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는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가장 빛나는 기쁨은 가정의 웃음이다.”라고 말했다. 5월 가정의 달이 되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는 결혼이주여성이 많다고 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도내 등록외국인은 35만3천824명으로 전국(109만4천865명)의 32.3%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포시의 경우에도 6천7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사회가 세계화 돼면서 외국인 유입이 많아져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며, 문화적차이, 언어로 인한 소통의 한계, 부부 및 가족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갈등요인으로 해체위기에 놓여있는 가정이 많다.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 발생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치료·상담 등 피해회복의 어려움이 많으며,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또한 물리적·정서적 학대를 당하거나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등 위기에 놓여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포경찰은 최근 연이은 국내 거주 외국인 강력범죄 발생으로…
지난 1월 19일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는 인천중부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중·동구·옹진군’을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달려온 지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특히 중부서 관내는 3개의 행정기관과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위치하고 있고,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관할하고 있어 군사적·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며 아울러서 인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이 위치하고 있어 연 1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치안의 질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고 안전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서 지역주민의 안전욕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지역 주민이 경찰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 ‘범죄의 예방과 검거’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고 사회 공공의 법질서를 바로 세움으로서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적으로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 시 현장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총력대응체제에 박차를 가하고 현 정부
얼마 전 미국 텍사스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머리에 총을 맞은 사건이 있었다. 보복운전이었다.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보복운전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 욕설과 함께 차량 앞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깨버리는 일명 삼단봉 사건부터 운전 중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가스총으로 위협한 사건 등 우리나라 도로는 전쟁터다. 보복운전의 거의 대부분은 차로변경에서 일어난다. 차로변경의 올바른 방법은 변경하고자 하는 차로 쪽으로 미리 방향지시등을 작동하고 좌우 및 전후방을 잘 살피면서 변경하고자 하는 차로로 진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방향지시등의 작동도 하지 않고 좌우확인도 정확히 하지 않으면서 차로변경을 시도한다. 그로 인해 후방에서 진행하는 차량이 놀라 경적을 울리거나 옆으로 지나가면서 욕설을 하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되며, 더 나아가 자신을 놀라게 했다는 이유로 이를 되갚아주기 위하여 보복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주로 젊은층의 운전자들이 순간적인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보복운전을 하다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보복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다. 피해차량 앞에서 급정차만해도 폭력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기술적·물질적 측면의 비약적인 발달로 발전된 인간생활을 누리며 살고 있으나 더불어 언제 어디서든 대형 교통사고, 비행기 추락사고 등의 위급하고 긴박한 위험을 떠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미아 182, 불량식품 1399, 학교폭력 117, 해양사건·사고 122 등 각종 신고전화가 다양하게 신설됐으나 112와 119 등을 제외하고 국민인지도가 낮아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작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故 최덕하 군의 최초신고를 비롯한 승객신고가 119로 다수 접수가 됐고, 119로부터 전화를 연결 받은 해양경찰 122 접수요원이 신고대응을 제대로 못해 긴급전화 통합요구가 거셌다. 각종 재난에 초기대응 시간 즉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미국의 911, 영국의 999 같은 단일번호 체제로 개편하지 않고 모든 긴급 범죄신고는 112, 구조요청 등 재난분야는 119, 비긴급신고 및 상담은 110으로 신고전화 통합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안전처는 112와 119를 통합하지는 않지만 두 시스템을 연계하여 신고내용이 실시간에 가깝게 공유되도록 해 신고자가 잘못된 번호로 전
사람의 뇌는 몸과 마찬가지다. 고된 훈련을 통하여 높은 경지에 도달하여진다. 뇌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들의 뇌세포는 20세 전후에 완전히 형성되어지고, 그 이후는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20세 이후로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뇌의 기능이 퇴화하게 된다. 그러기에 머리를 쓰고 뇌세포를 활동시켜 머리가 좋아지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나의 경우 중·고등학교 시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였다. 가난한 집안이어서 낮에는 유리공장에 나가 노동을 하고 야간학교를 다녔다. 유리공장 일이 고된 일이어서 밤에는 교실에서 졸기 마련이라 제대로 공부할 수 없었다. 그런 중에서도 다행스러웠던 것은 끊임없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만화책, 소설책, 닥치는 대로 읽었다. 오죽 하였으면 친척들이 나를 비난하기를 “진홍이는 학교 공부는 하지 아니하고 쓸데없는 소설책만 읽는다”고 흉을 보았다. 그런 나를 어머니만은 믿어 주었다. 어머니께서 내게 말하기를 “무슨 책이든 읽어놓아라. 훗날에 다 쓸모가 있게 되느니라”라고 하시며, 내가 학교 공부를 등한히 하고 소설책만 읽는 것을 나무라지 않으셨다. 그렇게 열심히 책읽기를 계속하였던…
