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사는 주부 A(42)씨는 올여름에 에어컨 한 대를 더 샀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두 자녀와 남편까지 온 식구가 잠을 설치다 보니 한 대 더 구입한 것이다. A씨는 "그동안 전기요금을 아끼느라 거실에 에어컨을 켜놓고 가족 4명이 함께 잠을 잤는데, 원하는 냉방 온도가 다 달라 결국 한 대 더 들여놨다"면서 "새벽까지 켜놓는 경우가 많아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이번 달 차례로 각 가정에 날아든다.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1일 한전에 따르면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는 검침일에 따라 차례로 발송된다. 가구마다 검침일이 달라 수령일도 다른데, 통상 검침을 한 이후 10일 뒤 고지서를 받게 된다. 예컨대 6월 24∼7월 23일 사용한 소비자는 8월 3일에 받는다. 한전은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확대 적용하기 때문에 요금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7~8월에는 누진제 1단계 구간이 기존 0∼200kWh에서 0∼300kWh로,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kWh에서 301∼450kWh로 확
바뀐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의 본격적인 시행까지 두 달이 채 안 남은 가운데 중소 가상화폐(코인,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폐쇄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전수 조사로 밝혀낸 위장계좌 사용 거래소는 해당 계좌 거래 중단에 이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거래소들도 나오는 상황에서 한 거래소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기간을 훌쩍 넘는 시점까지 시스템 개선 작업을 한다고 뜬금없이 공지해 폐쇄 가능성을 키웠다. 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가 적발한 위장계좌 사용 가상자산 사업자 법인은 모두 11곳이다. 확인된 위장계좌는 14개다. 금융위는 이번에 발견한 위장계좌에 거래 중단 등 조처를 하고, 검·경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법인은 당연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어떤 거래소들이 위장계좌를 사용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위장계좌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특금법상 사업자 신고에 필요한 실명계좌는 당연히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소 코인 거래소 사이에서는 서비스…
살면서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즉 주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이 최근 10년 사이 19년 9개월에서 15년 2개월로 짧아졌다. 일하려는 고령층은 늘어나는 추세지만, 정년 연장에도 불구하고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나이는 젊어지면서 제2·3의 일자리를 찾아 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를 보면 55∼64세 취업 유경험자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일한 기간은 평균 15년 2.1개월이다. 그만둘 당시 평균 나이는 49.3세로 쉰 살에 못 미친다. 성별을 나눠보면 남자는 18년 9.1개월을 일한 뒤 51.2세에, 여자는 11년 6.1개월을 일한 뒤 47.7세에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1년 5월 통계청 조사는 55∼79세 취업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19년 9개월로 20년에 육박했다.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53세였다. 당시 남자는 22년 10개월을 일한 뒤 55세에, 여자는 16년 9개월을 일한 뒤 51세에 그만뒀다.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60세 정년'이 의무화됐지
말복(8월 10일)을 앞두고 육계 소매가격이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육계의 폐사 피해가 커진 탓이다. 여름철 소비가 많은 채소와 과일 가격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천991원으로 2019년 1월 28일 5천99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던 때보다 가격이 더 오른 것이다. 올해 월별로 보면 육계 1㎏ 소매가격은 지난 2월 5천76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5천309원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들어 반등하면서 6천원에 육박했다. 최근 육계 가격이 오른 것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9천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의 육계 폐사 마릿수(629만2천528마리)와 비교하면 3.0%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가정식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2018년 10월 개정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가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임차인 권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권리금 문제는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적으로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호하고 있으나, 요건이 까다롭고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명백한 손해를 끼친 점이 입증되지 않으면 권리금을 보호받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건물주와 수년간 소송을 벌인 끝에 최근 명도집행으로 식당을 강제 철거당한 이연식(75)씨도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씨는 31일 "권리금이라도 받아야 어떻게든 살 수 있겠다 싶어 건물주들에게 요구했으나 3천만원만 줄 수 있다고 한다"며 "법적 도움도 받을 수 없다고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2013년 3월 권리금 5천만원을 내고 입주해 시설비로만 7천만원을 썼다. 하지만 새 건물주는 계약 만료를 앞둔 2017년 10월 이씨에게 퇴거를 요구했다. 이씨는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상가 세입자의 재계약권을 최대 10년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상가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전이어서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신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권리금도 보장받을…
