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성시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의미 있는 학술행사를 열었다. 안성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3·1운동, 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시각과 재판 전략, 내란죄 적용의 정치적 의도 등을 본격적으로 학문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 역사·법률·정치학 등 관련 분야의 연구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하며 독립운동 정신의 현재적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김보라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안성의 3·1운동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닌, 우리가 지켜야 할 자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조국의 자주를 향한 선조들의 고귀한 의지는 오늘날에도 빛나고 있다”며 “3·1운동의 정신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 주요
남양주시는 5일 호평동 해피누리노인복지관에서 복지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정보 안내도우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 저소득층 등 복지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은퇴한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이전 해피누리노인복지관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등 1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은퇴한 사회복지사와 공무원 등 만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행정·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상담 △복지정보 제공 △서비스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현재 남양주시를 포함해 수원, 성남, 안산 등 도내 7개 시에서 운영 중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여주도시공사 직원들이 배가 전복돼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해 화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금요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소재 계곡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던 공사 직원들은 피서객이 탑승한 물놀이 배가 전복돼 두 사람이 물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신속히 구조에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번 선행은 익수자가 여주도시공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직접 사연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구조된 피서객은 50대 중반의 어머니와 10대 중반의 아들로, 최초로 상황을 인지한 문제영 차장이 어머니를 구조했고, 이어 장복수 차장이 아들을 구조했다. 사고가 발생한 계곡은 수심이 2m 이상으로, 수영 미숙자에게는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익수자 모자는 구조 후 안정을 되찾았으며, 공사 직원은 계곡 물놀이의 위험성과 수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안내했고, 익수자 또한 수영을 꼭 배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특히 구조에 참여한 장복수 차장은 인명구조 자격증과 심폐소생술(CPR)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 전문가로, 평소 공사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바 있다. 임명진 사장은 “여주도시공사는 평소 고객의 안전을 최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2023년 제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김포우리병원이 종합점수 99.2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는 전국 평균(67.6점)과 종합병원 평균(86.8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김포우리병원은 영상진단의 정확성과 환자안전 관리 전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됐다. 이번 평가는 MRI, CT, PET 등 주요 영상검사의 적정성과 안전성, 질 관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주요 평가항목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 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 의약품 진단 참고 수준 이하 투여율 등 5개의 평가지표와 9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구성됐다. 심평원은 영상검사 이용량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피폭, 조영제 부작용 등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영상검사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를 도입했다. 평가 대상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MRI, CT, PET 검사를 시행한 전국 1,694개 의료기관
과천시 소재 5개 화훼단체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이하 진흥협회, 이사장 이홍천)는 5일 주암지구 자족시설용지에 추진 중인 화훼유통복합센터(이하 유통센터) 건립과 관련,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주암지구 개발로 인해 많은 화훼농가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과천시가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화훼유통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협회는 “상주근로자수 1만 6000명 이상이 예상되는 유통센터는 연면적 약 3만 평 규모로 화훼매장, 공판장, 저온창고, 실내식물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로 과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진흥협회 이홍천 이사장은“자족시설용지의 현재 허용용도는 화훼 및 업무시설로 한정되어 있고, 층고 역시 제한적이어서 자체 재원으로 건립하기에는 지역상황과 주변여건의 변화가 되어 현실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홍천 이사장은 “허용용도에 오피스텔 등 복합개발을 포함하고 현재 최고층수도 15층에서 30층까지 완화해야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수익모델 확보가 가능하다”며 “호실당 면적에 따른…
김포시가 직접 운영하는 통학형 영어캠프가 최근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시는 선착순 접수 10분 만에 마감된 이번 영어캠프는 김포시가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캠프는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고학년 22명을 대상으로 통진읍 김포 제2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선발된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인 ▲오징어 게임 ▲세계문화 탐구 ▲쿠킹 클래스 ▲명화 제작 등에 참여하게 된다.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회화를 구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주요 목적이다. 캠프 내내 참여 학생들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간호사를 별도로 고용해 캠프에 상주하도록 하고 버스정류장과 캠프 간에 인솔 인원을 배치했다. 또한, 참여 학생 전원의 알레르기 및 지병 보유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해 건강 관리하는 등 입소부터 퇴소까지 모든 과정이 안전하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다양한 주제별 활동을 하며 영어를 자연스럽
군포도시공사가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에 나선 결과, 6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공사는 4일, 홈페이지 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기관인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이 '지능정보화기본법'에 따라 웹사이트의 접근성 준수 여부를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장애인과 고령자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우수 홈페이지에 수여된다. 군포도시공사는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적절한 대체 텍스트 제공 ▲이해하기 쉬운 표 구성 ▲명확한 안내 문구 제공 등 다양한 개선 작업을 추진해왔다. 배재국 사장은 “6년 연속 인증은 모든 시민이 공사의 디지털 서비스를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 없이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군포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신속하게 구조해 생명을 구했다.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군포시 산본 로데오 거리의 한 벤치에서 50대 남성이 의식 없이 쓰러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하고 지나가던 소방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차현일 소방위와 유동식 소방교는 관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 및 교육시설을 점검 중이었다. 구조 요청을 들은 두 소방관은 곧바로 발걸음을 돌려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된 상태로, 의식 저하와 식은땀, 창백한 안색, 움직임 둔화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두 소방관은 즉시 119 구급차를 요청하고, 인근 커피숍에서 식수를 확보해 환자에게 수분을 공급하는 등 초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례가 늘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에는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어지럼증이나 탈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하남시는 오는 9일부터 지하철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5일 밝혔다. 하남시민들도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 가능해 교통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으로 정해진 기간 수도권 일부 지하철, 서울시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무제한 이용하는 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이 제도는 현재 고양, 과천, 김포, 남양주, 구리, 성남 등 일부 협약 도시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후 지하철 하남구간 확대해 서울 동남권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하남시도 정식 적용 지역에 포함됐다. 앞서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7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324, 3413번)은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었다. 이번에 지하철 5호선 하남구간 4개 역사까지 확대되면서 카드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의 월 이용 요금은 따릉이 포함 시 6만 5000원, 제외 시 6만 20
안성시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식도락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2025 안성맛춤 디저트 공모전'이 수상작 시상식과 시식회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8월 혁신·소통의 날’과 연계돼 진행되었으며, 수상작 시식과 동시에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반응을 수렴했다. 디저트 5종은 지역 농특산물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안성만의 정체성과 감성을 맛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향후 상품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공모전은 안성을 대표할 ‘먹거리형 관광기념품’ 발굴을 목표로 지난 5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고, 총 34건이 접수되며 시민과 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작품들은 ▲지역성 ▲상품성 ▲창의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와 대학생 평가단의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5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안성 배를 주재료로 활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한 ‘십삼월’의 「빵 오 피어(Pain au Pear)」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안성 한우와 쌀, 포도 등을 접목한 3종 세트(안성 한우 라구 더블치즈 소금빵, 쌀 포도롤, 에이드)를 출품한 ‘카이로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