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필라테스 센터가 고가의 프로모션이나 회원권을 판매한 뒤 돌연 폐업하고 연락을 끊는, 이른바 ‘먹튀’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635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만 112건이 접수돼, 전년 같은 기간(99건)보다 1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하는 피해 건수는 고가 회원권을 미끼로 한 일부 업체들의 무책임한 영업 행태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1년 치를 미리 결제하면 할인해 준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지금 등록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식으로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법이 흔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돈을 받은 뒤 센터 문을 닫고 잠적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필라테스를 즐겨하던 김모 씨(22)는 “파샤 필라테스라는 곳에서 100만 원짜리 프로모션을 구매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센터가 사라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환불 문의는 묵살됐다”며 “운동하려다 돈만 날린 꼴”이라고 말했다. 필라테스 강사 최모 씨(29)도 “강사 입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다양한 관점 이해와 공존의 가치 체득, 열린 시민성 함양을 위해 토론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이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기반으로 '2025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토론교육' 자료집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론교육으로 학생이 미래와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자료집을 제작했다. 자료집에는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이해 ▲경기토론교육의 정책 방향 및 내용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토론교육 모형 등 토론교육의 체계적 실천에 상세한 내용을 담아 구성했다. 특히 학생이 쟁점 탐구와 논리적 찬반 토론, 문제 해결을 거쳐 공존을 위한 정책 제안 도출에 이를 수 있도록 설계해 비판적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 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자료집 보급으로 각급 학교에 경기토론교육모형 적용을 확산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찬반 토론 활성화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교과 콘텐츠를 강화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8일 도교육청은 '하이러닝'이 현재 학생 86만 9351명과 교사 6만 7415명이 이 플랫폼을 사용 중이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하이러닝’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추가 교과 자료를 개발·배포했다고 밝혔다. ‘하이러닝’은 미래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교사의 수업 설계와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23년 16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래 빠르게 확산돼 올해 4월 기준 경기도 내 2640개 학교(대안교육기관 포함)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선된 주요 기능으로는 ▲수업설계안 복제 및 공유 ▲AI 논술 문항 생성 기능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우수한 수업 자료를 동료와 공유하고, 학생 개개인에 맞춘 평가 기준(루브릭)을 보다 쉽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깊이 있는 수업과 질문을 유도하는 교실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5~6학년 수학 교과 전 차시 수업설계안과 영어 교과 수업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최소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급증하는 학생 도박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는 21일부터 2주간 ‘학생 도박 예방·근절 캠페인 주간’을 운영한다. 8일 도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이 교육공동체의 인식을 높이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3%가 도박을 한 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건전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조기 예방에 나섰다. 캠페인의 주제는 '도박 NO! 꿈 YES!'로,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은 세 가지 주요 섹터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 주도의 도박 예방 교육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경찰(SPO), 전문기관, 학교, 지자체가 연합해 진행하는 대규모 캠페인이다. ▲세 번째는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로, 도박 예방 메시지를 널리 알린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학생 도박 문제 대응안내서(학부모용, 교사용)와 도박중독 예방·대응 시스템을 배포하며, 한국도
경기·인천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당분간 큰 일교차가 지속된다. 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 기온 5~9도, 낮 최고 기온은 16~20도다. 경기도와 인천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8~18도, ▲성남 9~19도, ▲안양 9~17도, ▲광명 9~18도, ▲이천 8~20도, ▲양평 9~19도, ▲파주 5~19도, ▲의정부 7~19도, ▲포천 6~19도, ▲가평 7~20도, ▲김포 7~19도, ▲안산 7~17도, ▲화성 7~17도, ▲평택 8~1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8~16도, ▲강화 6~17도, ▲백령도 6~12도, ▲서울 9~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나쁨', 오후 '보통' 수준이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며, 황사는 오전·오후 '보통'을 나타낸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10시 북벌의병단, 과천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전 11시 용인대 총동문회 비대위, 성남시 분당구 학교법인 건물 앞 광장, 투자 실패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져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7일 오후 1시 13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사찰 내 대웅전 등 법당 2곳이 전소됐고,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야 약 6000여 평이 소실됐다. 다만 사찰 내외부에 국가유산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사찰에는 관계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소방헬기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및 산불진화대 등 인원 6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 4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법당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자율'과 '균형'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7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유·초·중등 교(원)장 자격연수' 특강에서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때 필요한 태도를 알려주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변화하지 않는 교육은 미래 준비를 게을리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자율과 균형"이라며 "이를 갖춘다면 미래는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도교육청의 미래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원장 심한수)이 주최했으며, 유치원 100명, 초등 350명, 중등 300명 등 교(원)장 자격연수 대상자 전원이 참석했다. 2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연수는 미래지향적 학교 경영과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목표로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지도력 ▲디지털 시대의 학교 경영 전략 ▲경기교육 정책(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한다. 7일 도교육청은 오는 6월까지 '학교 현장 방문 소통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의 업무난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운영하기 위함으로 ▲학교방문 집중 소통 정담회(정담회) ▲학교업무개선 권역별 협의회(콘퍼런스)를 통해 학교 현장과 밀착 소통할 방침이다. 정담회는 4월 약 4주간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각급 학교를 찾아가 업무 담당자와 소통하며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집단면담조사 형태로 정담회를 진행하며 ▲학교공통행정업무에 대한 만족도 ▲학교지원 전담기구 협력 방안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지원 강화 방안 ▲학교 현장의 개선 요청 사항 등에 학교 구성원의 구체적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콘퍼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교감과 교육행정실장이 참석하는 자리로 마련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정은지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혔던 빔런처는 전진형 모델임에도 사고 당시 후진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고 당시 사용된 빔런처는 전방 이동을 주 기능으로 하는 '전진형' 장비였다"고 밝혔다. 빔런처는 교량 상판 밑에 설치되는 '거더'를 인양하고 설치하는 특수 장비로, 왕복형과 전진형 두 가지가 있다. 전진형은 설치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방 이동(백런칭) 시 거더를 밟고 움직여야 하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전진형 빔런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유리하지만, 후진 작업 시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고가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거더를 장비가 건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며 "전진형 빔런처에도 후진 기능은 있지만, 백런칭 중 시공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비 제작사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