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스마트도시 조성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도서관-돌봄센터 간 원격 화상교육 도입 등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선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기반시설) 스마트화’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지역밀착형 생활SOC 스마트화는 수정·중원 원도심의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12억 2000만 원(국비 9억 2000만 원 포함)을 투입한다. 시는 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판교어린이·복정·해오름·수정·중원도서관 등 10곳 도서관에 원격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돌봄센터 70곳과 연결해 돌봄 아동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독서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교육 강좌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원어린이도서관에는 증강현실(AR) 뮤지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증강현실 속 동화 주인공이 연기하는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교육 효과를 높인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는 오는 1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은 조선 초 1392년에 돌마면(乭馬面) 갓골(加次谷, 加遮谷) 율리(栗里)로 불리다가 1914년에 돌마면 여수리로 변경되었다. 이 마을은 물 맑은 여수천 동경(東鏡)내 양편에 방수림이 있었는데 맑고 고운 물과 어우러져 이를 여수울(麗水鬱)이라고 부른 데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쉽게 발음하여 여술, 예술로도 불려왔다. 순천김씨 족보에는 조선 중기에 김윤탁이 이 고장에 처음 와서 살게 되었을 때 물이 맑고 아름다워서 천자문의 금생여수(金生麗水)에서 여수(麗水)라는 지명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수동에는 현암산(玄岩山) 또는 흑암산(黑岩山) 아래로 안말을 비롯하여 회천말, 벌말, 속말, 소만말과 대홍수로 없어진 덕지말이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새로 생긴 새터말 등 일곱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현암산에는 쌀바위가 있다. 옛날에 어느 노부부가 이 바위에서 쌀이 나와 먹을 걱정이 없었는데, 욕심을 내어 쌀이 더 나오라고 구멍을 크게 파자 피만 흘러 나와서 지금도 핏자국이 있다고 한다. 이 전설을 교훈으로 삼아 마을 사람들은 자기 분수를 지키며 대동단결하며 살아왔다. 여수동에서 대대로 살아온 성씨로는 전주이씨와 순천김씨, 밀양박씨, 남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선천성 유전질환 치료 분야 권위자인 유한욱 교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한욱 교수는 파브리병, 고셔병, 선천성 갑상선기능 저하, 터너증후군 등 희귀 유전질환 분야의 개척자로, 고셔병 치료제 ‘글루세라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유전질환의 세계적 명의로 손꼽힌다. 유한욱 교수의 합류로 분당차여성병원은 희귀 유전질환, 내분비 질환을 비롯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한층 높은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마운트사이나이 대학병원에서 3년 간의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의학유전학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돌아와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년간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치료했다. 1992년 미국소아과학회 Fellow Research Award 수상하고 2009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을 지냈다.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유전체의학센터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유 교수는 희귀질환, 선천성기형, 염색체질환 등 유전질환의 성인, 소아 환자와 소아당뇨병, 저신장증, 선천성갑상선질환, 성조숙증 등 소아내분비질환 분
법무부 성남준법지원센터(소장 김종말)는 지난달 28일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관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업 강화를 통해 아동학대 대상자의 재학대 행위를 방지하고 피해 아동 보호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성남준법지원센터는 분기마다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과 사례 회의를 개최해 선정된 고위험 가정에 대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과 동행해 가정·학교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말 성남준법지원센터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 아동학대 범죄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통해 아동학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가 대한뇌졸중학회(Korean Stroke Society)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98년 12월에 창립된 이래로 대한민국 뇌졸중 진료체계 및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정부가 뇌졸중 관련 의료정책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러 제도와 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등 뇌졸중 전문의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 뇌졸중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학회로 인정받았으며, 학회 공인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의 피인용지수(Impact Pow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심뇌혈관학회인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Stroke’ 다음으로 높은 세계 2위이다. 배희준 교수는 뇌신경 분야에서 SCI급 논문을 300여 편 발표한 세계적인 대가이다. 아울러 2008년 정부 주도로 시행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s for Stroke in
