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9일 오후 수지구 상현동 198-4번지 일원에서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심곡서원 관계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375년의 역사를 지닌 심곡서원이 국가 사적 지정 10년 만에 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을 축하드린다”며 “역사공원에 들어설 기록관, 박물관 등의 복합공간인 라키비움과 교육관 등이 정암 조광조 선생의 나라사랑과 개혁정신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조광조 선생이 유배지 화순에서 37세의 나이로 사약을 받았을 때 ‘나라 걱정을 내 집 걱정하는 것처럼 했다’는 절명시를 남긴 것으로 아는데, 우리 용인 시민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이 말씀 하나만이라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운다면 차이와 갈등을 뛰어넘어 나라 발전, 지역 발전에 많은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가 국·도·시비를 포함해 166억 원 가량 투입될 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서 찾는 분들에게 의미와 교훈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포천시가 오는 12일부터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만 7세(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부터 만 18세(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까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NH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며 ▲초등학생 연 40만 원 ▲중학생 연 50만 원 ▲고등학생 연 6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포인트는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학업과 진로 활동에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12일(월)부터 5월 30일(금)까지로,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포천시청 가족여성과 가족다문화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족다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차 접수는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포천시 가족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안정적인 학업 환경 속에서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안성시가 최근 경북 지역 산불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 대피 취약계층의 인명피해를 교훈 삼아,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대피가 어려운 시민들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인적자원 매칭 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15개 읍면동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피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실시, 총 1549명의 대피 취약계층을 파악한 뒤, 생활권이 가까운 이장, 통장, 자율방재단 등 453명의 지역 인적자원과 1:1 또는 1:多 방식으로 매칭을 완료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피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각 인적자원이 대피 대상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한 것이다. 안성시는 매칭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대상자 변동사항을 점검하고, 각 읍면동별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실태조사와 인적 자원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 앞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인적자원과 함께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안성시와 용인시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최근 용인시가 안성시의회의 공식 면담 요청을 공문을 통해 사실상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성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공문은 지난 5월 8일, 용인시 반도체산단과가 발송한 회신이다. 해당 문서에는 “귀 의회의 입장과 주민 의견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사업시행자에게 전달됐다”며 “추가 협의 및 면담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명시됐다. 이에 대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면담조차 거부한 것은 지방자치의 기본 정신을 무시한 행위”라며 “용인시는 상생이 아닌 배제를 선택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발전소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될 예정이지만, 인접한 안성시 양성면과 고삼저수지 일대가 환경 피해 영향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질 악화, 소음,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안성시민이 제출한 의견서 87부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용인시는 이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산업적 필요성이 더 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건 희생을 가장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사회운동 ‘먹사니즘’이 오산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먹사니즘 네트워크의 흐름 속에서,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8일 오후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완식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는 단지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삶을 위한 출발점입니다”라며 “저녁이 있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 우리는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자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임완식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차지호 국회의원, 진석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종걸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고문,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 조용호 경기도의원, 전예슬 오산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발대식에서는 먹사니즘 정신을 담은 ‘선언문’이 낭독되었으며, 민생 문제 해결, 공정한 기회 제공, 세대·계층·지역을 초월한 연대 실천, 지속 가능한 복지 사회 실현 등 10개 항목의 다짐이 포함됐다. 오산네트워크의 출범은 이미 형성된 전국 먹사니즘 네트워크의 지역 확산 흐름 속에서 중요
의왕시의회는 지난 8일 의회 중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결산검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2월 제309회 임시회에서 노선희 의원(대표위원), 서창수 의원 등 시의원 2명과 재정 및 회계분야 전문가 4명(회계사 1명, 세무사 1명, 전직 공무원 2명) 등 총 6명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결산검사는 20일간 진행되며, 위원들은 2024회계연도 예산집행에서 본래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여부를 분석하고, 필요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기금 운용 현황 ▲재무제표 및 성과보고서 등 시의 재정 운영을 심도 깊게 검토한다. 김학기 의장은 “결산검사는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고, 세금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의왕시의 재정운용이 한층 더 투명하고 책임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결산검사가 마무리되면 위원들은 검사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6월 개회하는 제311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 고시된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9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 연구단체인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 관리방안 연구모임’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양주시 집단취락 현황 및 해제 가능 지역 조사와 현행 개발제한구역 집단취락 해제지역 관리제도의 검토를 통해 해제지역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2024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요건 및 절차 검토와 공원, 도로 등 지정 해제 후 대체지 지정 방안 연구를 통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대표의원인 김지훈 의원을 비롯한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수행사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현황과 문제점 조사 ▲지역주민 인터뷰 ▲자료 분석과 사업모델 검토 등 앞으로의 연구 내용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지훈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집·분석한 관내 개발제한구역과 관련된 기초 자료는 집행부에 전달해 정책 시행에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늘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5개월의 과업 기간 동안 의원님들과 용역수행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성남시의회는 지난 9일 ‘제27주년 월남전참전기념탑 건립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월남전참전유공자회 성남시지회 주관으로 수정구 월남전참전기념탑 광장에서 열렸다. 표창장 및 공로패 수여, 기념사, 축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45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에는 성남시의회 안광림 부의장을 비롯해 고병용·황금석·추선미 의원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안광림 부의장은 축사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국제정세 속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성남시의회 34명의 의원 모두는 참전유공자의 명예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표창을 받으신 유공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의회는 앞으로도 보훈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유공자 예우 정책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군포시의회는 오는 6월 열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9일 주요 정책 사업장 7개소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주관으로 ▲그림책꿈마루 외부 승강기 설치사업장 ▲초막골생태공원 맹꽁이 에코셔틀 운영 현장 ▲군포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장 등을 포함한 총 7곳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각 시설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특히 이용자 민원이 제기된 사안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공사 추진 중인 현장에서는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 필요 사항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길호 위원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일정으로 인해 정례회(제282회) 기간인 6월 12일부터 20일까지로 조정됐다”며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의원들이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의회는 앞서 4월 25일, 시 집행부에 총 331건의 자료를 요청했으며, 4월 22일에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주요 감사 포인트와 실제 사례를 학습하는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김귀근 의장은 “의원들이 사전에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군포시 산본동 13단지 개나리아파트에서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리모델링 조합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리모델링 조합 측이 지난 3월 10일 군포시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재정비사업을 본격화하자, 재건축 추진위가 비용 문제 등을 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재건축 추진위는 최근 입주민 공지를 통해 “리모델링이 허가될 경우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구당 분담금이 4억~5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산본역 인근 16개 구역이 특별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개나리 아파트 역시 재건축이 불가피하다”며 재건축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시세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리모델링 조합은 빠른 속도로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합과 군포시에 따르면 개나리아파트 총 1778세대 중 조합원 1474세대를 대상으로 추가분담금 설명회 및 ‘리모델링 허가결의서’를 접수한 결과, 최종 1423세대(80.03%)의 동의를 받아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군포시가 사업계획을 승인할 경우, 이후 확정분담금 총회,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산본신도시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