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 숙원인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신설과 의정부 법조타운 조기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도와 시, 법무부, 법원행정처는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북부 사법복지 서비스 향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는 인구 360만 명을 넘어섰지만 서울고등법원 본원 관할에 속해 항소심 재판을 위해서는 서울 서초동까지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으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경기북부 도민의 사법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조성 예정인 법조타운과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를 위해 협력한다. 우선 도와 시는 도시계획, 인허가·군 협의 협조, 기반시설 연계, 법조타운 내 공공청사 용지 조기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 고산동 법조타운의 부지 조성은 기존 2030년에서 2026년으로 4년 앞당겨진다.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의정부지방법원·의정부지방검찰청 이전계획 수립, 공공청사 신속 조성 추진 및 시설 운영,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등을 통해 사법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황병헌 의정부지방법원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건연모)’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교육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건연모는 연현마을 학교 인근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로부터 아이들과 주민, 교사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7년 탄생했다. 이후 학생들의 등교 거부 투쟁을 비롯해 경기도 명예 환경감시단 활동, 수십 차례의 주민간담회, ‘환경공감한마당’과 ‘환경문화축제’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 환경문제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은 2018년 경기도 연정부지사 당시 경기도와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대표, 공장 측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문제해결에 앞장섰다. 해당 아스콘 공장은 안양시가 공장 부지에 '연현마을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시를 상대로 지난 2021년 4월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1, 2심에 이어 지난 6월 26일 열린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시의 손을 들어줘 4년여의 법정 공방이 종결되자, 공장 부지에 공원 건립을 정상 추진 중이다. 문소연 건연모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오산문화재단은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오산 에코리움에서 2025 찾아가는 전시회 ‘채움’展 4차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움’展은 “일정한 공간에 사람·사물·냄새 등을 가득하게 하다”라는 의미에서 착안해, 일상의 장소를 예술적 감성으로 채우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전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전시 작품은 모두 오산시립미술관이 소장·관리 중인 컬렉션으로 구성하여 공공 소장품의 활용과 공유라는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번 4차 전시는 자연과 환경을 핵심 가치로 삼는 오산 에코리움 4층 전망대에서 진행되며,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산천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전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 한 해 시민들의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에서 찾아가는 전시를 운영해왔다”며 “내년에도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생활문화공간 중심의 순회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시흥시는 우수한 입지와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갖춘 월곶동 995번지 토지에 대해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토지 매각 공모를 내고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수한 사업역량을 갖춘 민간기업과 함께 지역의 전략적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복합개발사업으로, 제안형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지는 총 1만 9140㎡ 규모로 1구역(1만 4986㎡)과 2구역(4154㎡)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교통 접근성과 생활 기반 시설이 구축돼 있어 단기간 내 개발 착수가 가능한 드문 입지로, 사업성 측면에서도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입찰은 사업 제안서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입지 활용도 ▲사업계획 완성도 ▲재무 건전성 ▲공공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시흥시청 경제자유구역과에 직접 방문해서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일정은 ▲12월 8일~10일 관련 서면 질의서 신청 ▲12월 19일 서면질의 답변 ▲2026년 2월 25일 사업신청서 신청 ▲평가 후 2월 27일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진행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동 9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는 지난13일 경삼관 4층 한신갤러리에서 재학생들의 시선으로 한신의 역사와 가치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진 공모전은 한신대의 역사와 가치를 녹여낼 수 있는 ‘한신성’을 주제로 재학생들이 사진을 통해 재해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과 제36대 동아리연합회 ‘혜성’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본선 진출 30명 가운데 심사위원 평가와 학생 투표를 종합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6명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이승연 학생(심리·아동학 23학번)의 ‘나비 평화를 품다’가 차지했다. ▲우수상 박시은(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24학번)학생 ‘등대’, 정유진(IT영상콘텐츠학 22학번)학생 ‘정신 위에 피어난 무지개’, 강은새(독일어문화학 24학번)학생 ‘빛을 향해 나아가는 민주주의’ ▲장려상 한정오(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24학번)학생 ‘물살을 가르며 자유를 향해’, 김민준(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23학번)학생 ‘공존’, 조혜정(심리·아동학 24학번)학생 ‘아름다운 갈림길’, 홍성호(소프트웨어학 23학번)학생 ‘별이 비추는
