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무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감사하다는 말도 하기 전에 녹음된 ARS안내 멘트가 들려온다. "안녕하십니까! 우체국입니다 귀하의 물품이 부재중으로 반송되었으니...” 얼마 전 피해자가 지구대로 찾아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내용을 들어보니 전화로 자칭 국민연금공단이라며 연금초과 불입금 환불하니 계좌번호랑 비밀번호를 알려달란다. 환불해 준다는 말에 알려줬다는데 순간 내 머리에 보이스 피싱이 스친다.우선 피해자 소유 통장과 카드를 정지시키고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 보니 무려 900여만원이 CD기로 불과 30분전에 모두 빠져나갔다. 보이스 피싱은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것으로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년 동안 9천463건이 발생, 피해액만도 94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전화사기는 국세청·건강보험공단·은행·신용카드사 등의 직원을 사칭, 현금 인출기 조작을 유도하거나 검찰·경찰·법원 등의 공무원을 사칭, 사건에 연루됐으니 인적사항이 필요하다며 계좌번호를 알아내는 등 여러 가지 수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석유의 발견과 활용은 우리 인간생활에 풍요를 가져다주었으며 풍요를 얻기위한 석유쟁탈은 피비린내나는 전쟁도 함께 치러야했다. 이처럼 석유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는 모든 생활방식을 석유없이는 살지못하도록 만들었다. 식량생산과 우리가 입는옷, 플라스틱, 비료, 약품 등 석유는 마술과 마약같이 무엇이든 만들고 거기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우리들을 종독시키고있다. 또한 석유를 얻기위한 선진국의 새로운 유전개발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고 중요한 에너지원인 화석연료는 ‘무한’ 아닌 ‘유한’하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화석연료고갈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실천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지난 2005년 발효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담은 교토의정서도 신 재생에너지 개발을 앞당길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2012년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하는 지정국가는 아니지만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OECD평균을 웃돌만큼 많다고 한다. 이러한 속도로 나간다면 결국 2013년에 시행될 2차 강제이행 대상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높다. 강제이행 대상국이 되면…
매일 아침 출퇴근을 책임져주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야 말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이라고 할 만한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운전 중 휴대폰통화를 하는 등 승객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 가끔 버스를 타고 눈여겨보면 운행 중인 운전자가 몇 통화의 전화 수신은 물론이고 발신까지도 하고 있는 경우를 볼 때도 있다. 다행이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운전자 옆에 탄 승객들은 매우 불안하고 불쾌하기 마련이다. 음주운전에 못지않게 위험한 운행 중의 핸드폰사용은 사고에 취약하고, 매우 위험하여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나 시외버스, 고속도로를 장시간 운행하는 고속버스는 그 특성을 고려하여 일반 승용차보다 단속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대중교통의 경우 만약에 불의의 사고가 났다라고 가정을 한다면 승용차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요즘같이 도로 사정이 너무 좋은 시외일반 도로나 고속도로에서 100km로 고속 질주하는 커다란 버스에서 자칫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큰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다. 승객들에게 큰 불안감
큰 폭풍우가 휩쓸고 간 고요함일까? 아침 호수 위를 엷게 덮은 물안개 속의 잔잔함이라 말할 수 있을까? 아무튼 지금의 내 마음은 창문 틈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봄볕 받으며 한 잠 자고난 후의 텅 빈 허전한 가슴이다. 행복하라, 사랑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김수환 추기경께서 유언처럼 남기신 마지막 말씀이다 그렇게 삶을 사시고 실천하시다 선종하신 추기경님. 그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방향과 지표를 마련해 주셨다.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하고 종파를 넘어선 그분의 추모 열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크게 감동케 하기에 충분했다. 십 원짜리 하나 남김없이 모두 우리에게 내려놓고 떠나시는 무소유의 삶은 물질 만능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를 뒤 돌아 보게 할 뿐만 아니라 욕심을 버려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함은 물론이다. 가짐이 부족해도 만족하고 감사 할 줄 알며 덜 소유하더라도 자신에게서 오래 머무르지 않게 하고 바로 나누어 행복을 찾는 무소유의 마음은, 소유하기 위해서 싸우고 좀 더 많이 얻기 위해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이처절한 시대에 우리가 가슴속깊이 깊이 새기고 온전히 안아야 할 정신 같다. 사랑하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좋게, 사랑스럽게, 유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방안들이 다양하지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에는 확고한 법이 마련돼야 한다. 물론 각 자치단체는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고 본다. 세계적인 브랜드의 창출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저변확대사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4대강 살리기, 자연생태계 살리기, 전국 친환경 자전거 도로 연결사업 등으로 그동안 엉터리로 설계된 자전거 도로 확충사업들의 몇 몇 지자체들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예산만 낭비했다고 인정할 것이다.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이며 인천 세계 도시축전의 해이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국이기에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친환경 운동 혁명으로 전개돼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계획이 돼야 한다. 후세대에 영구적으로 안겨줄 미래의 꿈이 실현될 우리 국민의 기술과 지혜를 창출, 온 세계인에게 보이고 자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온 국민이 하나 돼 경제위기를 자신 있게 극복해야 한다. 지난 2004년도 인천시에서 자전거 도로 총연장 1만8천5㎞에 254억8천700만원, 자전거 보관대 설치비 51억3천600만원을 590곳에 설치한다고 했었다. 지난 1999년
