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0일 8호선 다산역 내에 다산 정약용 선생을 주제로 한 ‘다산역 브랜드 테마역사’를 조성하고 정식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테마역사는 다산역 6번 출구 방향 지하 통로 40m 구간에 조성됐다. 시는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표방하는 도시 브랜드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담아내 시민과 이용객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광덕 시장은 직접 현장을 라운딩하며 다산역 테마역사 공간과 시민참여 갤러리 등을 둘러봤다. 테마역사는 ▲정약용 소개 구간 ▲정약용 브랜드맵 구간 ▲시민참여 갤러리로 구성됐다. 소개 구간은 다산동 명칭의 유래가 된 ‘다산’ 글자와 영정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브랜드맵 구간은 정약용의 저술과 발명품을 서가 형태로 배치해 브랜드 키워드를 시각화했다. 시민참여 갤러리에는 정약용의 업적을 담은 ‘다산 문자도’(작가 신미향)와 학생들이 폐장난감으로 만든 아트 업사이클링 작품이 전시됐다. ‘정약용’과 ‘거중기’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다산 한강초 4학년과 지난 6월 정약용 상징물 제막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각 완성했다. 주광덕 시장은 “다산역 이름에 걸맞은 테마역사를 조성한 만큼
광명시가 시민참여와 민관협치, 탄소중립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 '그린라이트 광명(Greenlight 光明)'을 선보였다. 이상우 신도시개발국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그린라이트 광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린라이트 광명'은 신호등의 녹색 불이 지닌 긍정적 의미와 함께 '빛의 도시 광명', '탄소중립의 상징색 그린', '시민과의 공감과 허락'을 상징한다. 이는 도시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행정이 아닌 시민임을 보여주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냈다. 시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주민협의체·추진단으로 이어지는 민관협치 체계를 구축했다. 총괄기획단은 시장과 민간 전문가, 시민참여단이 함께하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주민협의체는 마을 현안을 주민 스스로 논의·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추진단은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각 지역의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교육·축제·회의 등을 통해 주민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3동 무지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대표 사례다. 주민 문화교육, 제로웨이스트 축제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친환경 실천을 이끌었으며,
부천시는 ‘2025년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계획’을 추진해 11월 30일까지 관내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집중 정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부천시 등록 외국인 수 증가에 따라 지방세 체납액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2025년 8월 기준 부천시 등록 외국인은 3만 871명이며, 2025년 1월 1일 기준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는 4563명, 체납액은 약 7억 원으로 관내 전체 지방세 체납액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과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납세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체납안내문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 시설에는 안내 책자를 비치해 자발적인 납세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정리 기간 중 시는 외국인 체납자의 재산과 거주지를 면밀히 분석해 처음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체납액 1200만 원을 전액 징수했다. 가택수색 과정에서 시는 외국인 체납자가 국세청 세금추징으로 인해 사업을 정리하고, 보유 재산을 처분하거나 가족에게 증여한 조세회피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허브), 성남일반산업단지, 부천·시흥·하남·의정부 등 6개 권역에 구축 중인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을 22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에는 스마트 오피스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형 업무 공간, AI 실증 지원, 기업 간 네트워킹, 전문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오는 11월 성남산단에 ‘피지컬 AI랩(물리형 인공지능 연구실)’가 문을 열고 전체 클러스터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AI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벤처·중소기업으로 ▲피지컬 AI랩 성남 6곳 ▲판교 12곳 ▲부천 5곳 ▲시흥 5곳 ▲의정부 4곳 등 32곳으로 1곳만 선택 지원 가능하고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AI혁신클러스터 멤버십 기업, 주 4.5일제 시행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심사 과정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입주일부터 만 1년까지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도는 AI 클러스터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구심점이
양주시가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한 2025년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2024년부터 회천신도시를 관통하는 경원선 교각하부 및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주민편의시설 설치하기 위해 ‘경원선 하부공간 및 유휴부지 활용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왔다. 이어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하는 2025년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참여해 “경원선 하부공간 및 유휴부지 개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양주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무상으로 해당 철도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회천신도시 1단계 구간과 2단계 덕계역~회천중앙역(예정) 구간 등 총 1.63km 교각 하부 및 인근 유휴부지다. 