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ITS(지능형 교통 체계) 발전에 의해 더욱 연결되고 지능화된 사회로의 변화를 이룩하기 위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도시 교통 효율을 높이고 사람과 도시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최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지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축제가 열렸다. 28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 30개 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이번 아태총회의 주제인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의 의미를 표현하는 식전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ITS의 발전으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편해지는가, 미래 도시의 모빌리티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오늘 사람과 기술, 도시와 미래가 하나로 연결되는 최첨단 기술 향연 '수원 ITS 아태총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제로 세계 ITS 기술과…
최근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값싼 중국산 석재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공급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석재 수입업체가 ‘사업자등록’도 내지 않은 채 영업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A석재 수입업체는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두고 평택 석정리 소재 토지 5326㎡를 매입해 그동안 ‘지점 및 영업소’라며 별도의 ‘사업자등록’도 내지 않은 채 작업장과 하치장으로 사용해왔다. 이 업체는 또 지난 2019년 ‘보전관리지역’인 평택 포승읍 석정리 부지에 대해 ‘제1종 근린생활시설 소매점’으로 건축허가를 득한 후 건축물 3동을 지어 놓고 수입산 석재를 판매·시공까지 해 왔다고 밝혔다. A석재 수입업체 측은 “고양시에 본사 사업자등록이 있어서 평택 석정리 토지는 별도의 사업자등록 없이 지점 및 영업소, 하치장 등으로 사용해 온 것은 맞다”며 “세무서에 알아보니 ‘별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석재 측 주장과 달리 평택세무서 법인세과 담당 공무원은 “사업자등록은 사업장별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점이나 영업소라고 해도 제조(작업)와 판매 등 영업행위가 사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당연히 사업자등록은 내야 한다”고 답했다. 더욱
한경국립대학교는 27일 안성캠퍼스에서 ‘2025 전공박람회’를 열고, 전공 선택을 앞둔 신입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길을 활짝 열었다. 이번 행사는 새내기성공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올해 처음 시행된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들을 비롯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했다. 박람회는 학생 스스로 전공을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 방향에 맞는 학문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총 20개 전공 부스가 운영됐고, 각 부스에서는 전공 교수와 선배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 전공 소개는 물론 교과과정 설명, 진로 상담,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일부 부스에서는 해당 전공 특성을 살린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에게 생생한 전공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의 차별화된 강점과 진로 가능성을 직접 비교하며,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전공박람회가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 서울 강동구의 한 고가 아파트를 23억 8000만 원에 매입한 30대 A씨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자기자금 8000만 원과 임대보증금 10억 원, 차입금 13억 원으로 명시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실거래 조사에서 A씨는 차입금 관련 자료만 제출했을 뿐, 나머지 자금 출처는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특히 13억 원의 차입금이 A씨의 모친으로부터 나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편법 증여 정황이 포착됐다. 28일 국토교통부의 올해 1~2월 서울지역 주택 이상거래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및 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108건의 위법 의심 거래가 적발됐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은 82건은 편법 증여 및 법인자금 유용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자금을 빌리거나 가족 법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사실상 증여 형태로 주택을 취득한 정황들이 주를 이뤘다. 거짓 신고도 38건에 달했다. 거래가격이나 계약일 등을 허위로 신고하거나, 부모의 주택을 매입하면서 임차인을 부모로 전세계약을 맺는 방식 등이다. 또한 대출 규정을 위반하거나 대출금 용도를 부정하게 활용한 사례도 15건 드러났다. 기업 운영자금 명목으로 받은 대출금을 주택 구입에 쓰거나, 매도인이 잠시 주소를 옮
양평군은 5월19일부터 시작된 '행복두끼 프로젝트'가 지역 내 결식우려 아동과 그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양평군, 행복나래 주식회사,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결식 우려 아동 40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급식지원대상 아동에게 한 끼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행복두끼'라는 사업명으로, 아이들의 영양과 건강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1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실제로 도시락을 제공받은 가정에서는 "아이 식사 걱정을 덜수 있어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다"며 "도시락이 영양도 풍부하고 아이가 매일 기대할 정도로 좋아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수혜 아동은 "도시락이 맛있고 종류도 다양해 매일 기분이 좋다"며 "학교생활에도 활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사업이 아이들만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큰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복두끼' 도시락은 앞으로도 1년간 꾸준히 제공될 예정이며 참여 기관들은 아동과 가정의 만족도를 수시로 확인
