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정영모)는 지난달 31일 장안구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서 정부의 장애인 탈시설화 정책에 대한 의견 청취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정부의 장애인 탈시설화 정책에 따라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수요가 있음에도 이용이 제한되어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과부화되고, 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정영모 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 8명과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대표, 수원시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대표, 바다의별․수봉재활원 등 수원시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 학부모 1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장애인 탈시설화 정책에 대한 대안 및 개선방안 마련, 이용자 중심의 자립지원 정책 마련, 장애인 특성과 정도에 따른 다각적인 정책 마련, 장애인 거주시설 부족에 따른 시립장애인거주시설 건립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영모 위원장은 “장애인 탈시설화는 당사자 또는 이해관계인의 만족 수준에 비례해 실행해야 함이 타당하다”며 “수원시도 정부의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 정책을 최소화로 운영 중이며
이재준 수원시장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지역이 태풍 힌남노로 인해 다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1일 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8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집수리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데, 태풍으로 인해 또 피해를 본다면 주민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며 “실·국, 구청에서 현장 점검하고, 미비한 점 발견시 곧바로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오전 3시 기준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15h㎩, 최대 풍속 55m/s 규모의 태풍이다. 이재준 시장은 “간판·첨탑·현수막, 공사장 가림막·타워크레인 등도 꼼꼼히 점검하라”며 “SNS 등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태풍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재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가 ‘수원 세 모녀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수원시 박재현 복지협력과장은 1일 오전 보건복지부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추진단 회의실에서 ‘사각지대 발굴, 지역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수원 세 모녀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주소지와 실거주지 불일치·정보 부재 ▲주소지 미거주자 사후 처리 매뉴얼 부재 ▲정보 제공과 현장 방문 시점 간 시차 발생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의 정보 제공 지연 ▲사각지대 발굴 정보 시스템에 ‘체납’ 정보 미포함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제공 정보 부적합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주소지와 실거주지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임대차 신고제 신고 대상 확대 ▲거소지 등록 대상·열람 제한 대상 확대 ▲임대차 신고제, 거소지 등록 정보 활용(공유) 등을 제안했다. 또 ‘주소지 미거주 대상에 대한 사후 처리 매뉴얼 마련해 기관 간 역할을 정립’,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정보제공 주기와 처리 기한 단축(2개월→1개월)’을 건의했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의 정보 회신 절차를 간소화해 지자체가 정보 요청을 하면 즉시 회신하도록 하
“지역화폐를 활성화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와 물가안정을 돕는 길 아닌가요?”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지역화폐의 국비지원 전액을 삭감한다는 소식에 수원 화서시장 상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의 대표 전통시장인 화서시장은 코로나19를 겪은 지난 3년 동안 지역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열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추석대목을 앞두고 수원시와 함께 지역화폐 할인혜택을 확대(인센티브율 6→10%)하려던 참이라 이번 소식에 더욱 난감해했다. 수원 지역화페인 수원페이의 발행 규모는 2019년 130억원, 2020년 1600억원, 2021년 312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등 반응도 좋았다. 추석을 열흘 앞둔 1일 화서시장 상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예산 삭감 소식에 마치 찬물이라도 얻어맞은 듯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구나 올해는 폭우 피해와 물가상승까지 겹쳐 추석상차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인지라 소상공인과 소비자들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시장에서 과일 과게를 운영하는 우승식(43) 씨는 “수원페이의 경우 매출에 40%정도 차지한다. 노인 분들도 자녀들이 다 충전해줘 많이들 사용하신다”면서 “전통시장에서 주로 쓰
수원시가 ‘제3회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관내 거주 외국인 20명을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수원시에 소재한 직장인과 대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협업하고 수원시 공공외교단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9월 24일 오후 1시부터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 외국인들은 추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다. 또 문화해설사와 함께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전통 떡을 만들어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는 봉사활동도 한다. 구글 링크(https://forms.gle/m6jE1mF8cssDFtTz6)나 모집 포스터에 수록된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https://www.swcic.or.kr/) ‘센터소식→공지사항’에서 신청해도 된다.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총 5회로 구성된다. 지난 5월 14일에 ‘글로벌 음식 공유를 통한 문화 교류-공유냉장고 기부’로 시작했고, 6월 4일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업사이클링 체험-폐플라스틱 화분제작’을 진행했다. 11월 5일에는 ‘화성행궁 플로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11월 26일에는 ‘한국의 겨울 식문화 체험(겨울김장)’이 예정돼 있다.
수원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10개 건설사가 “침수 피해 가구 집수리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후원금 7000만 원을 기부했다. 현장소장 6명은 31일 수원시청을 찾아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GS건설·쌍용건설·남광토건 등이다. 수원시는 집수리봉사단체와 협력해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8~11일 집중호우로 수원시 5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수원시는 침수 피해 가구의 집수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집수리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했고, 8월 19일 고색동 A연립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집수리 작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10개 봉사단체가 집수리 봉사에 참여했으며, 75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9월 8일까지 183가구의 집수리를 마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0개 시공사 후원이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시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집수리를 완료해 모든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지난 3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돌방지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를 주제로 이영택 과장이 실시간으로 화상교육을 했다. 지난 5월 19일 자로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하는 법이다. 이 과장은 이해충돌방지법 및 공직자 행동강령 등을 총괄하는 행동강령과장으로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의의 ▲10대 행위기준 ▲위반행위 신고 및 신고자 보호‧보호 ▲위반에 대한 제재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공직자 의무 사항을 성실히 준수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는 30일 영통구 수원출입국·외국인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8월 찾아가는 다문화 유관기관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 사업과 정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곽도용 수원시 다문화정책과장 등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이민통합지원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14회 다문화한가족 축제(9월 예정)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된 사회 관계망 시정 홍보단 ‘제5기 다(多)누리꾼’ 정례회의(9월 예정) ▲제7회 수원시 내·외국인 말하기 대회(11월 예정) 등을 공유했다. 또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 모임·동아리 ▲평생학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내 다문화 관련 기관과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이 수원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관별 순회 간담회를 지속해서 운영해 효율적인 다문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겠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수원시는 30일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시청각실에서 주민 경청회를 열고, 시설 운영을 위한 시민 공론화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론화 운영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이날 경청회에는 영통1·2·3동, 원천동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청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그간 자원회수시설 운영과 관련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과 행정의 갈등이 커졌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엽희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시민 공론화는 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들과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경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다음 달 열릴 숙의토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경청회를 시작으로 수원시민이 참여하는 숙의토론(2회)을 열어 자원회수시설 운영 방안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선정해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숙의토론은 내달 17일과 24일 두 차례 열린다. 9월 17일 토론은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수원지방법원은 제8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 13일)을 기념해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 영통구 수원법원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법원사 자료 전시회’를 진행한다. ‘구한말 법과 재판’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구한말 시대의 판결 원본철, 1895년 음력 3월 25일 재판소 구성법(1895년 법률 제1호)을 반포한 고종의 수결문서,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 관련자에 대한 판결서 등을 볼 수 있다. 또 과거 인민혁명당 사건, 고영근 목사 긴급조치 위반 사건, 송씨일가 간첩사건 등 사법 민주화에 한 획을 그은 고(故) 이일규 전 대법원장이 실제 착용한 법복도 관람할 수 있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고선미 법원도서관 기록연구관을 초청해 참석자들이 전시된 자료 및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학생들이 국민의 권익을 위해 법원이 걸어온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