‘2025 하반기 의왕시 청소년 명사 특강’이 오는 12월 6일 의왕시 포일어울림센터 9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진로·동기부여 프로그램으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방송·예능 활동뿐 아니라 다수의 저서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전 메시지를 전해온 방송인 김영철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찾는 과정, 목표 설정 방법, 실패를 넘어서는 성장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강은 학생 및 학부모 등 의왕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1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의왕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명사특강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모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시흥시 녹색연합회는 은빛초등학교와 18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학교 정문·후문 및 인근 지역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약 8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에는 은빛초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회, 은빛교통봉사단, 시흥시 녹색연합 회원, 시흥시청 교통과 공무원, 시흥시장, 시흥경찰서장, 은행지구대장 등 다양한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하였다.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보행 수칙을 안내하고,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서행 및 교내 주변 안전운전 준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학교 주변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힘썼다. 은빛초등학교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주변의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공동체 인식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송상훈 교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지역사회 전체의 교통안전 의
한국공학대학교 AI융합탄소중립전문대학원의 김종익 교수가 지난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최한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재생에너지 통계 품질 개선과 대국민 통계 이용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 정책 개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산업기술 혁신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으로, 학계와 연구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김 교수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15년간 재직하며 에너지 및 탄소중립 정책 연구, 시장제도 분석, 실증 기반 정책 설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응용경제학 박사로서 가격 및 정책 분석(Price and Policy Analysis)을 전문으로 하며, 계량경제모형과 정책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연구를 통해 전력·재생에너지 시장의 핵심 이슈를 분석해 온 국내 대표 전문가다. 특히 무탄소 전원 가격결정 메커니즘, 전력 PPA 기반 RE100 대응 방안, 기술혁신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탄소중립 전환 전략 등 다수의 연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며 에너지전환 기반 마련에 기여해 왔다. 최근 한국공학대에 부임한 이후로는 ‘제도-기술 연계형…
한국마사회는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지는 제43회 그랑프리에서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가 시상자로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기부·팬 사인회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그랑프리 셀럽 이벤트’의 일환으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대상경주 마케팅을 통해 경마의 대중성과 사회공헌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준혁 이사는 시상식에서 우승 기수에게 트로피와 사인 유니폼 액자를 전달하고, 선한 영향력을 상징하는 1,400만 원(‘천사 백만 원’)의 기부금도 함께 전한다. 해당 기부금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양준혁스포츠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 백년기념관에서 팬 사인회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야구와 말(馬)의 만남’을 형상화한 한국마사회 캐릭터 ‘말마프렌즈’ 디자인의 한정판 사인볼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양준혁 이사는 도전과 나눔을 실천해온 대표적 스포츠 아이콘”이라며 “이번 행사가 경마를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문화·사회공헌형 스포츠로 자리 잡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혁스포츠재단은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약 160명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가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새벽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 근무 중인던 한 관제요원이 도로 역방향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해 이상 징후를 발견,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조사결과 마약사범으로 밝혀져 긴급체포됐다. 이날 해당 요원은 평소와 달리 역방향에 불법주차 되어 있는 차량이 수상하게 여겨 집중 적으로 들여다 보던 중 차량 내부에서 비정상적인 손동작과 약물 주입을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이 포착됐다. 이에 즉시 관할 경찰에 이같은 상황을 전달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알콜솜, 혈흔 흔적, 팔 부위의 주사 자국 등 마약 투약 증거를 확보, 남성 1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미화 스마트도시과장은 “관제요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은 평소 사회질서 및 범죄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식과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관제센터와 경찰 간 실시간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1968개소에 7430대의 CCTV를 설치·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난해 3036건의 범죄를 해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