술 취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 수치 측정을 거부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경찰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A 전 경위(5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B씨(48)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전 경위는 지난해 6월 29일 오후 8시 56분쯤 인천 서구 도로에서 술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도로 중앙에 설치된 교통섬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 수치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3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A 전 경위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A 전 경위는 사고 직후 지인 B씨에게 전화해 사고 장소로 오라고 한 뒤 “나는 현직에 있어 페널티를 받을 수 있으니 네가 운전했다고 경찰관에게 말해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 이후 B씨는 현장 경찰관에게 “내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하고 음주 측정 요구에도 응했으나 추후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경위는 이번 사건으로 경찰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해임된 것으
하남경찰서가 봄철 특별범죄예방 강화기간을 맞아 ‘민‧경 합동순찰’을 확대 시행하며 지역 치안 관리에 경력을 집중 배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하남⋅덕풍⋅미사지구대, 창우⋅하남위례⋅서부파출소 등 6개 지역 경찰관서가 동시에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합동순찰은 하남경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공동체 치안’의 실효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합동순찰에는 자율방범대, 어머니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경우회, 반려견순찰대 등 민간 치안협력단체 관계자 250여 명이 총출동했다.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순찰은 112신고 다발 지역, 공⋅폐가 밀집지역, 지하철역 주변, 공원, 다중이용시설, 산책로 등 범죄 취약지 중심으로 노선을 설정해 촘촘하게 진행됐다. 박성갑 서장은 “아주 보통의 하남을 위한 특별범죄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지역경찰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 공동체와 함께하는 안정적 치안활동 통해 안심할 수 있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남경찰은 특별범죄예방 강화기간 동안 순찰 빈도와 민관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성남시의회가 성호임시시장 상인회의 새 출발을 함께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시의회는 27일 성호임시시장 A동 2층에서 열린 상인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성호시장은 1960년대 말 서울 청계천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최근 임시시장 개장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한 영업환경을 갖추게 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임시시장 개장이 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새 상인회장의 리더십으로 성호임시시장이 지역에서 더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회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인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과거 여자축구 대표팀서 오랜 기간 활약한 이은미(수원FC 위민 플레잉코치)와 유영아(서울시청 코치)가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저녁 7시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서 약 10년간 대표팀으로 활약한 이은미와 유영아의 은퇴식을 진행한다"라고 28일 밝혔다. 왼발잡이 수비수 이은미는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해체된 이천 대교의 전신)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 2011, 2012시즌)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7년부터는 줄곧 수원FC 위민서 활약했다. 현재 수원FC 위민서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는 이은미는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WK리그 챔피언결정전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 독주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은미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선 한국의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 2019 프랑스 월드컵까지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두 차례 동메달(2010, 2018년)을 획득한 이은미는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여자 A매치 최다 출전 11위다. 공격수 유영아는 200
김포경찰서가 28일 김포우리병원과 북한 이탈주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최근 탈북민들의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따까움이 반복된다는 소식에 김포경찰서가 관내에 거주하는 탈북민 건강검진과 진료비 경감 등을 위해 우리병원과 업무협약에 나선 것이다. 따라서 탈북민들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이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도현 병원장은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체 치안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들을 돕는 일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안창익 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 체계가 구축되어 사회안전망이 더욱 두터워지리라 본다”며 “앞으로도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 각종 범죄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회복을 이끌어 탈북민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