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사계절 내내 프로 스포츠 경기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초봄이 되면 축구장에 환호가 가득 차고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야구장 나들이를 갈 수 있으며 쌀쌀해지는 가을부터는 농구와 배구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이 모두 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응원으로 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구단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민의 응원에 보답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뜨거운 홈런, 프로야구 '직관' 창단 12년 차를 맞은 kt위즈는 시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록하며 시를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해 시즌에는 누적 관중 수 84만여 명을 기록하며 구단의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kt위즈 역시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먼저 kt위즈는 지난 시즌 동안 7만 8000여 명에게 단체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전체 누적 관중 수의 10%에 가까운 수를 시민 초청에 활용하는 셈이다. 초청 대상은 다양하다
지난 2023년 여름,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와중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14명의 사망자를 낳은 충북 청주 오송읍의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관리 시스템 부재가 빚은 인재였다.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았고, 출입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사고로 차량 17대가 고립됐고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지만 전국 지하차도 관리 실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호강 임시제방, 배수펌프, 행정 부실 등 원인 참사 원인은 단순하지 않았다. 미호강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2~3분만에 6만 톤(t)의 강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덮쳤다. 미호강은 차선 확장공사를 위해 기존 제방을 제거하고, 임시 제방을 쌓아둔 상태였다. 오송 지하차도는 총 길이 685m, 지하 터널 길이 436m, 높이 4.3m의 왕복 4차선 도로인 만큼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었다. 시간당 최대 83㎜의 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50㎝까지 침수를 감지하면 경보를 알리는 수위계, 분당 3t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도 4개가 그 시스템이다. 하지만 수위계의 경보를 확인할 시간이 부족했고, 배수펌프에 전기를…
과천경찰서가 테러 등 위협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5일 과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5년 관계기관 대태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소방서·보건소·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과천과학관 등 5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운집시설 내 테러 및 인질 상황을 가정해 경찰의 현장통제 및 상황 파악, 소방·보건의 부상자 구호에 이어 특공대의 테러범 사살과 인질 구호 등으로 진행됐다. 김희준 과천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에서 발견한 미비점을 개선하는 한편, 과천과학관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경마장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테러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기관과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과천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국가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위원회(환수위)가 "동아시아문화센터는 노태우 일가의 불법 비자금 창구"라며 해당 센터를 국세청에 고발했다. 15일 환수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를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의 의혹으로 국세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을 재단에 지출했고, 노재헌 씨가 그 돈을 부동산 구입·건물 신축 등에 사용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또 노 씨가 센터 공금 10억 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한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정황이 내부 문건과 공시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군사정권 비자금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번 정부의 새 국세청장이 이 고발 건을 적극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국세청의 조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공개 집회를 개최하고 추가 고발을 검토하는 등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합성 대마 19kg 등 마약을 동남아에서 밀반입해온 범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마약류를 밀반입해 전국에 유통한 점조직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류수입·소지 및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관한특례법상 불법수익수수 혐의로 검거,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베트남에서 합성대마 19kg을 밀반입해 땅 속에 숨기거나, 필리핀에서 직접 수 킬로그램의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공항‧세관 공조수사, 잠복 등으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또 서울 및 수도권 공원 등지에 숨긴 합성대마 등 시가 8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고, 약 6800만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동남아발 마약류 밀반입이 조직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유통망 수사 확대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 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단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 오전 10시 안중 금곡리 폐기물 반대 비대위, 평택시청 서문 앞, 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좌측인도 및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1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7~2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1~28도, ▲성남 21~28도, ▲과천 20~28도, ▲안양 22~28도, ▲광명 23~29도, ▲군포 22~28도, ▲의왕 20~27도, ▲용인 21~28도, ▲오산 20~27도, ▲안성 21~28도, ▲이천 21~28도, ▲여주 21~27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2~28도, ▲하남 21~28도, ▲광주 20~27도, ▲파주 20~28도, ▲양주 20~28도, ▲고양 20~28도, ▲의정부 21~28도, ▲동두천 21~28도, ▲연천 20~28도, ▲포천 20~28도, ▲가평 21~28도, ▲남양주 22~29도, ▲구리 21~28도, ▲김포 21~29도, ▲부천 21~28도, ▲시흥 21~29도, ▲안산 21~28도, ▲화성 22~28도, ▲평택 21~2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2~28도, ▲강화 21~27도, ▲백령도 22~28도, ▲서울 21~2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
내란 특검팀이 소환 통보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1차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에서 "교정 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며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오래 검사로 재직하면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이런 상황을 생각해본 적 없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특검보는 아울러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를 인치하도록 재차 지휘하는 공문을 서울구치소장에 보낼 예정"이라며 "내일은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이튿날인 1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특검은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금일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
순직해병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본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른바 'VIP 격노설'의 당사자인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의 아이폰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 특검팀은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에 넘겨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할 예정이지만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1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간 사용된 아이폰 한 대를 확보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개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상현 의원도 김건희 특검팀에 제출한 아이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휘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별도로 윤 의원에게 아이폰을 임의제출 받았다. 그러나 해당 아이폰은 잠겨 있었으며 윤 의원은 특검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VIP 격노' 회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계엄 사태를 함께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배석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VIP 격노설이 제기됐던 2023년 7월 31일 회의 참석자를 총 7명으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참석자는 회의를 주재한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6명이다. 여기에 더해 김 전 장관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황을 특검팀은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로,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 실세 중 한 명으로 지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 특정한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 전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