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인정한 ‘20세기 중요 작곡가 56인’ 독일 유학 중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 연루 상처입은 예술가의 굴곡진 인생 조명 양정웅·이대웅·이오진 ‘의기투합’ “무대 위 ‘사람 윤이상’의 모습 봐달라” 윤이상은 오사카음악대학, 파리음악원, 베를린국립음악대학을 거쳐 베를린예술대학 작곡과 교수로 10여년간 재직, ‘동양의 사상과 음악기법을 서양 음악어법과 결합해 완벽하게 표현한 최초의 작곡가’라는 평을 받으며 유럽 평론가들에 의해 ‘20세기의 중요 작곡가 56인’,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로 꼽힌 작곡가다. 이처럼 예술가로서 화려한 수식어가 늘 따랐지만 독일 유학생 시절, 북한에 있는 강서고분의 ‘사신도’를 직접 보기 위해 방북, 간첩으로 몰려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며 윤이상은 끝내 날아오르지 못하고 1995년 생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립극단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일대기를 다룬 ‘윤이상: 상처입은 용’ 공연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하남시민과 함께하는 효(孝) 국악 콘서트’가 오는 8일 오후 6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국악협회 하남시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지역 국악 동호회 회원들의 음악 역량을 향상하고 지역사회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 17회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연은 하남민요합창단이 출연해 서울·경기도 민요인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를 비롯해 충청·경상도 민요인 ‘천안삼거리’, ‘밀양아리랑’, 전라도 민요인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지역의 민요를 선보이며 경서도 소리꾼이자 연출가인 정남훈 지부장은 ‘정선아리랑’과 ‘창부타령’을 부르며 흥을 돋운다. 뿐만 아니라 국악인이자 방송인 박애리 명창이 특별 출연해 ‘쑥대머리’, ‘배 띄워라’, ‘신사랑가’ 등 익숙한 곡들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무대는 만사형통의 기운을 하남시민들에게 전한다는 뜻에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민요 ‘뱃노래’, ‘잦은 뱃노래’를 함께 부르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정남훈 지부장은 “일 속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좀 더 가까이에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열린’ 마당을 펼쳐 한바탕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치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
AK갤러리 수원점은 오는 30일까지 ‘BACK TO THE TOYS!’ 전시를 개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는 시작코퍼레이션, 빈티지돌스, 서유태, 조윤진, 이사라, 정운식 등 6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추억을 재현하는’ 로봇을 만들고 수집하는 시작코퍼레이션은 19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태권브이, 마징가, 철인28호, 아톰 만화캐릭터의 피규어, 레코드 판, 문구 등 다양한 소장품을 소개하며, 소장 가치가 높은 인형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빈티지돌스는 빈티지 타미 인형, 양배추 인형 등 과거의 매력이 깃든 인형들을 통해 어린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서유태 작가는 두려운 순간마다 영화 속 영웅으로부터 용기와 위안을 받았던 추억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어릴적 꿈꿨던 영웅들의 이미지를 캐릭터화한 ‘HEROS’ 연작은 22명의 영화 속 영웅들의 이야기이자, 작가의 일기에 등장하는 꿈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사라 작가 역시 어린 시절 함께했던 인형의 모습을 화면에 가득 채운 ‘LOVE’, ‘DREAM
어린이 체험전시 ‘헬로우 뉴욕’이 오는 8월 20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이 직접 도시를 만들어보고 디자인해보는 헬로우 뉴욕은 창의력과 주도력,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육형 체험전시 프로그램이다.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헬로우 뉴욕’은 쿵쾅쿵쾅 블록쌓기, 데굴데굴 공굴리기, 알록달록 도장찍기, 반짝반짝 가면만들기, 슝슝바람놀이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들이 이어진다. 특히 체험에는 친환경 제품으로 알려진 ‘이메지네이션 플레이그라운드’ 블록을 사용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달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도장 찍기와 가면 만들기가 진행되는 공간에는 형광색 조명이 설치돼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가면이 어두운 공간에서 발광하는 경험을 통해 빛과 색의 혼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마지막 코스인 바람놀이는 신나는 음악, 반짝이는 조명이 준비돼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또한 형광색을 띠는 다양한 색상의 매체들을 윈드터널을 통해 날리는 행위를 통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헬로우 뉴욕’ 전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오는 5일 오후 2시 연구원 배움터(223)호에서 ‘여성건강, 성평등 관점에서 다시보기’ 포럼을 개최한다. 여성건강은 질병뿐 아니라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가정과 사회에서의 성별 역할 등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성평등 관점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2017 성평등 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이러한 성평등 관점의 여성건강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 경기도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문제를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여성건강정책 추진방향과 세부과제를 논의한다. 신은주 평택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건정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여성건강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 임혜경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의 ‘경기도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문화에 정책과제’ 주제발표를 비롯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관련 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문의는 도가족여성연구원으로 하면 된다.(031-220-3981) /민경화기자 mkh@
