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8일 2026년 개최 예정인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전진선 군수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양평군의원, 주민대표, 시민정원사 교육생 대표, 경기도 정원산업과장,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해 박람회에 대한 기대와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박람회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위해 정책, 정원, 전시, 조경, 식물, 축제,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추진 자문단이 위촉됐다. 자문단은 박람회 개최 시점까지 양평의 자연과 문화적 자산을 반영한 지속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방 정원에서 개최하는 박람회로서의 차별성 확보 ▲정원도시 정책의 방향성 정립 ▲시민정원사 및 민간 정원 자원 활용 방안 ▲양평의 자연 및 문화 잠재력 활용 전략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다음 자문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양평을 정원도시로 도약시키는 비전 실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부천문화재단은 7월 8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에서 ‘공공극장 활성화사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생태계의 중심으로서 공공극장의 비전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선정된 창작공연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단순한 공연장 대관을 넘어 예술가의 창작과 실험이 이루어지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통로로서 극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운영되며, 지역 기반 전문예술단체 3개 팀이 연극 2편과 뮤지컬 1편의 창작공연을 3주간 장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는 지역 공연장에서는 드문 시도다. 재단은 연습실과 무대, 무대기술, 배우와 연출 등 인건비, 홍보, 티켓 등 매니지먼트 전반을 지원해 예술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정된 세 극단이 각자의 대표작에서 주요 장면을 직접 시연했다. 7월 11일부터는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연극 &l
김포경찰서 마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9일 생활안전협의회는 마산지구대에서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선풍기 15대를 지난 8일 구래동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의회의 자체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마산지구대장과 생활안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해 선풍기를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폭염 시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오장균 협의회 회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일상 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전달받은 선풍기는 취약계층 가정에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더위 속 따뜻한 마음을 전한 마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의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부천시는 지난 8일 오정구청 대강당에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부천 에코 리빙랩’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37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그간의 실험 과정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 공동 선언을 통해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다졌다. 보고회에서는 각 단체가 도시숲 가로수 모니터링, 원도심 쓰레기 분리배출 개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종이팩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의류폐기물 감축과 나눔장터, 모기 방역단 탐사 활동 등 다양한 실험 주제를 발표했다. 실천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부천 에코 리빙랩’은 지난해 10월 ‘푸른빛 미소단, 탄소중립 실천 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참여 단체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환경 문제를 발굴하고, 공동체 중심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일상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현재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시민이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자발적으로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 감축 성과 역시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안성시가 예산 편성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를 시작한다. 시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시정에 반영하는 주민주도형 예산 제도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 공모’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안성시청 홈페이지 → 참여소통 → 주민참여예산제 → 제안신청) 또는 오프라인(시청 전략기획담당관 예산팀 방문)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2026년도 안성시에서 추진하길 바라는 사업 전반으로, 제안된 사업은 실무 검토를 거쳐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의 총 예산 실링은 2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도 열린다. 시는 오는 7월 28일 오전 10시,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 제안서 작성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설명회에는 안성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
안성시가 또다시 신규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압박에 직면했다. 이미 전국에서 손꼽히는 송전탑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안성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되며 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산림청 산불예방상황실 항공지도를 확인한 후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모니터에는 안성 전역을 촘촘히 가로지르는 수백 개의 송전탑 아이콘이 표시돼 있었으며, 지도상 흰색 삼각형으로 표기된 송전선로는 거미줄처럼 안성의 산과 들, 마을을 에워싸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이것은 단순한 시각적 충격이 아니라 명백한 현실”이라며 “안성은 이미 전국에서 손꼽히는 송전선로 밀집 지역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안성 전역에는 350기 이상의 송전탑이 세워져 있으며, 한국전력이 최근 밝힌 3개 신규 노선이 모두 안성을 관통할 경우, 최대 350기 이상의 송전탑이 추가로 들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곧 총 700기 이상의 철탑이 안성 땅에 박히는 결과로 이어진다. 최 위원장은 “이것은 전력 인프라가 아니라 명백한 지역 파괴”라고 강조하며, “환경적·사회적 수용 능력은 이미 한계
광명시가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를 이뤄낸 시민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긴다. 시는 지난 8일 광명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시민활동 기록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활동을 아카이브와 백서로 기록하고 상징물을 설치해 기념하는 기록화 사업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18년간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중단을 외쳐온 시민들의 목소리와 발자취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2023년 7월 열린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성과보고대회에서 기록화를 결정하고, 2024년 5월부터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기록의 방향과 구성,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며 준비를 이어왔다. 우선, 시민들의 활동을 사진, 언론보도, 영상, 문서 등 4개 분야로 나눠 정리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홈페이지로 구축한다. 누구나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며, 보존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일한 구성의 실물 자료집도 제작해 도서관과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차량기지 이전 백지화의 전 과정을 총망라한 백서 <시민의 이름으로 써내려 간 6,525일의 기록>도 제작한다.…
군포시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혔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전략적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및 공람 결과 보고회를 앞두고, 일부에서 군포시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군포시의 공식 입장은 변함없이 반대”라고 못 박았다. 이 사업은 시흥시 금이동(도리분기점)에서 의왕시 고천동(왕곡나들목)을 잇는 총 연장 15.2km, 왕복 4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지난 2020년 9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제안했다. 이 중 군포시 구간은 약 5.4km에 해당되며, 수리산 도립공원, 납덕골천, 당동2지구 등을 터널과 교량으로 관통하게 된다. 하지만 해당 노선은 타 도로와의 연계나 나들목 계획이 없어 군포 시민이 직접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군포시는 이미 2020년 11월 경기도에 “노선 변경 없이는 사업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건설과, 환경과 등 시청 내 8개 부서에서도 반대 또는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이후 제안사는 2023년 9월 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5년 3월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략환
고양특례시는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엘에스 일렉트릭(LS ELECTRIC)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공유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등에 ESS를 설치해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시간대에는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저장된 전력을 방출해 전력망 안정성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4개 기관은 지난 8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신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우선 설치가 확정된 고양시 공공기관인 고양어울림누리와 전력수요가 많은 민간 사업지를 선정해 연말까지 ESS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현장 실증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한다. 저장된 에너지는 여름철 한낮 등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주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제공된다. ESS 규모는 총 5MWh(배터리 용량 기준)로 2년간(2025~2026)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2억 원이다. 고양시와 경기도가 부담하는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지원사업 ’ 5억 원, 국비·지방비·민간자본이…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시청 여유당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남양주시지부와 2025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이번 상견례에는 주광덕 시장과 김용연 남양주시지부장을 포함한 양측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요구안은 총 152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별휴가 확대 ▲복지포인트 인상 ▲당직 및 비상근무 운영 개선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업무 효율화 등 실질적인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이 중 23개 조항은 기존 조항의 개정, 5개 조항은 신규 신설 항목이다. 주광덕 시장은 “단체교섭은 시정의 동반자인 노조와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중요한 절차”라며 “시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연 지부장은 “노조는 지난 기간 동안 조합원의 목소리를 담아 저연차 직원의 공직이탈 방지와 행정공백 방지를 위한 업무지원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건설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조와의 실무교섭 및 본교섭을 순차적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