‘아동안전지킴이 집’은 경찰이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안전망 및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로 유치원, 초등학교 및 놀이터, 공원, 아파트 밀집지역 주변 상가, 24시 편의점, 문방구 등 아동 운집 지역 중 출입이 용이한 업소를 선정, 업소 출입문에 ‘아동 안전지킴이 집’로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가게 앞은 스탠드 형 표지판을 설치하여 위급 상황에 처한 아동들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아동관련 범죄를 목격할 경우 아동을 안정시키고 임시 보호를 하며 112 신고 등 경찰에 연계하도록 하고있다. 여전히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각종 유괴 및 성범죄의 위험이 일상에 산재되어 있는 현실속에서 맞벌이가 늘어가는 현대 가정의 부모들은 아동과 관련한 각종 사건,사고들을 바라보며 항시 마음을 쓸어 내리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마련된 ‘아동안전지킴이 집’ 제도는 경찰의 보호영역을 확장하고, 비단 경찰뿐만 아닌 사회가 안고 있는 공통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힘을 모아 해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된 제도이다. ‘이웃의 일은 남의 일’이라는 현대판 이기주의, 개인주의의 왜곡 속에서 경찰의 일방적…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로 그 피해범위가 광범위하고 국부가 유출되는등 위험성이 크고 또한 모방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Voice fishing)에 대한 대책 및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의 수법과 속임수가 교묘해지고 있어 피해자는 줄지 않고 있으며 피해액도 수백억원을 넘어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녀의 결혼자금, 전세자금, 수업료, 병원비 등을 일순간에 날리기도 하고 심지어 대출까지 받아 넘겨주어 피해자들의 가정파탄은 물론이고 자살에 이르기까지 한다. 보이스피싱은 과거 대만 범죄조직들이 자국에서 사용했던 사기수법인데 제도적정비와 단속강화로 주춤하다가 현금이체한도가 많고 대포통장, 대포폰 개설이 용이한 우리나라로 방향을 돌려 피해를 주고 있으며 범죄자는 자국민도 있지만 대부분 중국·대만 등 외국인이며 해외 현지 전화망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행정관청에서는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이런 전화는 일단 사기전화로 의심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선거(2008년 7월 30일)가 있었다. 교육이념과 정책이 다른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하였고 그 중 막판에 두 후보의 치열한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으나, 투표율이 고작 15.5%였던 게 강한 충격으로 남아있다. 서울시교육감선거 직전에 실시한 유권자의식 여론조사(2008. 6. 20. 한국리서치)에서 서울시민들의 70%이상이 교육감선거일을 모르고 있었고, 서울시민들의 60%이상은 교육감선거가 주민이 직접 뽑는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또한 서울시민들의 절반이상은 교육감의 권한과 직무범위가 그렇게 막강한줄 몰랐다고 한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 경기도교육감선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경기도교육감선거가 왜 중요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 전체의 교육에 관한 사무의 집행기관으로 교육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경기도의 교육 관련 조례와 관련한 규칙을 제정하며, 경기도내 공립학교 초·중·고의 학교장 임면 및 학교 등 교육기관의 설치·이전에 관한 사항 등을 총괄하고, 연간 8조여원의 교육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한다. 그 밖에도 지역의 교육·과
올해는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 회복을 위해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9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진 조국 광복을 향한 3.1만세 운동은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을 선언한 역사적인 사건이었고, 민족을 하나 되게 만든 대동단결의 확고한 의지의 포상이었으며, 또한 남녀노소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분연히 일어나 고통 받는 세계의 약소 민족들에게 용기를 준 세계사에 길이 빛날 우리 민족의 위대한 독립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하였을 때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으로 찾은 자유를 지금 우리 후손이 누리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또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충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빛임을 우리는 본받아 찬란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그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학술 강연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 의미가 특별한 3월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한 홍병기(洪秉箕)는 서울 종로 출신이며, 천도교(天道敎)인이다. 어려서
해마다 3월 1일이면 대부분의 가정들은 집앞에 국기를 게양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마음에 새기며 하루를 보낸다. 날은 일제치하에서 자주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들고 저항한 우리 역사상 잊지 못할 날인 것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학생이면 모두 아는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폭주족들에게는 3.1절은 위에 언급한 날이 아닌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위협하는 오토바이의 날이라고 생각하기에 안타까움과 걱정이 앞서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도로를 역주행하며 지그재그로 운전하며 선량한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달리는 차의 사이드미러와 보닛등을 야구방망이로 쳐 운전을 방해하며 무리를 이뤄 도로를 점거하며 달리는 모습을 보면 이들은 이제 나이어려 판단이 흐린 청소년들이 아닌 무법자를 넘어 폭도의 모습으로까지 비춰지기도 한다 폭주족들은 일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 이렇게 얘기한다. “ 오늘은 3.1절이 아니고 오토바이의 날”이라고 “경찰차가 있어야 더 짜릿하고 실감난다”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위험하고 불법인 행위이니 경고 또는 훈계의 내용이 아닌 흥미위주의 기사거리인 듯 앞다퉈 보도하는 언론매체도 자신이 지금 무슨일을 하고있는지도 모르는 어린 폭