어떻해야 하나. 집에선 날마다 언제 취직할거냐고 물어보고. 마지 못해 입사 원서를 내보지만 2년째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하니… 해서 요즘은 취업할 생각도 없고, 학교도 다니고 싶지 않고, 스펙쌓기나 직업훈련도 받고 싶지 않다. 그냥 이대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약 100만명에 이른다는 애기를 듣고 뉴스가 육박한다고 합니다. 최근에 한 보도는 일을 하려는 의지가 없거나 적성에 잘 맞지 않다는 이유로, 또는 자기의 능력에 비해 눈높이가 높은 탓에 자발적이거나 비자발적으로 취업을 포기한 무업상태의 젊은이가 100만명정도(15~34세) 된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그 보도에서 한 젊은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상당히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 전체를 생각할 때 직장을 찾기는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에 어떻게 취업할 지는 모르겠고, 솔직히 취업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지. 내가 어떤 일에 잘 맞는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대목이 생각났습니다. ‘찾기는 찾아야겠다.’ ‘
국내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이용 인구는 약 4천만명으로 이는 정보화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나타내는 수치다. 그러나 햇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듯이 정보화로 인한 역기능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 바로 인터넷을 이용한 ‘피싱’ 등 사기범죄다. 경찰에서는 지난해 ‘피싱’ 등 인터넷 사기 집중단속을 벌려 7만2천163건을 적발하고, 사기범 2만6천93명을 검거했다. 실질적으로 피해금이 비교적 소액이고,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도 다수임을 고려할 때 발생건수는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터넷 사기유형은 명절 선물 및 승차권 예매, 물건 판매 쇼핑몰 및 중고장터, 오픈마켓 등을 통한 개인간 직거래 사기, 소액결재 사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소액결제 사기 및 금융정보를 기망수법으로 빼내 이를 전화금융사기 등에 이용하는 ‘피싱’ 등 그 수법도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낚아 이를 이용하는 ‘스미싱’ 사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가짜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한 ‘파밍’과 같은 전자금융사
보통 일반 시민들의 경우 평소 112긴급전화에 대한 중요의식 및 요령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긴급시고 시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국민 대다수가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신고요령을 잘 알지 못하고, ‘무조건 위치추적해서 와라.’는 식의 막무가내 출동 요청 전화가 많아 정확한 장소 확인이 어려워 현장대응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신속한 경찰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112신고요령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구체적이고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사건장소를 잘 모를 경우 주변의 도로 표지판, 건물명, 간판 상호명, 전봇대 관리번호 등 최대한 위치정보를 설명하여 경찰관이 더 빠르게 위치를 추적하게 할 수 있다. 전봇대 관리번호는 맨위 두줄 ‘1234A567’과 같은 형식으로 숫자 4자리, 영문 1자리, 숫자 3자리 순으로 모두 8글자로 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다. 물론, 범죄에 따라 대응 방법도 차이가 있으나 피해상황 및 피해자 상태 등 현재 상황을 알려줄 경우 경찰에서 119 등 유관기관에 통보 등 사후 조치가…
경찰에서는 지난 2월 2일부터 여러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는 온라인 경찰민원을 하나로 묶어 민원인이 경찰관서에 방문하지 않고 인테넷을 통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경찰민원포털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인허가 신청, 증명서 발급 등 경찰민원의 온라인 처리기반이 미흡해 대부분의 민원인이 경찰관서를 방문 처리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고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도 민원종류별로 여러 시스템으로 분산돼 접근성이 떨어져 다소 불편을 가져왔다. 이에따라 경찰청에서는 사이버경찰청의 신고민원포털(범죄신고·제보 등), 의무경찰 지원 시스템 등 기존 대국민 시스템의 분산된 민원처리 기능을 통합해 온라인 접수·처리 창구가 일원화되고 있다. 기존 17종이었던 온라인 신청·발급 민원이 32종까지 확대해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찰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민원24와 연계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불편함을 더욱 개선하고, 이외 국민 수요가 많은 다양한 경찰 관련 정보(운전면허 관련 정보, 범칙금ㆍ과태료 정보)등을 Q&A 형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다. 낮시간을 이용해 주민들과 함께 캠페인이나 합동순찰 활동을 하다보면 금새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것을 보니 이제는 초여름이라고 불러도 좋을 날씨이다. 이처럼 만물이 생동하는 5월은 경찰의 치안활동에 있어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는 달이다. 시민들의 야외활동으로 주말과 심야시간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를 노리는 범죄도 겨우내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주요 범죄지표 중의 하나인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행) 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다소간의 증감을 반복하지만 5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여 8·9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경향성은 변함이 없다. 그만큼 5월은 그 해의 범죄발생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이 처한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우리나라에서 경찰관 1인이 담당하는 인구 약 500명으로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1.5배에 이르며, GDP 대비 치안예산 비율은 그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