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는 1789년 10월 11일 수원의 옛읍치에 현륭원을 조성했고, 1790년 2월 8일에는 현륭원을 처음으로 참배하기 위해 창덕궁을 출발했다. 그리고는 동쪽의 흥인지문으로 나가 말을 타고 뜬다리(浮橋)를 건너 과천 관아에 이르렀고, 다시 출발하여 사그내(沙斤川)에서 잠시 휴식 후 수원 관아에 이르러 밤을 보냈다. 이때 한강을 건넌 나루는 사람들이 수원을 오갈 때 일반적으로 건너던 동재기나루도, 새로 선택한 노들나루도 아니었다. 문헌 기록에 나루의 이름이 나오지는 않으나 동쪽을 향하는 흥인지문으로 나갔다고 하니, 사도세자의 관을 영우원에서 현륭원으로 옮길 때 뜬다리를 만들어 건넜던 뚝섬나루인 것 같다. 1790년 7월 1일, 정조는 배다리 제작의 다양한 내용을 담은 규정집인 '주교지남'을 신하들에게 공표했다. 이때 배다리(舟橋)를 만들 곳으로 노들나루를 최종 선택했고, 배다리 설치를 담당할 관청인 주교사(舟橋司)도 신설하여 노들나루에 설치하기로 했다. 그 결과 1791년 1월 16일, 1792년 1월 24일, 1793년 1월 12일의 현륭원 참배 때는 창덕궁-숭례문-노들나루(배다리)-남태령-과천을 거쳐 수원의 화성행궁에 도착했다. 1794년 1월 12일에는…
국민의힘 경기도 친한(친한동훈)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28일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한동훈 전 대표와 하나가 될 것과 친윤(친윤석열)과의 절연을 강하게 요구했다. 송석준(이천) 의원은 이날 SNS에 “한 전 대표도 혼신의 힘을 다해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필드에서 SNS에서 뛰고 또 뛰고 있다”며 “김 후보와 한 전 대표가 하나가 돼 싸우면 무조건 이긴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특히 “4번 이준석 후보에게 매달리고 쫓아가는 길은 필패의 길이요, 제2의 5·10 후보 바꿔치기 추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왜 더 강하고 더 명분 있는 우리 식구를 매도하고 배제하려 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과거의 불찰과 추태에 대해 충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며 하나돼 6·3 승리의 길로 정진·매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도 SNS에 “오늘 아침에도 마두역 앞에서 기호 2번 김 후보를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며 “그런데 김 후보가 보수를 망가뜨린 윤석열 그리고 친윤 집단과 과감하게 절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맥이 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윤상현의 막판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처럼 마땅히 폐족이 돼야 할 친윤 세력은 거꾸로 귀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거북섬 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내일(29일) 사전투표를 거북섬이 있는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고지가 거북섬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장인 김 의원을 비롯, 특위 위원들은 김문수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꾀고 유인한’ 치적으로 웨이브파크를 자랑했다”며 “영끌해 분양받고도 파산한 서민들의 현실과 동떨어진 한편의 블랙코미디”라고 지적했다. 특히 “왜 이재명 후보가 벌여놓은 사업마다 업체의 특혜 의혹이, 서민의 피눈물이 따라다닐까요. 위선보다 무서운 건 무능”이라며 “자라섬, 같은 섬이어도 단 하나 잡음 없이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의 명소로 만든 김문수 후보의 역량과 정직에 부디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사표가 아닌 이길 수 있는 표를 던져야 한다. 김문수를 선택하면 김문수가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던지는 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입법·사법·행정 삼권을 장악해 자신만을 위한 권력의 성벽을 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와 가족을 둘러싼 끝없는 막말과 부정부패 의혹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실을 덮기 위해 겹겹이 방탄 정치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단 한 사람의 권력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손학규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 이낙연 전 총리, 한동훈 전 대표, 새미래민주당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길을 걷던 분들이 이제는 같은 길 위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 역시 이 역사적 책임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촉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신문은 오는 29~30일 사전투표와 다음달 3일 본투표를 앞두고 경기도민의 선택을 돕기 위해 유력 대선 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경기도 주요 공약을 남부와 북부로 나눠 톺아본다. [편집자주] 긴 세월을 중첩규제에 둘러싸여 사실상 비수도권과 다름없는 경기도 북부권역의 최대 화두는 단연 ‘규제 해소’다. 경기북부는 수도권, 군사, 미군 공여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 등 규제가 있다. 현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지사는 이들 규제를 해소할 방법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분도)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안했지만 이 후보는 ‘분도와 규제 해소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도지사 시절부터 분도와 대치되는 개념인 ‘메가시티리전’을 주장해왔다. 