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안전지수가 전국에서 1등급으로 집계될 정도로 안전도가 우수했다. 20일 하남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서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산정해 공개했다. ‘2023년 지역 안전지수’ 결과, 하남시는 화재·자살·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 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조사년도 지자체의 노력을 지역 안전지수 산출에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분야 7개 의식지표(주민 의식을 측정하는 지표)에 대해 2023년 6월~9월까지의 자료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행안부는 226개 기초지자체 중 모든 분야에서 1·2등급 받은 하남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를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하남시는 6개 분야 중 2개 분야에서 1개 등급이 상승하고, 4개 분야는 전년 등급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감
여주시 미래의 100년을 여주시민과 함께 할 ‘여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타당성 조사 통과를 지난 14일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관계법령,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총사업비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됐다. 타당성 조사 결과 신청사 건립 규모는 여주시 가업동 9-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4만9039㎡에 시청사와 의회 청사 등의 연면적을 합해 3만1870㎡, 총사업비는 보상비, 용역비 등을 합해 1267억 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 3월 경기도 투자심사를 의뢰해 총사업비를 확정하고 7월 중 설계 공모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주시는 시민의 오랜 염원인 여주시 신청사 건립이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주식방문'·'음식방문이라'·'언문후생록' 등 고전 한글 요리서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기까지의 음식문화를 살펴본 '조선 요리 비법-장서각 소장 주식방문·음식방문이라·언문후생록 역주'(주영하 외)를 펴냈다. ▲고전 한글 요리서의 학문적 가치와 이에 주목하는 이유 신간 '조선 요리 비법'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한글 요리서인 '주식방문'·'음식방문이라'·'언문후생록'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19세기 이후 필사된 이들 한글 요리서는 조선시대와 대한제국의 음식문화가 시대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다. 게다가 병서 표기, 음운 변화 등의 특징도 돋보여 국어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신간은 음식인문학자인 주영하 교수를 중심으로 국어학·음식학·생활사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제 간 연구의 모범을 보여준다. 신간의 구성도 이미지와 원문 정서를 일대일 대응으로 배치해 교차 검증할 수 있게 했고, 주석에는 국어학적 지식과 물명(物名) 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해 학술적 기량을 높였다. 특히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역은 조선시대부터 개화기까지의 고전 요리를 현대에 재현하고 새로운 요리로 발전시키는 데…
성남시는 관내 1만 1669대의 방범 CCTV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안전귀가 서비스는 ‘안전귀가’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면 현재위치가 지도기반으로 성남시청 8층 CCTV 통합관제센터와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구조다. 2022년 7월부터 도입한 해당 서비스는 현재 3190곳에 설치된 CCTV 1만 1669대로 사용자 위치를 확인해 24시간 365일 위험상황을 관제하고 있다. 위급상황 알림 신호가 전송되면,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해당 위치 주변의 CCTV의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해 사용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범죄나 사고로 판단되면 관할 경찰서나 소방서에 통보한다. CCTV로 수집된 영상을 통한 경찰과 구조대원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안전귀가 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경기도 안전귀가’ 검색 후 설치가 가능하다. 성남시를 포함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20개 시군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방범 CCTV 확대 설치와 교통, 재난 CCTV 등 가용 자원 활용을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김용성 교수팀(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한수·한일규 교수)이 망막모세포종 완치환자는 이차종양으로 골육종 발병위험이 높아 증상이 없더라도 연 1회 골 스캔 검사를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망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은 소아의 안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해 소아 망막암으로 불린다. 종양 때문에 동공이 하얗게 보이는 백색동공이 주요증상이고 시력이 떨어져 사시가 생기거나, 안구통증과 돌출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행히 항암제 투여, 국소 수술,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하면 완치율은 90%로 높은 편이다. 망막모세포종 완치환자에게 발생하는 이차 악성종양 중에서는 골육종이 가장 흔하다. 골육종은 뼈나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환자는 평균 200명이 채 안될 정도로 희소하지만, 망막모세포종 완치환자 중 약 7%는 이차종양으로 골육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성 교수팀은 극휘귀질환인 망막모세포종 완치 후 발생한 골육종의 임상적 특징, 생존율, 핵의학적 골 스캔 검사의 유용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망막모세포종으로 치료받은 540명의 환자 중 골육종이 발생하여 치료받은 12명(14례)를