성남시의 재정자립도가 62.22%, 재정자주도는 70.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회계연도 예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현황’을 28일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올해 재정 규모는 지난해 당초 예산 3조4642억 원 보다 4677억 원(13.5%) 늘어난 3조 9319억 원이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16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지자체)의 예산 평균 2조 8219억 원보다 1조 1100억 원(39%) 많다. 성남시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는 2조 5939억 원이다. 이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 비중은 62%(1조 6139억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의 이전 재원 비중은 38%(9800억 원)로 각각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62.22%로 집계됐다. 이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38.11%와 비교하면 24.11% 높은 수준이다. 자체 수입에 이전 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70.56%로 집계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58.5%보다 12.06%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남시는 유사 지자체보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내년 말까지 3만 7288㎡(1만 1300평) 규모의 ‘밀리언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공원 조성 부지는 2001~2018년도에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는 개 사육장 등을 없애고,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자치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2009~2019년도) 절차를 마쳤다. 공원 조성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고시 등 행정절차도 이행해 오는 3월 2일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목표 시점까지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에는 드는 총사업비는 362억 원(토지보상비 277억 원 포함)이다. 어린이놀이터, 경관 뜰, 다목적 잔디마당, 게이트볼장, 다목적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시민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과 121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시 공원과 관계자는 “공원 명칭 밀리언(million)은 100만 시민을 의미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 판교 백현 국공립어린이집과 운중 국공립어린이집이 오는 3월 2일 동시 개원한다. 2018년 7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 수립 후 백현 국공립어린이집은 2020년 12월 착공, 2021년 11월 준공하고 보육실(만0세, 만1세, 만2세, 만3세, 만4~5세), 원장실, 교사실, 실외놀이터, 자료실, 교사 휴게실, 강당, 식당, 조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교직원 14명으로 개원한다. 또한 운중 국공립어린이집은 2021년 6월 착공, 2022년 2월 준공하고 보육실(만0세, 만1세, 만2세, 만3세, 만4세, 만5세), 원장실, 조리실, 강당, 교재교구실, 유희실, 교사실, 옥외놀이터, 텃밭, 모래놀이 등의 시설을 갖추고 교직원 13명으로 개원한다. 최근 개원 준비상황 점검에 나선 최현백 시의원은 “판교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했는데 2곳이 개원하게 돼 어느 정도 해소될 것 같다"며 "그동안 백현∙운중 국공립어린이집 건립과 개원에 협조해 주신 판교 주민과 성남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들이 보육시설에 아이를 보내고도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로 늘 불안해 하신다"며 "아이를 돌보는 직업이 쉽지 않으나 엄마 된 마음으로 자식 키우듯…
성남시는 최근 1인 가구 공유부엌 사업인 '함께해요! 우리동네 같이부엌' 사업 추진을 위해 1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개 기관에서 12개 기관으로 확대했으며 중장년층 6개팀, 청년층 3개팀, 노년층 3개팀씩, 총 12개팀으로 3월부터 기관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같이부엌사업은 관내 복지기관에 마련돼 있는 부엌공간을 활용해 같은 동네에 사는 1인가구가 함께 모여 소통하고자 추진되며, 3월부터 참여인원은 6~10명 내외로 주1회, 상하반기 10회씩 실시한다. 성남시 같이부엌 사업은 2020년 3개기관 28명, 2021년 6개 기관 84명이 참여해 참석율 및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호응이 좋았다. 코로나19로 집합활동이 제한되는 기간동안은 비대면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조리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밀키트(음식재료)와 함께 참여자에게 전달하여 조리후 SNS를 통해 요리과정과 후기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청년층은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앱으로 요리를 진행하는 등 비대면 상황에도 요리를 매개로 한 소통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도 챙긴다. 성남시는 같이부엌 사업을 비롯해 '1인 가구가 당당한 사회적 가족도시 성남'을 비전으로
성남시는 올해 지역 내 초·중·고 161개교에 255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49억 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최근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이 지원 요청한 4개 분야, 81개 사업에 교육경비를 지원키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로 ▲미래형 스마트 교실·도서관 구축, 온라인 개별 수업실 조성, 노후 냉·난방 시설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 51개 사업 86억 원 ▲빛깔 있는 우리 학교, 진로·직업 체험교육 등 성남형 교육 7개 사업 72억 원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중·고교 신입생 교복, 외국어체험센터 등 교육과정 14개 사업 57억 원 ▲한솔초교, 은행중학교 등 실내체육관 건립 9개교 4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중 스마트 교실과 도서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온·오프라인 교육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스튜디오, 독서토론 교실 등을 설치하는 미래형 학습공간이다. 온라인 개별 수업실은 고교학점제 운용 기반조성을 위해 36곳 모든 고등학교에 설치된다. 이와 함께 71곳 초등학교, 133학급의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을 지원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 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