대신 두 후보는 경기북부 시군마다 개별 특례를 부여하는 식으로 규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 기회발전특구로 정비 이 후보는 연천군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조정하는 동시에 관광특구·통일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동두천시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합리적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컴투스 MLB 라이벌에 미국 야구 명예의전당 선수들이 추가된다. 컴투스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HOF)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LB 라이벌’은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모든 구장과 선수들을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구현한 글로벌 인기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 시즌 글로벌 모델로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투수와 타자를 합해 총 17명이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데릭 지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제구력을 자랑하는 마스터 ‘그렉 매덕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3회나 거머쥔 ‘잭 모리스’ 등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추가된다. 명예의 전당 선수 카드는 기존의 스페셜 등급 선수 카드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하고, 소속 구단과 관계없이 라인업에 등록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선수마다 고유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른 등급의 선수 카드에는 없는 전용 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신규 지역 '돌담불'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돌담불'은 원작에서 아스달 세력이 노예들을 부려 광물을 채굴하던 지역으로, 게임에서도 원작 설정을 살려, 각종 광물(보석)을 채굴하는 주요 자원지이자, 최전방 군사 거점으로 제작됐다. 이곳의 필드보스로는 '락탄'이 등장한다. '락탄'은 거대한 돌덩이들로 만들어진 몬스터로, 움직임은 느리지만 강한 파괴력을 가졌다. 넷마블은 '축복의 석판' 시스템을 확장했다. '축복의 석판'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성장 콘텐츠로, 각 보드의 빈 홈에 석판을 배치해 추가 스탯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석판의 기운이 추가돼, 높은 등급의 석판 점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의 신규 월드 레이드 콘텐츠 ‘잊혀진 사원’과 룬 시스템 개편 및 길드 아지트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월드 레이드 ‘잊혀진 사원’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같은 월드 서버 내 5인부터 최대 10인까지 사전에 매칭해 공격대를 구성한 뒤, 전용 맵에서 레이드 보스 ‘운명의 유해, 야마’를 공략하고 최대 신화 등급의 장비 아이템 등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잊혀진 사원’은 총 3단계 난이도 중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제한 시간 내 보스를 처치하지 못하거나 공격대 전원이 사망할 경우 종료되어 이용 자 간의 협력과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룬 시스템도 개편해 성장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로 추가된 ‘창조의 룬’은 모든 룬 보드에서 공명 효과를 발휘해 세팅에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창조의 룬은 일반 룬 또는 창조의 룬을 소재로 사용하는 ‘특수 합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 도입된 ‘옵션 교체’ 시스템은 룬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옵션을 최대 3회까지 변경할 수 있는 기능으로 룬 세팅의 유연성을 한층 높였다. 이외에도 ‘길드 아지트’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간 커뮤니티도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을 위한 용역이 3개월 가까이 정지 상태다. 시는 국방부와 이전 후보지 조율을 위해 용역을 잠시 멈췄다는 입장인데, 협의가 길어지며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계양구 군사시설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일시 정지했다. 이 용역은 계양구 귤현동 탄약고 이전 후보지 발굴 및 대체 시설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 종전 부지의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과 사업 타당성도 함께 검토한다. 탄약고는 64만㎡ 규모로, 인천1호선 귤현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육군제3군수지원사령부가 수류탄·총기·탄약·폭탄 등을 관리한다. 1975년 조성 당시엔 도심 외곽에 자리했지만 인천1호선과 경인아라뱃길 건설 이후 제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며 도심 한가운데 남게 됐다. 이로 인해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안전 문제와 거주 환경 등을 이유로 오랫동안 탄약고 이전을 요구해 왔다. 이에 시가 2023년 10월부터 18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용역 완료 예정일은 올해 3~4월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 초 진행된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예비 후보지 3곳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