우리미술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제18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및 단원 김홍도 콘텐츠 해외’展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시청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국제미술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전시를 기획,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 작품 등 대표작품 20점과 제18회 단원미술제 미술부문 선정작가의 작품 21점을 일본 시즈오카시에 소개한다. 전시는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의 회화, 조각, 미디어 작품 등으로 구성되며 안산시가 진본으로 소장하고 있는 ‘사슴과 동자’, ‘화조도’ 등 단원 김홍도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영인본 작품들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안산의 역사와 문화,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돼 안산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량과 가능성을 일본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해외전과 관련된 문의는 안산문화재단 전시사업부(031-481-0504)로 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청소년문화콘서트 ‘팔달청춘’ 무대에 설 청소년동아리를 모집한다. 청소년문화콘서트 ‘팔달청춘’은 지역사회 내 건강한 청소년거리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으며 8월까지 총 4번의 행사가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운영된다. 만 9세~24세 이하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보컬, 댄스, 밴드, 랩, 마술, 치어리딩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동아리가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공연동아리 외에도 그림, 사진, 공예, 캠페인 등의 작품 전시와 체험부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의: 031-248-2836)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의 7월 상영작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상영한다. 오페라 ‘아이다’는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개통 기념으로 작곡된 베르디 최대의 걸작 오페라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오페라는 독창적인 오페라 연출로 유명한 연출자 올리비에 피의 황금빛 무대 연출이 돋보이며 화려한 개선장면, 아리아 ‘정결한 아이다’, ‘이기고 돌아오라’ 등 ‘아이다’만의 화려한 장면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파리국립오페라단은 1669년 루이14세 시절 ‘오페라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유서 깊은 오페라단으로 정명훈이 음악 감독으로 활동(1989년~1994년)한 바 있어 더욱 친숙한 오페라 전문 단체이다. 씨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상영 전 오후 2시 20분부터 유형종 오페라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할 경우 지정된 좌석에서 청강이 가능하다. 전석 1만원의 저렴한 티켓 가격은 계속되며,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고, 달이 탄생해 지구의 위성이 된 것은 모두 우연이 가져다준 행운이다. 유아기 지구가 자리 잡고 있던 당시 태양계는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바윗덩어리들로 가득했다. 이 바윗덩어리 중 하나가 지구로 날아들어 일부는 지구에 달라붙었고, 나머지는 지구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과 함께 지구 주위를 돌게 되면서 달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처럼 모행성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큰 위성이 만들어진 덕분에 지구 자전축이 기울기를 유지하면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우연(chance)’이란 일정한 법칙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 불규칙하고 무작위적인, 의도하지 않은 일들을 뜻한다. 난해한 과학 연구와 발견들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하기 위해 글을 쓰는 기자이자 작가인 마이클 브룩스는 ‘우연의 설계’를 펴내 우연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낸다. 책은 우연이란 실제로 무엇이며, 우주가 탄생하고 지금껏 지속되는 과정에서 우연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우리가 ‘기적 같은 우연’이라고 믿는 일에는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흔히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시공간의 인식체계를 기반으로 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다. 미국 소유인 이 시스템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등 수많은 나라들이 GPS를 대신할 독자적 시스템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시공간을 인식하는 기술은 과거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최고의 과학 기술이자 국력인 것이다. 시공간을 인식하는 학문인 천문학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조선시대부터 천문학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영국의 과학사학자인 조지프 니덤(Joseph Needham)은 ‘중국의 과학과 문명(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에서 조선의 과학을 언급하지 않고는 결코 완성된 한자 문명권 과학사를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운관의 천문기구와 시계(The Hall of Heavenly Records, 1986)’에서는 세종 때의 천문의기를 고찰해 한국 천문학의 가치를 드러냈다. 조선 천문학 중 가장 많이 연구되는 시기가 세종시대다. 우리 역사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