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와 고양시가 최근 범죄피해자와 복지사각지대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일산서부서는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등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요청하고, 고양시는 의뢰받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생계·주거·의료지원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들 기관은 관내 고독사 의심가구 발견 등의 응급상황 발생 시 함께 협력해 신속 대응키로 했다. 일산서부서는 이번 협약이 경찰이 피해자 보호 업무의 중요성과 임무수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성 서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시가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는 따뜻한 인권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며, 경찰은 피해자들이 범죄피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백경현 구리시장이 최근 구리시 갈매 신도시 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국을 찾았다. 이날 백경현 구리시장은 서울시 여장권 교통기획관을 만나 “갈매 신도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75번 버스가 출퇴근 시간대에 배차가 많지 않아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버스의 증차가 최선이지만 증차가 어려울 경우 ‘단구간 반복형 노선’을 시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구리 시민들의 불편함을 이해한다”면서 “단구간 반복형 노선(갈매역~봉화산역 왕복 구간)은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백 시장은 서울시에서 노선 신설 및 증차와 환승 정거장 위치 조정, 버스 환승 및 연계 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또 만약 증차가 가능하게 된다면 현재 운행 중인 버스와 다른 ‘대형 버스’나 ‘2층 버스’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 갈매 신도시는 현재 인구가 2만5천명을 넘어 대중교통 시설 확대가 절실함에도 경기도와 서울시의 협조가 지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군포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의 건강한 사회 진출을 돕고자 ‘사회복무요원 취업특강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맞춤형 진로탐색을 통한 사회진출을 돕고, 공무수행자로서 갖춰야 할 책임의식과 기본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시 소속 사회복무요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는 최진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선임연구원을 강사로 초빙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자격설명회’라는 주제로 현명한 진로선택과 맞춤형 취업전략에 도움이 될 유망 자격증, 효율적인 학습 팁 등을 알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일자리센터 조혜영 직업상담사는 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승승장구 청년인턴사업’ 등을 소개하기도 해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수영컨퍼런스’ 성료 지난 20일 오산시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제6회 수영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이 공동 주최한 이 컨퍼런스는 오산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만 5세 아이들에게 수영 체험학습을 확대 실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그동안 수영 체험학습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 교육·보육 관계자, 자원봉사자 및 수영강사 등의 시민과 함께 김상곤 교육부장관, 안민석 국회교육희망포럼 대표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장정숙 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자기주도성 함양은 무지개수영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수영 컨퍼런스는 무지개수영의 창안자인 신승평 전 덕수초등학교 교장의 무지개수영법에 대한 설명과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 지적발달에 도움이 되는 유아 수영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관계자는 “본 행사를 통해 오산에서 추진된 수영교육 경험을 함께 공유하며, 무지개수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수영을 통해 아이들의 자기주도성이 함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호주 멜버른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을 지원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마리부농시 끅램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지난 20일 가평군을 방문해 김성기 군수를 예방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5월 호주 마리부농시 참전비 건립부지를 방문해 멜버른참전비건립추진위원회와 참전용사들에게 가평석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김성기 군수는 “가평석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 6.25전쟁 때 호주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운 전투 중 하나가 가평전투이고, 생존한 호주군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참전비 건립추진위원들이 원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마리부농시 끅램시장은 “조만간 기공식이 열리면 올해 11월에는 참전용사들과 가평석으로 건립된 참전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버른시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7㎞정도 떨어져 있는 마리부농시는 베트남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특히 1978년 보트피플 출신의 베트남계 끅램시장은 첫 여성 베트남 출신 시장으로 당선됐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의정부시와 국제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시바타시의 우호협회 대표단이 최근 의정부시를 방문했다. 의정부시는 1981년 시바타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체육분야 및 기업인 간 우호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번 대표단의 의정부시 방문은 양 시가 협약을 체결한지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기간 동안 시모쓰마 이사무 시바타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바타시 시의회 의장, 일한우호협회장, 체육회장 등 주요 외빈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초대고문인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 한일우호협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해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 특히 시바타시 대표단 일행은 지난 20일 오전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양 시 기념품 전달과 최근 신축한 시 청사의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리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8년이 넘은 시바타시와의 인연이 민간협회 간의 교류에서도 면면히 이어져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해 민과 관이 서로 합심하여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시흥시가 지난 18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롯데건설 시흥은계지구 상업시설 개발사업팀과 ‘기업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 시흥은계지구 상업시설 개발사업팀이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활동과 기부를 희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업체가 지역사회, 청소년,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희망하면서 시는 향후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매월 1~2회에 걸쳐 분야별로 다양하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시흥은계지구 관계자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길 것 같고, 우리기업이 추구하는 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은 노숙인 등의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베다니마을 뜨란채쉼터(신천동 소재)로 이동해 청소봉사와 텃밭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청년장애인들의 사회적응과 경제적 자립 기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광명시만의 브랜드 ‘보나카페(Bona Cafe)’가 10호점까지 늘어났다. 시는 19일 하안도서관에서 설진충 평생교육사업소장, 김수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해 ‘보나카페 광명시하안도서관점 오픈식’을 가졌다. 하안도서관은 좀 더 편리하고 안락한 휴게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지하 휴게공간 개선공사를 통해 식당과 도시락코너, 카페를 리모델링 후 이번달 11일 담소마루로 재개장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좀 더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카페와 식당 매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10호점이 문을 열면서 지역 내 보나카페 10곳에서 일하는 청년장애인은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20명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시는 시청과 산하기관 내 유휴공간을 카페로 만들어 청년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착한’이란 뜻으로, 보나카페는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착한 커피를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카페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광명장애인복지관과 위탁약정을 체결해 장애
군포시가 19일 성희롱,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자 미투(Me Too) 운동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공무원 60여 명은 이날 주요현안사항보고회가 끝난 후 평화와 저항을 상징하는 하얀 장미 브로치를 달고 조직 내 성폭력과 성차별 근절 및 예방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또 ▲동료의 외모에 대해 성적인 비유나 평가를 하지 않을 것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 ▲주위에 피해자가 있을 때 적극 도울 것 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선언문에 서약했다. 김윤주 시장은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은 간부공무원이 먼저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상대를 존중할 때 시작된다”며 “위드유 캠페인을 계기로 성희롱·성폭력 없는 공직사회의 성평등한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초 내부행정망인 새올행정시스템 직원방에 성희롱·성폭력과 관련해 고민이 있는 직원은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상담창구를 개설했다. 또 지난해에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와 조력자를 지원하기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규정을…
고양소방서는 지난 18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김권운 소방서장을 비롯, 소방서 간부들과 고양시 언론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언론인 초청 소방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소방업무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주요업무 설명, 질의응답, 소방장비 견학, 심폐소생술 교육, 지진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대형 복합건축물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에 대한 반복적 교육이 절실하다”며, 고양소방서 119안전체험장을 활용한 시민교육 확대와 ‘시민안전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