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세계헌혈자의날 맞은 가운데 경기도 헌혈률이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도는 20년째 1%대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헌혈 행사와 민간 확산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한편 정부는 헌혈 가능 상한연령을 현 70세 미만에서 상향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나섰는데 이같은 움직임이 도의 헌혈률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5일 대한적십자사 혈액정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헌혈률은 1.7%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저치로, 최고치를 보인 울산(9.9%)과 6배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특히 도는 지난 2005년부터 1%대 헌혈률을 기록, 20년간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도 차원의 주도적인 헌혈 행사 참여와 사후관리 보완이 요구된다. 울산시의 경우 매년 분기마다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 것이 헌혈률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시 차원에서 울산혈액원과 행사를 진행하는데 지난 2023년에는 138명이 참여하며 3위권 진입 약 9년 만에 2위로 올랐다. 도는 상대적으로 도민 헌혈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가 미진하다. 경기혈액원은 도 대신 공공기관과 협업해 행사하는 편이다. 실제 울산광역시 헌혈 권장 조례는 2023
경기도는 지난 14일 용인시 라마다용인호텔에서 ‘2024년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을 열고 도내 남북한 가족 40가족, 총 20쌍의 결연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사업’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다년간 추진해 온 정책이다. 올해 결연식은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선발된 결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상견례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결연식에서는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 ▲에버랜드 체험 등 가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는 결연을 맺은 가족들이 향후 소모임 등을 통해 친목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고령·독거 북한이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결연가족의 봉사활동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결연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가족처럼 잘 지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말 기준 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만 1155명으로 전국(3만 1443명)의 35.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에 남북관계 회복 노력을 주문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대북 확성기 소음이 멈춘 지 사흘째”라며 “우리가 먼저 내민 손에 북한도 호응하며 확성기 소음을 멈춘 것은 평화가 구호가 아닌 실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대 민주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고 그 뿌리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있다”고 언급하며 “현 정부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관계를 치유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품은 도부터 평화를 일상으로 바꾸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향후 도 차원의 지속적인 남북협력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6·15 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첫 남북정상선언으로 화해와 협력의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 계기로 평가받는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년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 도내 중소기업 18개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사용적합성 평가 ▲임상시험계획, 인허가 문서작성 컨설팅 ▲시판 후 임상시험 및 사용자 평가 등 4개 분야에서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사업에는 총 105개사가 지원하며 평균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분야는 12개사 모집에 82개사가 몰려 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참여하는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 전문 플랫폼’을 통해 공동 수행된다. 선정 기업은 플랫폼의 지원 아래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도는 특히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급하고 상시 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실질적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3일에는 광교에 위치한 경과원 본원 1층 광교홀에서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 기관 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린다. 행사에는 아주대병원, 고대안산병원, KTR, 한국
경기도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빗물받이 약 90만 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오는 27일까지를 ‘빗물받이 집중 준설·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침수이력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정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호우와 침수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침수피해 이력과 침수흔적도 등을 기준으로 지역별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된다. 우선순위는 ▲침수피해 이력가구 인근(1순위) ▲침수흔적도 구역 내(2순위) ▲지하층 밀집 지역(3순위) ▲기타 일반 지역(4순위)으로 분류된다. 1·2순위 지역은 오는 20일까지 조기 완료를 목표로 도 및 시군 본청, 읍면동 인력과 자율방재단 등이 투입되며 3순위 이하 지역은 환경미화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인력이 총동원된다. 도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도 안전관리실 소속 6개 과 124명의 인력을 시군에 직접 투입하고 시군별 정비 실적을 매주 확인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전 방어선 구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안전은 바닥부터 시작된다는 각오로 장마 전까지
평택시청이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여자일반부 3인조전에서 우승했다. 오용진 감독이 지도하는 평택시청은 15일 전북 전주시 천일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일부 3인조전에서 신혜빈, 양다솜, 황연주로 팀을 결성해 6게임 합계 4188점(평균 232.7점)으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대전광역시청(3914점), 3위는 인천 부평구청(3907점)이 차지했다. 이로써 평택시청은 지난 13일 진행된 여일부 2인조전에서 장련경-강수진 조가 6게임 합계 2737점(평균 228.2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는 전민호-신연우 조(남양주 퇴계원고)가 6게임 합계 2897점(평균241.4점)을 마크하며 조민건-차재혁 조(경남 합포고·2895점)와 이윤섭-어유진 조(강원 라이징볼스포츠클럽·2817점)를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성남 분당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3인조전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김승준, 이수아, 송수연으로 팀을 꾸린 분당고는 6게임 합계 3886점(평균 215.9점)으로 경남 창원문성고(3847점), 광남고(3683점)를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한편, 지난 12일 완주
길민지(GEF 승마단·남양주 도농중)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초중등부 장애물 110클래스에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길민지는 12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벌어진 대회 장애물 경기 첫날 초중등부 장애물 110클래스에서 '디아벨라'에 기승해 감점 없이 51초74를 기록하며 정유나(GEF 승마단·56초41), 이수빈(부산동래여중·57초12)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길민지는 부별 통합 순위에선 이동화(재물포고부설방송통신고·51초54)에 뒤져 아쉽게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중고등부 장애물 130클래스에서는 이기주(GEF승마단·수성고부설방통고)가 '켄터키퀄리티Z'를 타고 무감점 66초67을 기록, 박흥수(경기고·68초04)와 이정우(광주고·81초26)를 제치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고가온(수원 우만초)이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장사급(120㎏급)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고가온은 13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초등부 장사급 결승에서 김지호(성동초)를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정지한(순천팔마초)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한 고가온은 김지호와 결승 첫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고가온은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김지호를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고가온은 4월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을 밟은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모따의 멀티골에 힘입어 '너구리 사냥'을 선언했던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24를 쌓은 안양(7승 3무 9패)은 한 계단 도약해 7위에 자리했다. 반면 올 시즌 안양에 2연패를 당한 수원FC(3승 7무 8패·승점16)는 4경기 무승 늪에 빠지며 11위를 유지했다. '新 지지대 더비'로 관심이 모인 이날 경기는 수원FC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투입한 패스가 안양 수비수에 맞고 페널티 아크에 있는 노경호에게 흘렸다. 이후 터치 한 번으로 안양 문성우의 마크를 벗겨낸 노경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며 수원FC가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빼앗긴 채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수원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마테우스의 왼발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지공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안양은 세트피
이재준 수원시장이 전국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15일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지난 14일 수원시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OBS 전국 배드민턴 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OBS·수원시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했다. 이재준 시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배드민턴을 즐길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