시는 유휴부지에 조명 데이트길, 피크닉 문화광장, 체력단련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부지에는 맨발길, 경관 조명길 , 아트갤러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원선 철도부지로 단절된 회천신도시의 연결성과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신속히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최근 평택시는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개구리 등 양서류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삼성물산의 지원과 참여로 배다리 생태지기와 시민들이 함께 이번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22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개구리 생태사다리’는 배수시설에 빠져 고립·폐사되는 양서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기존 농수로나 배수로에서 양서류가 이동하지 못해 생태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양서류의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설치 결과를 토대로 효과를 검토한 후 다른 양서류 주요 서식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 번식기와 장마철 등 양서류 주요 활동 시기에 현장 감시 활동을 통해 사다리 이용 여부와 구조물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생태사다리를 통해 시설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환경 교육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직접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
고양특례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초중고 17개교에 약 19억 원 규모의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50:50 지원 방식으로 협력해 학교의 노후시설 개보수 및 안전 취약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본예산에서는 20억 원 규모로 14개교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추경으로 17개교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총 31개교가 개선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추경 사업에는 신촌초 노후 방송장비 교체, 목암중 기계실 노후 설비 교체, 백마초 체육관 시설장비 개선, 고양예고 실습동 옥상 방수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시급한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꼭 필요한 시설 개선에 과감히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학교시설 개방·공유제를 적극 추진해 체육관·도서관·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시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교 환경개선사업 선정 과정에서 학교 개방성과 지역사회 활용 가능성을 반영해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으로 지원해
오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오산시민 생활정책 실천연구회’는 지난 19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오산시 위탁운영 공공시설 및 기관의 시민 이용 만족도 조사 및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오산시가 위탁운영 중인 주요 공공시설과 기관 이용 현황을 종합분석하고,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운영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는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수행되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그레이라운지필름’ 최혁수 대표 외 2인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공공시설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원들과 연구진이 시민 의견 반영 방안과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조미선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생활정책 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광주시는 22일 태전동, 고산동, 추자동 일대 일부 가구에서 수돗물 색수와 필터 변색 민원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밀 수질 조사와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날 부시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를 통해 올여름 이상 고온으로 조류(녹조)로 인한 수질 변화와 시민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맑은물사업소장 등 관계 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해 녹조 확산으로 인한 원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두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는 ▲필터 변색 원인에 대한 다각적 분석 ▲민원 지역 수질 자료 검토 ▲투명한 수질 조사 추진 방안 ▲대응 상황 공유 ▲향후 조치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충범 부시장은 “수돗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밀 조사와, 필터 변색 원인 규명과 정수처리 공정 보완이 필요하다”며 “조류 유입 차단 대책과 관계기관 협업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체계적인 수질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과천시에서 시작됐던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 사례가 서울시 서초구 등 타 지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KT 소액결제 피해자는 214명이며, 피해액은 1억 365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기준 피해자 수는 200명, 피해 금액은 1억 2790여만 원이었으나, 서울시 서초구와 동작구 등에서 추가로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피해 규모는 지난 2일 기준 26명, 약 1769만 원이었다. 이후 서울 금천구와 부천시, 인천시 등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는 중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지역별로 광명시가 124명 8182만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시 금천구 64명 3860만 원, 부천시 7명 580만 원, 과천시 10명 445만 원, 인천시 부평구 4명 258만 원, 서울시 동작구 4명 254만 원, 서울시 서초구 1명 79만 원이 뒤를 이었다. 앞서 KT가 지난 11일 피해 규모를 278명, 1억 7000여만 원으로 발표했다가 일주일 만인 18일 362명에 2억 4000여만 원으로 정정했다. KT의 자체 집계 결과가 경찰에 접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