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이 본격화되자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2%대 금융상품을 내놓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KT의 ‘K-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위해 준비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 은행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 달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띠자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고객을 모으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해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은 끊임없이 지속됐던 ‘저금리 여파’로 대부분 연 1%대에 예금 및 적금 상품을 내놨다. 먼저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레드몽키 스마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기간 1년 기준 연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스마트 간편 신규서비스’ 가입 등 일부 조건들을 충족하게 되면 최대 0.3%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4일 IBK기업은행은 최대 2.06%의 금리를 적용하는 ‘2016 패키지 예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올 2월 말까지 특별판매하는 것으로, 기본 금리는 1.91%다. 거래를 추가적으로 하거나 3
김병원 전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세번의 도전 끝에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수도권 첫 농협중앙회장을 노린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은 결선투표에서 김 신임회장에 37표차로 석패했다.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2명 가운데 289명이 결선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김씨가 16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 상위 득표자로 결선 투표에 진출해 김 씨와 경합한 전 낙생농협 조합장 이성희 씨는 126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이날 선거에는 김 신임 회장과 이 전 조합장을 비롯해 최덕규(66)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8)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6)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1) 전 동읍농협 조합장 등 6명이 출마했다. 이로써 김 신임회장은 호남 출신 첫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 됐다. 그는 지난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또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잇따라 출마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선
작년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 절차가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국세청은 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인인증서로 홈택스에 접속하면 작년 한 해 동안의 지출액 가운데 의료비·보험료·주택자금 등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에 해당하는 13개 항목 증명자료를 전자문서로 내려받거나 출력할 수 있다. 국세청은 “개통일에는 접속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여유를 갖고 접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개통일에는 약 400만 명이 몰렸다. 각 항목별 소득·세액공제 요건은 근로자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간소화서비스 자료는 영수증 발급기관이 국세청에 제출한 것을 공제요건 검증 없이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15년 중 입사했거나 퇴사했다면 근무기간에 맞는 공제자료만 선택해야 한다. 다만 연금저축, 퇴직연금, 기부금, ‘목돈 안드는 전세’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등은 근무기간과 상관없이 연간 납입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의료비 중 난임시술비 여부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별도 구분되지 않으므로 근로자가 따로 분류해 제출해야 공제를 받을 수
기업 체감경기가 더 얼어붙었다. 새해 첫 분기의 전국기업경기전망 지수는 81로 지난해 4분기(87)보다 훨씬 더 떨어졌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2천400여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201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BSI 지수는 기준치를 하회하는 81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88), 4분기(87)보다 하락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중국의 경기 둔화 전망과 함께 더딘 내수회복이 체감경기 하락세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IT·자동차 관련 기업이 많은 충청권의 BSI는 8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하지만 침체의 늪에 빠진 철강·조선업체가 많은 호남권(77), 대구경북권(67)은 경기 전망을 매우 어둡게 봤다. 수출기업 BSI는 88로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은 80으로 전분기 대비 7포인트나 급락했다. 대기업(79)이 중소기업(82)보다 낮았다. ‘내년 사업계획을 세웠느냐’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기업 10곳 중 4곳은 일정 수준의 나이를 넘긴 신입사원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3%가 ‘신입사원 채용 시 적정연령을 넘긴 지원자는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48.3%·복수응답)를 첫 손에 꼽았다. ‘나이만큼 연봉 등 눈높이도 높아서’(45.8%),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5.3%), ‘역량이 부족해 취업이 늦은 것 같아서’(16.9%), ‘조직 적응을 어려워 할 것 같아서’(16.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채용 마지노선 연령의 평균은 남성은 30.3세, 여성은 28.4세였다. 실제로 응답기업의 51.2%는 ‘다른 조건이 우수해도 나이를 이유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입 지원자의 나이에 대해서는 ‘상승하는 추세’(77.1%)라는 답이 ‘하락하는 추세’(6.5%)보다 많았다. 기업이 생각하는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은 남성은 평균 28세, 여성은 25.7세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업 34.4%는 공백기가 긴 지원자에 대해 감점 처리하거나 탈락시키는 등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
금융감독원은 12일 최근 스마트폰 메신저나 채팅 앱으로 ‘조건만남’을 하자며 대가를 송금하게 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주로 중국에 근거지를 둔 사기단은 조건만남을 유인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한 뒤 연락해 온 남성들이 선금을 대포통장에 입금하면 이를 가로채는 수법을 쓰고 있다. 또 컴퓨터나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영상통화를 하며 알몸 등을 찍은 뒤 그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몸캠피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기 피해 직후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신고해 송금액 지급정지나 피해금 환급 등을 신청하기도 하지만, 조건만남이나 몸캠피싱은 지급정지 등과 같은 신속한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김용실 팀장은 “스마트폰 등으로 불법 거래를 유인하는 사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응해선 안된다”며 “만약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자금이체 내역서와 화면을 캡쳐한 사진파일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국은행이 시중에서 동전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은은 12일 12개 중점과제를 담은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 전략’(지급결제 vision 2020)을 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선진국의 ‘현금없는 사회’ 모델을 연구해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동전없는 사회’(coinless sociey)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은은 관련 연구를 거쳐 2020년까지 동전없는 사회의 도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전없는 사회는 지금처럼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 대신 충전식 선불카드 등 다른 결제방식을 활용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현금 1만원으로 9천500원을 상품을 구입할 때 거스름돈 500원을 받지 않고 가상계좌와 연계된 선불카드에 500원이 입금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그동안 예금·적금·펀드·파생결합증권(ELS)등에 가입하려면 각각의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이나 증권사를 각각 찾아가서 계좌를 만들고 해당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만 거래할 수 있었다. 반면, ISA계좌는 은행·증권사·보험사 중 자기가 거래하고 싶은 금융회사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ISA(Individual Saving Account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여러 종류의 금융상품을 하나로 묶어 관리할 수 있는 통합계좌인데, 재형저축이나 소장펀드 같은 기존 비과세 상품과는 달리 예·적금·국내외 펀드·ELS와 같은 파생상품을 투자성향에 따라 분산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개인별 연간 금융소득<이자 및 배당소득>합계액에서 비과세·분리과세 금융소득을 제외한 금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대상자를 제외하고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전년도에(2016년도에 가입하면2015년 소득)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농어민을 포함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연령제한은 없는 대신 주부나 은퇴생활자처럼 소득이 없는 사람은 가입할 수 없다. 또, ISA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연간 2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