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해 소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불기소’ 결론을 내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이 한숨 돌리게 됐다. 수사심의위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권고 효력만 있을 뿐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검찰은 현재까지 진행된 총 8차례의 수사심의위 권고를 모두 따랐다. 이번에 예외가 나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검찰이 기소를 강행한다면 삼성의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최근 삼성은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외교갈등,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반도체‧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경영권 논란 사과 등 ‘대(對)국민사과’를 통해 ‘뉴 삼성’ 비전을 밝히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차례로 발표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경기 평택캠퍼스에 EUV 파운드리 조성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최첨단 V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투자 금액을 각각 10조원, 8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달에만 삼성전자 3대 사업 경영진을 만나는 등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쳤다. 지난 15일과 19일 반도체‧스마트폰 부문, 부품 부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펀더멘탈 브루잉’은 옛 인성전자 제조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수제맥주 양조장이다. 아직 창업한지 2년도 되지 않은 브루어리(맥주 공장)지만, 개성 있고 품질 좋은 맥주로 소위 ‘맥덕(맥주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김장희 펀더멘탈 브루잉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수제맥주의 매력에 빠졌고, 직장을 다니다가 영국과 독일에서 맥주를 배워 양조장을 차렸다. 이제는 서울·경기뿐만 아니라 대전·대구 등 전국 곳곳에 위치한 수제맥주 펍에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Q. 수원시에 위치한 옛 공장 부지를 양조장으로 만들게 된 이유가 있나. “처음에는 서울 쪽을 알아보다가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브루어리 장소를 알게 됐다. 원래 식품 제조를 하던 공장이 아니다 보니 수압이 약하거나 건물 방수가 덜 되는 등의 단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부지가 널찍한 것도
“지난 몇 달간 매수 전화가 끊임없이 왔는데,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는 잠잠하죠.”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일주일째인 2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대표 A씨는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매물도 안 보고 거래하던 외부 투자자들이 다수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안산시 단원구 집값은 평균 5.73%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20 대책’을 통해 수원·안양 등의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자, 비규제지역인 안산시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4억 원대에 거래되던 ‘초지역메이저타운 푸르지오’ 파크단지는 올해 5월 6억 원 이상으로 거래됐다. 초지역 역세권 단지인 데다 수인선‧인천발 KTX‧신안산선 개통을 앞두고 ‘교통 호재’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한 중개업소 대표 B씨는 “상반기에 재건축 기대를 받고 있는 선부동 쪽 구형 아파트까지 집값이 1억 대에서 2억 대로 오를 만큼 문의가 많았는데 대책 발표 후 뚝 끊겼다”며 “대출만 규제하고 나서니 실수요자들은 사고 싶어도 못 사고, 현금이 많은 다주택자들의 투기는 못
정부가 코로나19로 무너진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26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정부부처 공동으로 총 17일 동안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강성천 차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K-pop·K-beuaty·K-방역 등 ‘K 브랜드’에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하여 ‘K-세일’이라는 온라인 판매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국내 모든 유통채널을 이용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백화점·대형마트·가전·자동차 등 대형 제조·유통기업(35개), 축·수산업계, 외식·관광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우선 온라인은 위메프, 티몬, G마켓, 쿠팡, 11번가, 보리보리 등 16개 쇼핑몰에서 최대 30~40% 가격할인을 진행한다. 오프라인은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한다. 중소기업 우수상품전, 제철과일, 축산 등 신선식품 초특가 행사, 패션브랜드 최대 50% 할인, 인기 수산물 특별기획, 15개 품목 최저가를 실시한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시장서 2천만원 이상 벌어들인 수익 중 2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2023년부터 20%의 세금을 부과 받게 된다. 정부는 25일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며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 소액주주 비과세 제도 폐지’ 등을 담은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종합소득, 양도소득과 별도로 분류과세 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하고 22년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과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소액주주와 대주주 구분 없이 과세하고 다만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상장주식 양도소득은 연간 2천만원까지 비과세로 운영된다. 기본공제인 2천만원을 제외한 이익에 대해 3억원 이하 구간에 20%, 3억 초과 구간에 25%의 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지금까지 지분율이 일정기준(코스피1%, 코스닥2%)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주식 총액이 10억원 이상인 대주주를 제외한 대다수 투자자는 주식양도세 없이 증권거래세만 원천징수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한 상태다. 앞으로는 대주주로 제한된 양도세 대상을 개인투자자까지 확대시켜 세율을 적용하게
신용보증기금이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장려유공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5회 발명의 날 행사는 우수 발명인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발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념발명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 및 단체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신보는 2013년 지식재산보증제도 도입 후 지식재산의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보증프로그램 운영으로 7천912개 지식재산 보유기업에 1조 8천921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공적영역에서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한 IP담보대출 연계특화 신상품을 도입하는 등 민간 지식재산금융의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나아가 유망기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24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해 24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농협은행은 올해만 3번째 출연으로, 기존 출연금 105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을 출연했다. 이는 시중은행 중 최고금액이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처분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 4일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발표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처분을 받은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7월 초 시행 예정이다. 경기도가 대상 업체를 선정하여 추천하고, 농협은행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신청서류를 접수하고 사업장 현장실사를 대행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에 전념한다. 지원규모는 1천억원으로 업체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정용왕 본부장은 “금번 출연과 집합금지 행정명령처분 대상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은 도 금고 은행으로서 역할 수행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코로나19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3일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사업'에 ㈜윈텍오토메이션, 동우전기㈜ 등 52개사를 선정하고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사업은 경기도와 함께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두루 갖춘 지역 내 수출중소기업을 발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지정사업은 지난 1월 말 글로벌강소기업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외부전문가가 요건심사, 서면평가, 발표평가 등 3단계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신청 요건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천억원·수출액 5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단 혁신형 기업은 매출액 50억원에서 1천억원·수출액 100만불 이상이다. 글로벌강소기업은 최근 코로나 위기로 인한 수출부진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제조혁신)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지역내 우수수출중소기업이다. 글로벌강소기업 지정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당 1천500만원 내외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의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특허
중소기업계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계 13개 협회·단체는 23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35조3천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하여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가 먼저 여야 협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평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내수부진과 주요 수출국의 봉쇄조치와 대내외 여건의 급속한 악화로 소상공인은 물론 수출·중소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지역 중소기업과 수출․중소기업의 경영난은 물론, 대기업까지 한계상황에 몰릴 경우 중소 협력업체들의 도미노 파산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특례보증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한 유언장이 공개됐다. 24일 롯데지주는 최근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본 도쿄 사무실에서 사후에 한국과 일본, 그 외 지역의 롯데그룹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신 명예회장의 자필 유언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유언장은 신 명예회장이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하고 서명해 도쿄 사무실 금고에 보관돼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됐던 사무실과 유품 정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유언장은 이달 일본 법원에서 법정 상속인인 네 자녀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 롯데지주는 유언장에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신 명예회장의 유지(遺旨)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끝난 뒤 화상회의 형식으로 이런 내용을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임원에게 전달했다. 신 회장은 유언장 내용을 소개하며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창업주님의 뜻에 따라 그룹의 발전과 롯데그룹 전 직원의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언장에는 또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