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는 가족학 박사로, 가족, 여성, 아동, 청년, 장애인 정책을 다루는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후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강 후보자에 대한 갑질 의혹은 ‘의혹과 다른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는 국민의힘의 ‘이중 잣대’ 역시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보좌진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강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의 의견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강 후보자 임명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우 수석은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이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 상식에 맞선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
올해 상반기 경기북부 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줄어든 47억 7500만 달러에 그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수출이 2.8%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경기북부 수출은 도 전체의 5.9% 수준에 불과해 남·북부 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1일 발표한 ‘경기북부 2025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북부의 수입은 3.1% 증가한 47억 5500만 달러를 기록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2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1분기 1억 7400만 달러 흑자에서 2분기에는 1억 53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서며 무역수지 상황도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전체 수출의 26.4%를 차지하는 평판디스플레이의 수출이 27.7% 급감한 점이 지목된다. 주요 수출품인 화장품도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 부진으로 18.9% 감소했다. 반면 계측기, 집적회로 반도체, 동조가공품 등 2~4위 수출 품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은 42.7% 증가하며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성
현대건설이 ESG 전략 체계를 고도화하며, 2045 밸류체인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이행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 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새로운 비전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 달성을 위한 3대 전략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 과제를 정립, 실질적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고 있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16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유럽 및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용어의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내부 ESG IT 시스템을 도입해 연결 자회사까지 포함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정보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와 실행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
한세대학교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5 광주 진로진학 박람회’를 비롯해, 19일 개최된 ‘2026학년도 경기남부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2026년도 화성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용인 2026학년도 대학입시박람회’ 등 전국 주요 입시박람회에 참여해 수시모집 입학 상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입학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된 이번 박람회 상담에서는 자유전공학부를 포함한 총 7개 학부·학과, 16개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특히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69.3%에 해당하는 42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세대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자유전공학부(무전공), IT학부(컴퓨터공학·융합보안), 디자인학부(시각정보디자인·실내건축디자인·섬유패션디자인) 등에 광역모집제를 운영,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세대학교는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3.5%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수혜액 405만원 ▲수도권 1호선 당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편리한 접근성 등 수험생들이 주목할 만한 장점들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 대해 2학기 이수 후 전과가 가능한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성훈창‧안돈의‧윤석경‧한지숙‧이건섭)이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시의 열악한 재정을 외면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설계는 무책임한 중앙정부의 포퓰리즘”이라며 이에 대한 전액 국비 부담을 촉구했다. 이건섭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민생 안정과 소비 진작이라는 정책 명분을 앞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기초자치단체에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자 중앙정부의 횡포에 가까운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흥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100억 원 가까운 부담을 떠안게 되는데 이는 시의 가용 재정 여건으로는 매우 부담되는 수준”이라며 “중앙정부는 국비 일부만을 편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의 자부담을 전제로 정책을 추진, 이는 사실상 기초지자체에 ‘빚을 내서라도 참여하라’는 압박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건섭 대표 의원은 “시흥시는 이미 교통, 환경, 복지, 교육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예산수요가 산적해, 추가적인 대규모 부담은 지방자치의 자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시민 삶의 질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329회 임시회 기간 중 21일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에 나섰다. 앞서 시의회는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 성훈창, 송미희, 김선옥, 이상훈, 한지숙 의원으로 예산결산특위 위원으로 구성하고, 투표를 통해 한지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훈창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기획조정실장의 총괄 설명을 청취한 후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예산결산특위는 오는 2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친 예산안을 종합 검토한 후, 제2차 본회의에 심사보고서를 상정하여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총 2조 4,052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이는 지난 제1회 추경 대비 3,960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한지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민의 세금이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히며, “당장 해결이 필요한 현안 사업은 신속히 지원하고,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환경 투자도 균형 있게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남양주시는 노후주택 옥내급수관 공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율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 개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85㎡ 초과 130㎡ 이하 노후주택의 옥내급수관 공사비의 30%만 지원됐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지원율을 70%까지 확대 조정했다. 이를 통해 중대형 노후주택 거주민들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수돗물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수질 검사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기존에는 수질 검사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녹물이 나오는 주택이면 수질 검사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원에서 제외되거나 소외됐던 시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그동안 낮은 지원율로 인해 부담을 느끼던 가구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된다.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시는 노후주택의 생활 인프라 개선과 수돗물 안전성 강화에 꾸준히 힘쓸 방침이다. 특히,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 공급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해 신뢰받는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뤄진…
한밤중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나며 주민들을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동현)는 21일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로 A씨(21)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3시 27분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사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인근 마을 주민 2명을 차로 잇달아 치어 한 명에게는 골절상을, 또 다른 한 명에게는 타박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약 1시간 뒤인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 “바퀴가 없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태령지구대 경찰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가방에서 흉기 3점을 발견했으며, A씨는 “평소 겁이 많아 호신용으로 소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알려준 목적지가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표시되지 않자 30여 분간 헤매다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범행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안양시가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 Milan Urban Food Policy Pact)’에 가입했다.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은 이탈리아 밀라노가 주최한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채택된 먹거리 정책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이다. 협약은 모든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위해 공급·소비 불균형 문제 해결·폐기물 최소화 등 도시 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위해 구성됐다. 시의 이번 가입은 국내 도시 중 8번째이며, 기초지자체 중 ‘도시형’으로는 처음이다. 현재 협약에는 뉴욕·파리·도쿄·북경 등 전 세계 90개국, 300개 도시가 가입돼있다. 시는 협약 가입으로 세계 각국의 도시와 먹거리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먹거리 정책협약 글로벌 포럼, 밀라노 어워즈에 참여해 안양형 우수먹거리 정책을 전 세계로 공유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 합류는 시 먹거리 정책 체계 확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5월 제정된 ‘안양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에 근거해 안양시먹거리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
남양주시는 21일 오전 시청에서 ‘2025 청소년 국제교류단(중국 창저우)’ 출국 환송회를 열고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번 환송회는 시를 대표해 자매도시인 중국 창저우시로 떠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뜻깊은 교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출국 전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환송회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국제교류단 30명 등이 참석했으며 격려 인사와 단체 사진 촬영 등 간소하게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타국의 언어나 문화를 배우는 것을 넘어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넓은 시야를 갖고 세상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청소년 국제교류단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중국 창저우시에서 ▲청소년 활동센터 ▲난징 대학살 기념관 ▲신재생에너지(수소) 기업 등을 탐방하고,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남양주시의 환경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부터 글로벌 매너, 중국어 회화, 한·중 관계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3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발대식을 개최해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