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달 말 대기업 면접을 기다리던 A 씨(37)는 파주시에서 지원하는 면접용 정장을 무료 대여받으려다 그만 불가능하단 답을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는 올해 1월 29일부터 취업 준비생에게 면접용 정장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청년 드림 옷장’을 실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청년 드림 옷장의 올해 예산은 1400만 원으로 주민등록상 파주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대학교 재학(휴학) 중인 만 18~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는 4박 5일간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품목은 면접용 정장,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구두 등으로 전문가의 코디 조언과 간단한 수선도 받을 수 있다. 이용 횟수는 연 4회로 취업이 성사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청년 지원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취업을 원하는 많은 청년 구직자의 좋은 정책임에도 불구 정착 취업 시즌인 10월 이후에는 이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런 시에서 책정한 예산이 모두 소진된 데다 정장을 대여해 주는 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했기 때문이다. 취직에 앞서 아르바이트와 기타 단기간 일자리로 지갑을 채웠던
파주시의 에너지 정책이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수상하며 빛을 발했다.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는 2008년 국내 최초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된 (재)기후변화센터가 한 해 동안 국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 기업,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파주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RE100지원팀 신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RE100 지원 조례 제정, 경기 북부 최대 규모 파주봉서 수소충전소 조성, 파주시 최초 시민참여 햇빛발전소 700kW 준공, 소상공인 에너지 컨설팅 및 어린이 RE100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가 주관하는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일 시장은 “2024년을 ‘파주 RE100 추진 원년’ 삼아 추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파주 RE100을 이정표로 삼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는 ‘2025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확보된 국비에 시비 6억 원을 더해 총 11억 원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5개 지자체의 86개 관광지가 신청한 가운데, 파주시는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과정에서 국비 지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그 결과 파주시의 대표 DMZ 관광지인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2곳의 관광지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를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자문을 거쳐 제3땅굴 모노레일 교체, 도라전망대 무장애 관람차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해 열린관광지 공모에 선정된 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에 이어 올해는 DMZ 관광지까지 열린관광지 공모에 선정되면서 파주시 대표 관광지 전체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된다”라며, “소외되는 계층 없
파주시 대표단이 국외 우호도시인 영국 글로스터시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 상호 교류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4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글로스터시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 전투가 치러졌던 설마리의 지역주민 등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지난 9월 파주시의회에 글로스터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동의안 제출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파주시와 영국 글로스터시는 2014년 자매도시 협약(MOU) 체결 후, 올해로 교류 10주년을 맞았다. 파주시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는 상호 관계를 기존의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함으로써 문화, 역사, 경제, 교육·청소년 분야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상호 친선과 공동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2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스터시는 영국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 지역의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주의 주도로 글로스터성당을 비롯한 중세 유적이 풍부한 다문화도시다. 글로스터시에 소재하고 있는 글로스터셔 연대는 6·25 전쟁에 참전, 중공군의 총공세에 맞서 서울을 지킨 임진강 전투(1951년 4월)에서 많은 희생자를…
파주중학교는 지난달 31일 학교교육과정 내 양궁 교육 실시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파주중학교는 2025년부터 전교생 양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 및 심리적 안정, 심신 단련을 이루고, 더 나아가 방과 후 지역민 평생교육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궁 교육 설명회에는 특별히 2004 아테네올림픽의 영웅 윤미진 금메달리스트가 참석했으며 경기양궁협회 소속 강사 7명을 초청해 양궁 이론 설명 및 벨크로 표적, 텐트형 표적, 실사 표적 등 3단계 양궁 체험을 전교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양궁교육과정 설명회 및 양궁교육과정 진행을 위해 주식회사 대우공업이 후원했으며 2025년 양궁교육과정 적용을 위해 유관기관이 지속적인 후원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궁협회 임종수 부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집중력 및 자신감 향상 등 양궁의 효과를 파주중학교 전체학생이 누릴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반영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파주중학교 이혁규 교장은 “학생들이 앞으로도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북한 곳곳의 삼부자 동상이 북한의 주민들에 의해 거꾸로 매달려 땅속으로 파묻힐 것이다." 