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3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으로 불거진 ‘당원게시판(당게) 논란’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당 중앙윤리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회의를 열어 “피징계자 한동훈을 당헌·당규 및 윤리위 규정 제20조 제1호, 2호와 윤리규칙 제4∼6조 위반을 이유로 제명에 처한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등 당헌·당규를 위배했기 때문에 제명 처분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제명’은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 징계 중 가장 강력한 수위의 징계조치다. 또 당규에는 ‘제명’할 경우,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확정토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 제명은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지만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들이 강력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SNS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고 간단하게 입장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가평군 조종면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약사사는 지난 12일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쌀 200포대(10㎏들이)를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약사사 관계자는 "이번 기탁이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나눔의 가치가 널리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진섭 조종면장은 "2017년부터 해마다 조종면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약사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귀한 기탁 물품은 필요한 분들께 정성껏 배분해 모두가 함께 따뜻함을 나눌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사형을 구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은 '망국적 패악'에 대해 국민들이 감시와 견제를 해달라는 호소였다"며 이른바 '계몽령' 주장을 되풀이했다. 국회에 투입된 병력은 비무장 상태에서 군중에게 폭행당하고, 국회의원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신속히 계엄이 해제됐다며 "공소장은 망상과 소설", "이리 떼들의 내란몰이 먹이가 된 계엄령"이라고 강변했다. 윤 전 대통령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여린 결심공판에서 장장 90분에 걸쳐 최후진술을 했다. 14일 0시 11분께 시작한 발언은 오전 1시 41분까지 쉼 없이 이어졌다. 준비해온 최후진술서를 읽어내려가던 그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가끔 목청을 높였다. 격앙된 목소리로 비상계엄 선포를 거대 야당 탓으로 돌리는 대목에선 고개를 들어 방청석을 바라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불과 몇 시간 계엄, 근현대사에서 가장 짧은 계엄을 내란으로 몰아 모든 수사기관이 달려들고 초대형 특검까지 만들어 수사해 임무에 충실했던 수많은 공직자가 마구잡이로 입건됐다"며 "숙청과 탄압으로 상징되는 광란의 칼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
“한국노총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 노동자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약속입니다. 그래서 한국노총은 말보다 행동으로, 구호보다 실천으로 신뢰를 다시 세우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건설연맹, 전국건설·기계일반노동조합 정홍석 위원장은 “노조의 이름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라며 인터뷰 첫 말문을 열었다. 노동자의 삶과 안전을 위해 ‘노조’가 있다는 정 위원장은 “노동자와 사용자는 서로를 무너뜨리는 관계가 아니라 일터를 지키고 키우기 위해 상생해야 하는 동반자”라며 “시간이 걸려도 원칙을 지키는 노조, 법과 상식을 지키는 노조, 조합원의 권리와 일터의 안전을 지키는 노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어려움을 크게 세 가지로 진단하면서 “건설기계 노동 환경은 지금 3중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공공·민간·발주 감소와 장비 가동률 하락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노조 활동에 대한 사법·행정·압박 강화, 불법 하도급·명의 대여·노조 리스크 이슈 등 ‘법·제도 환경 변화’ 그리고 스마트 건설과 자동화 장비 확산, 플랫폼형 장비 운영·임대시장 확대 등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를 꼽았다. 정 위원장은 기존의 ‘
화성특례시가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지원금과 공적확인증 발급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 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행정상 확인 절차를 함께 마련하는 내용이다. 보육 정책은 그동안 체류 자격을 기준으로 작동해 왔다. 등록 외국인 아동은 지원 대상이었지만, 미등록 아동은 전액 자부담 구조에 놓여 있었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 이용을 포기하거나 돌봄 공백에 놓이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시의 이번 조치는 보육 단계에서 발생한 제도적 공백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보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지원금을 보호자에게 직접 지급하지 않고 어린이집을 통해 감면하는 방식 역시 제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공적확인증 발급은 미등록 아동의 존재를 행정적으로 확인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는 아니지만, 상담·교육 등 공적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제도권 밖에 머물러 있던 아동의 규모와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다만 보육 이후 단계인 의료·교육 지원은 여전히 제도적 공백이 크다. 지자체 정책만으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는 변화와 속도, 도약을 상징한다. 새해를 맞아 경기신문은 경기도 내 시군이 2026년을 향해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지, 그 시정의 중심과 전략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기획 [경기로드2026]을 준비했다. 숫자와 성과를 나열하는 행정을 넘어, 공정과 신뢰 회복을 내세운 성남시의 2026년 시정 구상과 도시의 다음 움직임을 경기신문과 함께 살펴본다. [편집자주]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올해, 시정 철학과 추진 전략을 새롭게 다지며 2026년 시정 방향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선정했다. ‘근본을 바로 세우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에는 무너졌던 공정을 바로잡고 행정 신뢰를 회복하며, 단기적 성과보다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시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에 본지는 신상진 시장을 만나 2026년 새해 시정 구상과 각오를 들어봤다. ◇‘성남시의 2026년 핵심키워드 ‘공정 회복과 신뢰 완성, 지속 가능성’ 신 시장은 “그동안 성남은 행정의 원칙과 상식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토대 위에서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도시의 미래를 여는 실질적인 변화에 나서겠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406일,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으로 구속기소 된 지 1년 만이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특검은 “비상계엄은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이고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악용한 지능적·계획적·조직적 범죄”라며 “반성은 커녕 국민에게 한 번도 사과한 적 없다. 피고인에게 특별히 유리하게 참작할 사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내란은 국회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의 저항으로 저지됐지만 계엄을 수단으로 한 헌정 질서 파괴 시도가 반복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짚었다. 특검은 또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목적, 수단, 실행 양태를 볼 때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고 했다. 나아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지적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선거관리위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결심공판서 '사형'을 구형 받았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은) 어떤 반성의 기미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양평군은 지난 12일 (주)윤우아이에스가 동절기 난방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충헌 (주)윤우아이에스 대표는 "그동안 타 지역에 본사를 두고 운영해 왔지만, 고향인 양평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호흡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받은 성장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사랑의 연탄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이번기탁은 한파 속에서 큰 온기를 전해주는 소중한 나눔"이라며 "전달해 주신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정성껏 사용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관내 난방 취약가구를 위한 연탄.난방유.난방용품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으로, 겨울철 생활 안정과 에너지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