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린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재직기간 5년 이하 해양경찰 퇴직자 수는 모두 426명이다. 통계를 보면 지난 2020년에는 37명이, 2021년에는 42명이, 2022년에는 86명이, 2023년에는 97명이, 2024년에는 107명으로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는 57명이 퇴직했다. 이중 자발적 퇴직을 의미하는 의원면직 퇴직자 수는 지난 2020년 36명, 2021년 34명, 2022년 78명, 2023년 90명, 2024년 99명, 올해 9월까지 44명 등으로 퇴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2020년 30.9세, 2021년 33.7세, 2022년 32.9세, 2023년 34세, 2024년 33.5세, 2025년 9월 기준 32.1세 등이다. 지난 5년 동안 젊은 세대의 인력 이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MZ 세대가 해양경찰청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으로 해양경찰청의 엄격한 상명하복 문화와 수직적 의사결정, 연공서열 중심의 평가 및 보상 체계
조선 후기 실학의 거목이자 민본(民本) 정신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그의 사상은 20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실사구시(事實求是,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와 개혁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정약용의 고향 남양주시는 이 정신을 계승해 역사적 인물의 가치를 현대 도시 정체성과 시민의 삶 속으로 되살리고 있다. 문화와 교육, 공간과 정책 전반에서 다산의 이름을 새기는 이 움직임은 남양주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올해는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다산정약용문화제와 새롭게 공개된 동상과 영정, 그리고 도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다산 정약용 브랜드사업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남양주시는 정약용을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와 브랜드로 발전시키며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그리고 있다. ◇시대와 시민을 잇는 남양주 대표 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18일∼ 19일, 이틀간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와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이어져 온 남양주시의 대표 축제다. 시는 오는 10월 18일
인천 강화군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원인모를 불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차량은 완전히 전소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강화읍 용정리 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3명과 펌프차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후 23분 만인 오후 4시 28분쯤 불을 껐다. 불이 날 당시 운전자 등은 도로 밖으로 대피했지만 차량은 완전히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은 해당 차량이 내연기관차량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명이 화상을 입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2시 39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 한 농업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주인인 50대 남성이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비닐하우스 72㎡(22평) 가량과 냉장고 등도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1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내 전기 배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늦은 밤 차도를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4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3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튕겨져 나갔다”는 등의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8차로 도로를 무단으로 건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획득하며 인공지능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에서 ▲배회 ▲침입 ▲마케팅 등 3개 항목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제도는 Vision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의 이상 행위 탐지 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로, 각 항목별 90점 이상을 충족한 제품만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성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Aimember Intelligent CCTV’ 솔루션이 공인기관을 통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member Intelligent CCTV’는 기존 CCTV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자체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 상황을 인식한다. 특히 희소·위험 데이터로 인한 학습 불균형 문제를 자체 생성형 AI 모델로 해결해 인식률을 대폭 향상시켰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 Tech Lab 실장은 “이번 KISA 인증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보유한 Vision AI 기술력이 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앞으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기업인 200여 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59명이 출석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뒤 ‘무분별한 기업인 소환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일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규모가 더 커졌다. 7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증인 370여 명 중 기업인이 190명을 넘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17개 상임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모두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최종적으로는 전체 기업인 증인이 2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전체 510명 중 159명이 기업인으로, 증인 규모와 기업인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회 요구로 출석한 기업인들이 질문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기업인 보여주기식 소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올해도 같은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이름을 올린 주요 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있다. 정무위원회는 최 회장을 불러 계열사 부당지원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출석일은 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두 아들이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수원장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내용을 게시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은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약 10초간 공유했다가 잘못된 내용임을 알고 즉시 삭제했다.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허위 정보 게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끝에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사위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하남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법사위 소속 나 의원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쉽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돼 있을 뿐 아니라 추 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발생 12일째를 맞았지만, 복구율은 여전히 25%에 못 미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59개가 복구돼 전체 복구율은 24.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은 22개가 포함됐다. 전날 대비로는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농가·임가·어가 대상 통계조사 서비스)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전국 사업체 대상 주요 경제통계조사 서비스) 등 2개 시스템이 추가 복구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 647개가 중단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대구센터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상황과 UPS(무정전전원장치) 및 배터리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해 별도의 하드웨어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도 중단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