북한으로 대북전단을 날려 보내려던 납북자피해가족모임(이하 납북자모임)의 전단 10만 장 살포 계획이 취소됐다. 31일 납북자모임은 임진각 내 국립 6.25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쉽지만 오늘 대북전단 살포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단지 살포에 앞서 최성룡 납북자모임 대표는 "전단지는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을 대변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보장받지 못한 생명과 보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살아있는 한 대한민국 정부는 잭임을 다해야 하고 윤석열 정부는 학생 납북자 중 살아계신 두 분의 어머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방문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구급약이나 생필품을 북한에 보냈는데 김정은은 우리에게 쓰레기를 보냈다"며 "이는 김정은이 얼마나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된 것에 최 대표는 "앞으로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을 풍선만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드론 등 기기를 활용해 대북전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납북자…
그동안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파주시 야당동 일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파주시는 지난 29일 환경부는 올해, 21개 지자체로부터 30개 지역을 신청을 받아, 파주시 야당동을 비롯해 16곳에 대해서만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번 환경부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374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파주시는 그간 해당 지역 침수피해의 심각성과 시급한 정비의 필요성을 설득할 근거 마련에 총력을 다했다. 집중호우와 침수피해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피해 현황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체감도 높은 대책 마련에 집중해왔다. 환경부가 파주시 야당동 일원에 대해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최종 결정하게 된 것은 파주시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였다. 파주시는 환경부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374억 원의 국도비를 포함해 총 4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당동 일원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 10.4㎞, 빗물받이 1385개소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2025년 3월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완료 후 2026년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후변화
파주시는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락방지망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경우, 하수관 내부에 빗물이 가득 차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맨홀 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해 왔다. 이에 파주시는 맨홀 뚜껑 바로 아래 철 구조물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올해는 하수도 내부가 깊고 유동인구가 많은 운정 신도시 지구 내 100곳에 추락 방지 안전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콘크리트 맨홀 뚜껑이 쉽게 금이 가거나 파손되면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자 추락 방지 안전망이 장착된 철제 맨홀 뚜껑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치 연도가 오래돼 파손 위험성이 높은 파주읍 파주·연풍리, 법원읍 법원·대능리 일원에 있는 100곳을 대상으로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연차별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임상범 하수도과장은 “이번 맨홀개선 사업이 맨홀 주변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상 지역을 확대해 지속적인 맨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교육지원청은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이틀간 사립유치원 행정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K-에듀파인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K-에듀파인 수입 및 지출 분야 교육으로 수입금 징수, 유형별 지출 방법 등을 주제로, 사립유치원의 K-에듀파인 시스템 사용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해 행정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파주교육지원청에서는 사립유치원의 K-에듀파인 시스템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사용자 교육과 소규모 멘토링을 실시하여 사립유치원의 청렴하고 투명한 회계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최은미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립유치원의 K-에듀파인 사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계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자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기간 우호교류를 명문으로 외유성 국외출장을 떠날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의회는 중국 타이저우시 선거현과 우호교류를 목적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에는 2개 조로 나눠 출발하는 데 윤희정, 박은주, 최유각 의원은 1조, 이익선, 이진아, 손형배 의원은 2조로 분류됐다. 우선 1조는 타이저우시 국제 화합문화글로벌(HCGF) 포럼에 참석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포럼을 통해 다양한 지역 간 경제, 문화 등 교류를 통해 범지구적 공동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조로 분류된 의원들은 타이저우시의 세계적인 탁구선수 육성 프로그램과 유소년 경기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여기서 의원들은 스포츠의 선진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파주시에서도 엘리트 체육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을 구상한다는 생각이다. 의원들의 이번 출장에는 파주시의회 사무국 직원 3명도 동참해 의원들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출장에는 970여 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러나 의원들의 이번 중국 출장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앞서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