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서울과 경기도를 차례로 방문하며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에 이어 21·22일 이틀 동안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인 서울 화곡 남부골목시장·영등포 쪽방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서울 서초·송파·강동을 거쳐 하남시를 끝으로 지역 유세를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대선 후보 방송연설을 진행한다. 김 후보는 먼저 화곡 남부골목시장에서 “시장이 제대로 돼야 대한민국 경제가 돌아간다. 김문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이 장사가 잘되고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좋은 물건 잘 살 수 있고, 시장이 자유롭게 다양한 물건 갖추고, 국민들이 마음껏 쇼핑도 하고, 여기에서 좋은 생활을 꾸릴 수 있으며 얼마나 좋은가”라며 “전 시장 대통령,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커피는 원가가 120원이다’라며 (카페) 장사하지 말고…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즐거움을 더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성남은 오는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서 부산아이파크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부터 성남은 성남시청 자원순환과의 지원을 받아 '버리지 않을 용기, 일회용품 없는 클린 탄천종합운동장'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경기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관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장 내 모든 푸드트럭과 매점에서는 직사각형 형태의 다회용기와 함께 포크, 숟가락 등 다회용 식기를 제공한다. 식사 후에는 각 게이트 입구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면 되며, 수거된 용기는 세척 전문 업체를 통해 고온 세척과 살균을 거쳐 위생적으로 재사용된다. 하프타임에는 캠페인과 연계한 OX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광판을 통해 출제된 퀴즈의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는 현장에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팬 참여형 인증 이벤트도 운영된다. 다회용기를 사용한 후 성남FC 공식 앱 내 '직관 인증' 게시판에 인증 사진과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25시즌 홈 유니폼, 디어다니엘 머플러, '위대한 축구선
권서린(광명 충현고)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여자고등부 10㎞ 경보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서린은 20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10㎞ 경보 결승에서 49분39초를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임윤아(52분09초), 3위는 김은희(53분04초·이상 서울체고)가 차지했다.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여고부 10㎞ 경보서 대회신기록이 나온 것은 2020년 제49회 대회 신가은(51분01초) 이후 5년 만이다. 이밖에 여중부 400m 결승에서는 윤예은(안산 와동중)이 1분01초16을 달려 천채원(인천 가좌여중·1분02초21), 황수진(충주여중·1분02초46)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일부 400m 결승에서는 배건율(안양시청)이 정상을 차지했다. 배건율은 47초55를 기록하며 김정현(포항시청·47초77)과 한누리(과천시청·48초01)를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또 여고부 400m 허들 결승에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3초77을 기록, 조수빈(광주체고·1분07초28)과 박성은(경북체고·1분08초70)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장현진(시흥 송운중)은 남중
켐트로닉스 그룹이 경기 사랑의열매에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20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6일 켐트로닉스 판교본사에서 전달식을 열고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4321만 4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캠트로닉스는 1983년 설립된 전자·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성금은 켐트로닉스와 계열사(㈜위츠, ㈜비욘드아이, ㈜제이쓰리)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2160만 7000원에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조성됐다. 전달된 성금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생활 복귀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대표이사는 "이번 성금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이 시흥 연쇄 흉기 피습 사건 피의자 차철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차철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지인 관계인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 2명을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19일 시흥시 정왕동 소재 편의점 점주 60대 여성 B씨와 본인의 집 건물주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있다. 차철남은 A씨 형제에게 2013년도부터 수차례에 걸쳐 약 3000만 원을 빌려줬는데, A씨 형제가 이를 갚지 않아 이달 초 흉기를 미리 구입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나에 대한 험담을 해서", C씨는 "나를 무시해서" 각각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 친선 2연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 30일과 6월 2일 열리는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을 앞두고 26명을 호출했다"고 20일 밝혔다. 1차전은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2차전은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사령탑에 앉은 신 감독은 이번 명단에 2명의 새로운 얼굴을 발탁, 세대교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콜롬비아서 열린 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신상우호에 새롭게 승선했다. 여자 U-20 월드컵 당시 우서빈은 4경기 2실점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다.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서 결승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WK리그 수원FC 위민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강채림도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를 비롯한 해외파는 총 10명이다. 26일 소집하는 대표팀은 시흥정왕스타디움서 훈련할 예정이다. ◇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 러브콜을 잇달아 던지고 있으나 이 후보는 “전혀 생각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20일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우리 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 후보가 밖에 나가 계시는 데 같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8일) 토론하는 걸 보셨겠는데 우리 둘이 전혀 다른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김 후보와 단일화를 놓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특단의 방법을 써야 하는데 “김 후보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그러면 유권자들이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돼서 이길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스럽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안철수(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의원이…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심판의 오심으로 승부가 바뀌거나 K리그의 신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최근 안양의 어려 경기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대해 더는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이는 단순한 오심을 넘어 경기 흐름을 결정짓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판정 오류들이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이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것임을 밝힌다며 안양의 최근 5경기 중 문제 장면이 있는 영상을 상영했다. 해당 경기는 K리그1 6라운드 전북 현대전(0-1 패),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2-1 패), 12라운드 FC서울전(1-1 무승부), 14라운드 전북전(2-0 패)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대구FC전(1-2 패)이다. 안양은 이 가운데 포항과 원정 경기를 지적하며, 전반 31분 포항 신광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모따를 잡아당기고 밀어 모따 선수가 넘어진 것에 대해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은 것을 오심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벼랑 끝에서 반전을 써내며 6강행을 완성했다. 정관장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듬해에는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 여파로 전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 여파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졌다. 정관장은 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 문제에 시달리며 10연패라는 참담한 기록과 함께 팀 순위도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정관장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관장에 대해 "봄 농구는 물건너 갔다"는 평가와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클리프 알렉산더 대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캐디 라렌 대신 디온테 버튼을 영입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오브라이언트는 평균 16.1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에서 중심을, 버튼은 4쿼터 클러치 타임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박지훈, 한승희 등 국내 자원들도 제 몫을 해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맞았다. 지난 4월 8일, 6강행 티켓이 걸린 단두대 매치에서 정관장은 원주 DB를 78-67로 꺾었다. 3쿼터까지도
안양시의 한 2차로 도로에서 승용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10대 1명이 숨졌다. 20일 오전 6시 25분쯤 시 동안구 호계동 자유공원사거리 부근 편도 2차로의 1차로에서 아우디와 그랜저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아우디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5~10m 가량 떨어진 고가도로 기둥과 부딪히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아우디 차량에 탑승한 10대 여성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운전자인 A씨의 아버지 50대 B씨와 40대 어머니 C씨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저 운전자인 60대 D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그랜저 차량이 무리하게 1차선으로 끼어들면서 아우디 차량과 추돌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D씨가 음주운전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