그 옛날 대다수 서민 가정의 겨울 지킴이로 자리매김했던 연탄. 어느덧 향수가 돼 버렸지만 아직도 주위를 둘러보면 사각지대의 어려운 취약가정에는 여전히 없어서는 보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사랑의 연탄 나눔이 지난 17일과 오는 24일 성남시 사송동과 고등동 일대에서 진행중이다.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성남지부가 주관하고 마이다스행복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사송동 세 가정 및 고등동 두 가정에 전달되는 연탄은 총 1800장. 지난 17일에는 먼저 사송동 세 가정에 연탄 1000장이 배달됐다. 배달 봉사에는 주말을 맞아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과 운영위원들 그리고 시민들이 나섰다. 차가 진입할 수 없어 40여 명 봉사자는 길게 줄 서서 연탄을 한 장씩 이어 날랐다. 장현자 센터장은 “비가 온 탓에 땅은 질고, 떨어진 연탄 부스러기로 봉사자들의 신발과 바지는 시간이 갈수록 검게 더럽혀졌고, 얼굴과 목덜미에 땀방울이 맺혔지만, 정작 봉사자들은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주민들을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며 “함께 한 센터 직원들은 물론 시민 자원봉사자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올 한해 관내 자원봉사활동의 플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력사업으로 조성한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를 507㎡ 규모로 LH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2층 (중원구 갈마치로 241)에 마련했다.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지원기업을 포함해 15개사가 입주해 제품개발과 마케팅,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기업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개방형 업무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를 갖췄으며, 관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인이 성남시의 공개모집 절차를 밟아 임대료, 관리비 없이 최장 2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실무는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이번 창업센터는 시와 LH가 지난 2019년 7월 맺은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판교2밸리(357㎡), 위례(380㎡)에 이어 3번째 조성이다. 센터는 LH로부터 30년간 무상 임대해 운영되며 지역거점형 창업 플랫폼으로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및 지원,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 등을 맡게된다. 시 관계자는 “축척된 창업보육 경험을 통해 도전적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남시의 뛰어난 접근성과 인프라를 이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 화재예방을 위해 동파방지용 열선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열선(정온전선)은 겨울철 배관의 동파방지를 위해 필로티·방풍실 상부, 보일러실, 물탱크실 등의 배관·기기에 부착 사용되는데, 열선의 발열특성으로 인해 시공 및 관리 부주의시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학교시설에 설치된 열선은 대부분 천장 속에 은폐되어 있고, 관리자의 잦은 인사이동과 관련지식부족으로 설치위치·설치시기, 안전인증여부, 내용년수(7년~10년) 경과 여부, 누전차단기 설치 유무에 대한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을 경우 화재로 연결될 위험성이 높게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성남교육지원청에서는 각급학교에 설치된 열선 전수조사 및 안전점검을 2월중 진행키로 했다. 조사과정에서 열선을 사용하지 않고도 배관우회시공 등의 방법으로 동파방지가 가능한 시설은 열선의 철거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건물구조 또는 유지관리상 열선의 사용이 꼭 필요한 학교는 사용년수7년이상 경과·겹침시공·안전인증 등에 대한 적정여부를 점검하여 부적합 판정인 경우 교체공사를 통해 사용안전성을 확보하고, 점검관리대장을 비치하는 한편 열선현황지도(Map)를 제작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이천시가 국·도비 공모사업 업무추진에 있어 좀 더 슬기롭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16일 소속 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을 진행한 이만걸 한국지역개발원 소장은 ‘공모사업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현 정부 국정과제와 지방정책’, ‘2024년 정부예산방향’ 등 공모사업 응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교육을 들은 직원 A 씨는 “현재 응모 준비 중인 공모사업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숨통이 트였다”라며 “단순한 텍스트 나열을 지양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표와 그래프를 적절히 배치하여 ‘눈에 잘 들어오는’ 계획서를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오는 26일 ‘2024년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전 부서의 올해 공모사업 발굴 현황 및 추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급격한 세수 감소에 따라, 올해와 내년은 우리시가 ‘재정 보릿고개’를 넘어야 하는 어려운 시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을 멈출 수 없기에, 최대한…
여주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사랑을 실차(車)’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교체 차량 도입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품평회 현장에는 여주시 교통행정팀장을 비롯해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과 이용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장 장치의 편의성 여부 확인을 위해 특장 차량 개조 업체들의 차량 설명과 승하차 시연을 실시했다. 또한,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선발한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용고객 8명이 시승해 이동 불편사항을 직접 확인하는 등 특장 차량 개조 업체 평가를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했다. 임명진 사장은 “교체 차량이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여주시의 교통약자들에게 더 나은 이동 수단을 제공하여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