보, 신갈 등에 화실을 두고 자연과 더불어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다. 자연 속에서 창작 활동에만 전념했던 그는 ‘눈’(1964), ‘가로수’(1987) 등 자신의 삶과 닮아있는 심플하고 본질에 충실한 그림들을 발표했다. 한편 1946년 전주에서 태어나 1970년 독일로 이주한 노은님은 현지에서 ‘동양의 명상과 유럽의 표현주의를 잇는 다리’라고 평가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3시30분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제6차 문화정책포럼 ‘메이커 문화, 스마트 시민’을 개최한다.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커(maker)는 발명가, 공예가, 예술가, 기술자를 비롯해 취미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을 통칭한다. 초기 메이커들이 ‘혼자 스스로 하기(Do It Yourself)’에 집중했다면 인터넷과 페어를 통한 메이커 운동이 전개되면서 ‘함께하기(Do It Together)’를 지향, 메이커 문화는 사회의 성장과 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메이커 문화를 국내에서 활성화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유만선 국립과천과학관 연구관의 ‘무한상상실 사례로 본 메이커 문화 확산’ 발제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그룹 언메이크 랩(unmake lab)의 일원인 송수연 작가가 발표에 나서 메이커 스페이스의 변화 과정과 함께 국내외 주요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블로터앤미디어 메이크코리아팀 정희 팀장은 메이커 문화의 확산 사례인 메이커 미디어와 메이커 페어에 관해 발제한다. 끝으로 발제자와 최윤식 경기도콘텐츠진흥원 클러스터 운영본부장, 황순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동화나무 북파티’를 개최한다.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에 마련된 동화나무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동화나무 북파티는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0일 오후 4시에는 평생학습원 5층 상상극장에서 샌드아트 공연 ‘모래마녀 샌드위치’가 열리며 10일과 11일에는 워크북 만들기, 그림책 퍼즐 맞추기, 그림책 주인공 나무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10일부터 17일까지는 동화나무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팝업북 전시도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을 준비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3일간 안산문화광장·화랑유원지 등서 14개국 총 108개 작품 다채롭게 선보여 연극·퍼포먼스·무용·음악 등 다양 마지막날까지 가득 메운 구름관객 예술성·대중성 확보 화려한 막 내려 시민들의 삶터에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 12회째 이어진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빽빽히 거리를 채운 시민들과 함께 지난 7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 축제는 전세계 1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총 108개의 작품이 안산시 일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안산문화광장 뿐 아니라 화랑유원지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장소성을 살린 공연들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지난 7일 찾은 안산문화광장은 연휴의 마지막을 축제와 함께 즐기기 위한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A부터 H까지 총 18개 구역에서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산발적으로 펼쳐졌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브라질 데스비오 콜레티보의 ‘눈 먼 자들’ 퍼포먼스도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온 몸을 점토로 덮고 눈을 가린채 천천히 걸어가는 이들의 퍼포먼스는 자본주의의 이익
1930년 12월 1일 벨기에, 수상한 안개와 함께 첫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60명으로 시작된 사건은 약 6000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피츠버그주의 두 번째 사건에 이어 세 번째 사건에서 정점에 이른다. 1952년 12월 5일 영국, 관련 사망자는 1만 2천명, 부상자 20만 명. 테러도 전쟁도 아닌, 스모그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인공 재해가 만든 최악의 테러 그 이상이었다. 2015년 12월 7일 오후, 베이징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2013년 스모그 경보 체계를 도입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베이징 도심의 PM2.5농도는 한때 900㎍/㎥까지 치솟았다. WHO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농도 25㎍/㎥를 우습게 초월해 각각 36배 수준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 30여 년 동안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부를 만큼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급격한 환경 오염이 뒤따랐다. 석탄 연료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와 경제성장,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급증, 단시간에 PM2.5를 대량 발생해 ‘춘절 스모그’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폭죽놀이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대륙을…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남학생 출석번호는 1번부터, 여학생은 51번부터 시작한다. 운동회 선물은 여전히 ‘여아용’과 ‘남아용’이 따로 준비되고, 교과서 속 엄마는 늘 앞치마를 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아이돌 걸그룹을 동경하며 급식을 거르거나 남기기 일쑤다.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다른 한편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자아이가 기를 못 펴게 되지는 않을까, 혹시라도 평가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가 학교 안팎에 분명 있다. 초등성평등연구회는 이러한 문제의식과 걱정거리를 공유하는 전국의 초등 교사들 모임으로, 2016년 발족했다. 현재 스물두 명의 교사가 정기적으로 만나 페미니즘 교육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성평등 수업 자료를 준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에 페미니즘을 은 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 교사 아홉 명이 혐오와 성 고정관념이 깊게 뿌리 내린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평등한 교실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애쓴 과정과 고민들을 담고 있다. 이들은 페미니즘 교육이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구별해서 미리 판단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는 성평등 교육이라고 말한다.“남자는…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시행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가정에서 자녀에게 책을 읽게하는 것은 만만치가 않다. 독서는 꾸준히 진행해야 하는 데다, 눈에 띄는 효과를 당장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교육전문가인 최승필 작가의 ‘공부 머리 독서법’은 이렇든 답답한 부모의 마음에서 출발한 독서교육 지침서다. 대치동에서 논술 강사 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한다. 우등생에 속했던 초등학생 중 70%가 중학교에 진학하면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이 매년 반복된 것이다.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서 교과서가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높은 수준의 수학 문제를 풀고, 원어민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똑똑한 아이들이 정작 자기 학년의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학교 수업과 사교육을 통해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훈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공부해야 할 교과 지식의 양이 늘어난다는 데 있었다. 결국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이 높은 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개관 20주년 ‘이왕가미술관’ 건립 80주년 기념 김종태·박수근 등 근대작가 작품 전시 설계도면 통해 건축미학적 의미 살펴 ‘덕수궁관 팔경(八景)’도 선정 눈길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0월 14일까지 덕수궁관에서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전시를 개최한다. 일제강점기인 1938년 ‘이왕가미술관’으로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미술관’ 용도로 설계한 한국 최초의 근대미술관으로, 1998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새롭게 개관했고 이후 근대 소장품의 발굴과 수집의 뒷이야기 등 우리 근대미술의 생생한 역사를 전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근대미술 중심 미술관’을 표방하며 덕수궁 석조전 서관에서 개관한지 20주년이자 이 건물이 1938년 일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헤이의 설계에 의해 ‘이왕가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된 지 80년이 된 해로,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전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의 근대 미술 소장품
이찬주 작가의 ‘노동요’ 전시가 다음달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지역의 청년 작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성남청년작가전을 기획한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두 번째 전시로 이찬주 작가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대학 시절 작업을 위해 막노동을 하며 돈을 벌었던 이 작가는 당시의 힘들었던 육체노동을 모티브로 한 ‘노동요(勞動謠)’ 전시를 소개한다. 그의 초기작이 공사 중인 골조나 미완성된 구조물에서 이미지를 가져왔다면 이후 ‘공사중-빌딩’(2017), ‘우리집 시리즈’(2017) 등의 작품을 통해 집이나 건물로 그 영역이 확대됐다. 또한 최근작인 ‘우리의 집은 없다’는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현실을 집에 비유해 공감을 불러온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찬주 작가의 작업은 대부분 시멘트, 철사, 각목, 합판 조각 등 차가운 재료를 사용해 굳히고, 세우고, 절단하는 등 다소 투박한 표정을 보이지만, 그의 작품이 품고 있는 기운은 더없이 따뜻하고 인간적이며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라며 “‘완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