"상추, 깻잎값이 100g당 1천원씩은 오른 거 같아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앞. 주말 식사를 준비하려고 장 보러 왔다는 50대 민씨는 잎채소 가격을 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격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뉴스에서 채소랑 과일값이 올랐다던데 와보니까 진짜 그렇다"면서 "장보기가 두렵다"고 토로했다. ◇ 폭염에 뛰는 채소·과일값…"평소보다 적게 사야 할 판" 장바구니에 채소를 담은 다른 고객들도 대체로 같은 반응이었다. 휴가를 다녀온 직후 반찬거리를 사러 왔다는 김모(49)씨는 "온라인에선 시금치가 품절이고, 여기선 한 단 값이 휴가 가기 전보다 1천원 넘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보다 물건을 적게 사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달걀 판매대에는 수급 불안정으로 1인당 판매량을 1판(30개들이)으로 제한한다고 표시돼 있었다. 7개월째 판매 제한이다. 회원카드 발급 시 달걀값을 할인한다는 푯말을 보고 일부 고객은 직원에게 발급 방법을 물었다. 진열된 달걀을 살펴보다가 30개들이 한 판을 집어 든 50대 김씨는 "슈퍼마켓, 백화점, 마트 등을 다 둘러보고 그나마 싼 곳에 왔다"면서 "재룟값이 너무
가상화폐 결제허용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상화폐가 자산 가치 인정을 넘어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지난 25일 비트코인 가격은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허용을 연내 주도할 것이란 소식으로 당일 약 17% 폭등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26일 이메일 성명으로 이를 부정해 10% 폭락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 관련 직군 모집을 계속하고 있어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허용 기대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올해 가상화폐 시장은 각국 정부의 규제와 디지털화폐(CBDC)의 부상, 지난 5월 최대 낙폭에도 시장에서 결제허용 희소식을 연달아 맞고 있다. 테슬라는 가상화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난 5월 돌연 비트코인 결제허용을 중단했으나, 이달 지난 21일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결제허용 관련 발언으로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지난 9일 영국 경매 회사 소더비의 비트코인·이더리움 결제허용, 올해 초 세계 최대 카페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가상화폐 결제허용 등 각 분야 시장에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전자결제대행업체 ‘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라면값까지 줄줄이 인상…밥상 물가가 심상치 않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 ‘라면’의 가격이 줄줄이 오릅니다. 농심은 평균 6.8%, 오뚜기는 11.9% 가까이 올립니다. 삼양과 팔도 역시 곧 오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라면의 원재료인 팜유와 소맥분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큽니다. 단순히 라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기상 이변으로 달걀, 원유, 채소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원재료의 가격 상승은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밥상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 '라면 한 그릇'도 부담… 라면값 인상 '애그플레이션' 우려 ◇ '제3지대' 외치던 尹, 결국 국민의힘 입당 그동안 외연 확장을 이유로 국민의힘 입당을 미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입당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입당을 결정한 지 몇 시간 안 된다”고 밝혔을 정도로 갑작스런 결정인데요. 무엇이 여유롭던 그를 초조하게 만들었을까요.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신용보증기금이 NH농협은행과 한국판 뉴딜정책을 뒷받침하고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신보는 30일 NH농협은행과 ‘디지털·그린 뉴딜 선도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신보에 3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신보는 뉴딜 기업 등에 6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협약보증은 보증비율(최대 100%)과 보증료(0.2%p 차감)를 우대 적용해 뉴딜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는다. 또 농협은행의 보증료 지원금 20억원 추가 출연을 통해 2년 간 매년 0.5%p씩 보증료를 지원하는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도 공급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넷마블의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신규 진화 캐릭터 등 각종 보상이 지급되는 ‘썸머 아일랜드 페스티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넷마블은 개인 및 팀 미션 수행을 통해 최대 ‘1000 다이아'와 ‘Lv.5 큐브’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썸머 아일랜드 랠리’, 수상도시 맵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썸머 아일랜드 1억 난투전’을 추가했다. 또 게임에 접속만 해도 ‘S+ 진화 바다여행자 머큐리’를 획득할 수 있고 미션 진행 시 ‘전용 아쿠아 코스튬’, ‘전용 각성 행운아이템 4종’ 등을 모두 얻을 수 있는 ‘바다여행자 머큐리를 찾아라!' 이벤트도 개최한다.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게임 접속 후 다이아광산에 입장한 모든 이용자에게 총 ‘3000 다이아’를 선물하는 ‘썸머 아일랜드 입국 기념’ 이벤트와 사용한 ‘3000 다이아’를 이용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썸머 아일랜드 다이아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더불어 패밀리 가입 시 ‘별사탕’을 제공하고 일정 수 이상의 패밀리원 유지 시 ‘영광의 빛’과 ‘다이아’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모두의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